리뷰

내가 가르치는 보컬수업에, 우리 과 교수님이 수강생으로 들어왔다. <교수님을 빚는 중>

김슬기 | 2019-11-20 10:47

<교수님을 빚는 중>의 여자 주인공 ‘고도경’은 보컬트레이너이다. ‘고도경’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도전했던 보이스 오디션에서 탈락을 했다. ‘고도경’은 예선 때 옆에 있던 밴드가 우승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공연하고 있는 영상을 보는 출근길 버스 안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을 원망스러했다. ‘고도경’에게 노래로 먹고 산다는 것은 꿈만 같은 일이었다.

 

image.png


학생들의 입시 시즌이 지난 지금 ‘고도경’은 보컬 학원을 그만두겠다고 학원 원장에게 말을 했다. 잘하다가 왜 갑자기 그만 두려고 하느냐는 원장의 질문에 “이제 그만하고 취업 준비하려구요. 집도 어렵고 이제 졸업학년 막학기기도 하고..”라며 ‘고도경’은 대답한다. 그리고 ‘고도경’은 자신이 보컬을 전공한 것도 아니고 아마추어 정도 실력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조금 부끄러워 선생으로서의 자격이 없는 것 같다고 덧붙여 말했다. 그 말에 보컬학원 원장은 새 사람 구하려면 시간이 걸릴 테니까 이번 달 까지만 나와달라고 부탁을 한다.

 

image.png


보컬 학원 원장에게 노래를 그만 두겠다고 단호하게 말했던 ‘고도경’이었다. 그러나 ‘고도경’은 ‘노래’에 대해 강한 미련을 가지고 있었다. 보컬 학원에 계속 있다 보면 언젠간 자신의 실력을 증명할 날이 오리라 생각을 했지만, ‘고도경’은 현재 스물 여섯의 나이에서는 애매한 적성보다는 확실한 취업과 돈을 찾아나서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래를 계속 하고 싶지만 가족의 장녀라는 현실을 무시 할 수 없었고, 자신에게는 포기한다고 해서 아까워할 재능도 없었기 때문이다.

 

image.png


그렇게 보컬 트레이닝을 그만 두겠다고 말을 하고 집에 가는 길을 걷다가 습관처럼 들어오게 된 코인노래방에서 ‘고도경’의 귀에 사람을 매료시키는 아주 매력적인 목소리가 들리게 되었다. 모든 방을 뒤지다가 울면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한 남자를 보게 되었다. 그 남자가 노래를 부르고 있는 방문 앞에서 자신도 모르게 그 남자의 노래를 엿듣고 있던 ‘고도경’은 노래를 다 부르고 나오는 그 남자와 마주치게 된다. 왜 자신의 방 앞에 서 있냐는 남자의 질문에 ‘고도경’은 그 남자에게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저도 모르게 집중해버렸다고 말을 한다. 그리고 “그 누구도 그 쪽 목소리를 좋아하지 않고는 못 배길 거예요. 한 때 가수를 꿈꿨었는데.. 부럽네요, 그 재능. 사람들을 잡아두는 힘이요.” 라며 ‘고도경’은 그 남자에게 말한다. ‘고도경’의 말을 들은 그 남자는 “…그 말, 지금 저한테 제일 필요한 말이었습니다. 큰 힘이 되네요. 고맙습니다.”라고 말을 한다.

 

image.png


그렇게 집으로 돌아온 ‘고도경’은 코인 노래방에서 들은 그 목소리를 계속 떠올리게 된다. ‘목소리로만 따지면 그랜드 보이스 우승쯤은 일도 아니었을거야. 왜 울었을까? 애인한테 차였나? 일에서 짤렸나? 그 사람도 나처럼… 오늘이 인생의 중대한 결정을 내린 날이었을까?’라며 그 남자의 사연에 대해 궁금해 하게 된다.  한 번만 더 그 목소리를 들었으면 좋겠다며 잠이 든 ‘고도경’은 다음 날 그 남자를 다시 만나게 된다. 그것도 바로 자신의 대학 강의실에서. 매력적인 목소리의 소유자는 바로 자신의 전공 교수님인 ‘문희원’이었다.

 

image.png


‘고도경’이 ‘문희원’을 알아 본 것처럼 ‘문희원’도 ‘고도경’을 보고 코인 노래방에서 만난 그 여자임을 단번에 알아차리게 되었다. ‘고도경’은 경제학 강의를 하는 ‘문희원’을 보며 이상하게 생각한다. 왜냐하면 ‘문희원’이라는 남자는 분명 어제는 그렇게 감수성 풍부한 얼굴로 울며 노래하던 사람이었는데, 오늘은 아무렇지 않은 교수로서의 엄격한 얼굴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 사람 안에 극과 극의 모습이 숨어 있는 것을 알게 되면 타인의 너무 깊은 곳을 본의 아니게 목격해버린 느낌이라 불편하면서도, 그 사람에 대해 더욱 궁금해짐을 느낀 ‘고도경’이었다.

