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메이크업으로 인생역전이 가능하다고?! '여신강림'

김미림 | 2019-10-04 19:23

세계 여러 문화권을 살펴보면 다양한 신화나 전설들이 전해져 내려온다.

대표적으로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리스, 로마신화는 인간의 모습을 한 신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이 신화 속엔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등장한다. 신화에도 미의 여신이 존재할 정도로 고대로부터 미에 대한 숭상은 이루어져 왔는데, 이러한 미의 기준은 시대에 따라, 문화에 따라 달라져왔다.

중국 당나라 시대엔 통통하고 둥근 얼굴, 넓은 뺨이 미의 기준이었고, 르네상스 시대 여성들은 속눈썹을 다 뽑는 것이 유행이고 미인으로 여겨졌다 한다. 또 조선시대의 경우 신윤복의 미인도에 나오는 여성처럼 작은 눈, 코, 입을 가진 것이 미인의 조건이었던 때가 있었다.


현재는 동, 서양을 막론하고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서양형 얼굴을 미인으로 꼽는데, 세계 미인대회에서 수상하는 이들의 얼굴만 보아도 큰 눈의 갸름한 얼굴, 시원시원한 이목구비를 가진 이들이 미인으로 칭송받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사실 타고난 얼굴을 고치는 일은 성형기술의 발달로 가능해지긴 했지만 최근엔 꼭 성형이 아니더라도 메이크업 등으로 단점을 커버하고 장점을 부각시키는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하고 있어 눈길을 끄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러한 다양한 화장법이 발달하다 보니 여성들의 경우 화장을 안 한 맨얼굴을 연인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공개하길 꺼려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유튜브에서도 다양한 뷰티 유튜버들이 많은 호응을 얻으며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렇게 인류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끊임없이 미에 대한 찬양과 갈증을 갖고 이어져 왔다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맥락 속에서 메이크업의 힘으로 여신못지 않게 아름답게 변한 주인공을 내세운 웹툰이 있어 눈길을 끈다.



여신강림


바로 네이버웹툰에서 연재중인 '여신강림'이 그것이다.

여신강림의 썸네일을 보면 너무 예쁜 여성캐릭터가 일단 눈길을 끄는데 무슨 내용인지 모르더라도 그림에 반해 한번쯤 클릭할 수 밖에 없는 매력을 뿜어낸다. 



여신강림


현재 화요웹툰에서 쟁쟁한 작품들을 물리치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 작품은 2018년 4월부터 연재되었는데 처음엔 단순히 외모에 자신 없는 여고생 주인공이 신들린 메이크업 기술로 여신으로 거듭나는 이야기인줄 알았다.

하지만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그러한 이야기보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멋진 남성캐릭터들과의 로맨스 라인이 중점적으로 다뤄지고 있어 특히 젊은 여성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웹툰이다.




여신강림


이 웹툰은 여주인공 '임주경'의 고등학생 시절, 그리고 현재 21살 대학생 시절로 나뉜다.

중학교 시절 화장도 할 줄 모르고, 덕후기질이 있어 친구들사이에서 인기 없던 주경은 고등학교 입학 전 각성을 하고 외모에 신경을 쓰게된다.

그 시작은 미약했으나 인터넷을 찾아보며 혼자 열심히 메이크업법을 익힌 주경이는 드디어 고등학교 입학식날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그로 인해 그녀는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된다.




여신강림


다행히 멀리 떨어진 학교로 오게 되어 그녀를 알아보는 친구는 하나도 없었는데 그렇게 나타난 그녀를 보고 수군대는 말은 전부 그녀가 난생 처음 들어보는 말, 바로 "예쁘다."였다.

겨울방학 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인생역전에 성공한 주경이는 덕분에 학교의 인기녀로 등극하며 즐거운 학교생활을 이어나간다.




여신강림


사실 주경이는 집안의 미운오리새끼 같은 존재로 언니와 남동생 모두 뛰어난 외모를 가졌지만 유독 주경이만 여드름 투성이에 쌍꺼풀 없는 눈 등 다른 외모를 가져 항상 외모 자신감이 제로에 가까웠다.

그런 그녀가 메이크업이란 방법을 통해 새로운 자신감을 얻게 된 것이다.




여신강림


그러던 중 우연히 학교에서 공부 잘하고 잘생기기로 유명한 '이수호'와 인연을 갖게 되고, 수호는 그녀의 메이크업 전후를 아는 유일한 친구로 그녀와 가까워지게 된다. 주경이의 화장 후 모습이 여신이라면 수호야 말로 모태 남신으로 불릴만큼 뛰어난 외모를 가지고 있