 

image.png


그런데 ‘문희원’의 강의를 통해 ‘고도경’은 많이 실망을 하게 되었다. ‘문희원’은 대학 강의 첫 수업이라 긴장을 했는지 목소리는 붕 뜨고 형편 없이 더듬기나 하고, 강의 준비를 한 것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하나도 못 알아들을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고도경’에게는 싫어하는 사람 유형이 있었다. 첫 번째 길바닥에 침 뱉는 사람, 두 번째 가진 거 믿고 노력 안 하는 사람. 세 번째는 바로 가진 거 못 써먹는 사람. ‘고도경’에게 ‘문희원’은 그 목소리를 그렇게 밖에 못 써먹나?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사람으로 낙인 찍혔다.

 

image.png


‘문희원’은 ‘고도경’이 일했던 보컬학원 원장과 친구 사이었다. 이 둘의 대화를 통해 ‘문희원’이 형편 없는 강의를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게 되었다. 바로 ‘문희원’은 중증 무대공포증을 가지고 있었다. ‘문희원’은 노래로 생긴 병이니 노래로 고쳐보기 위해 보컬학원을 다니려고 하고, 원장에게 ‘고도경’에게 수업을 배우고 싶다고 말을 한다. 여러 선생님 중에 왜 ‘고도경’이냐는 보컬학원 원장의 질문에 ‘문희원’은 “그냥 나 혼자 아는 사람이야.. 그 사람만이 내 병을 고칠 수 있어~”라고 말을 하게 되는데… 그렇게 ‘고도경’은 ‘문희원’을 가르쳐야 한다는 보컬학원 원장의 통보를 듣게 되는데… 


image.png


대학 교수와 제자가 보컬학원 수강생과 선생님으로 만나서 펼쳐지게 되는 앞으로의 이야기가 기대되는 웹툰. 바로 <교수님을 빚는 중>이다.  

 


웹툰가이드 인기글

통합 리뷰

이세계에서 먼치킨이 되어버린 남자 <마수 사냥꾼이 살아가는 법>
김 영주 | 2026-10-19
인격이 어딘가 어긋나 있는 친구의 이야기 <쪽팔려게임>
이준희 | 2026-10-17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행복을 찾겠어! <악당을 납치한 5살 스파이입니다>
이준희 | 2026-10-16
로맨스 소재를 찾으러 전학 온 싸움짱 <최강의 로맨티스트>
김 영주 | 2026-10-15
멍뭉이들 호령하는 아기 고양이의 성장기 <멍문세가를 호령하는 아기 고양이입니다>
김 영주 | 2026-10-14
불행은 한 번이면 충분해. <사랑받기 원하지 않는다>
이준희 | 2026-10-13
계략 남주의 위장에 속아 결혼해버렸다! <이 황제는 결혼 사기를 칩니다>
김 영주 | 2026-10-12
요절하는 최애의 전 부인으로 빙의했다 <대공가 시집살이 너무 쉬운데요>
김 영주 | 2026-10-10
이번엔 반드시 지켜낸다. <회귀자가 다 만들어줌>
이준희 | 2026-10-08
이번 생에서는 기똥차게 살고 싶었는데 말입니다? <입조심하세요, 성녀님!>
이준희 | 2026-10-07
전남친이 내 입시를 방해한다 <양아치, 순애합니다>
김 영주 | 2026-10-06
죽은 줄 알았던 사람이 돌아왔다?!<임신한 척했는데 남편이 돌아왔다>
이준희 | 2026-10-03
대중문화에 빠져버린 마왕 <용사 출연 마왕 연출>
김 영주 | 2026-10-02
모두를 지키고 죽음을 피해보는거야. <엔딩인 줄 알고 돌아왔더니 장르가 바뀜>
이준희 | 2026-10-01
죽은 그 아이에게서 교환일기가 도착했다 <그 애의 교환일기>
김 영주 | 2026-09-30
나는 너를 온전히 살리고 싶어.<그녀가 악당을 돕는 이유>
이준희 | 2026-09-29
수영장에 이상한 규칙이 있다 <샤워 순서 너마저...!>
김 영주 | 2026-09-28
내 소원이 이루어졌어요.<월야환담>
이준희 | 2026-09-23
현실적인 가상현실 게임 라이프 <NPC를 죽였다>
김 영주 | 2026-09-22
가난뱅이 영애의 험난한 취업기 <프레스턴 경의 비밀 가정교사>
김 영주 | 2026-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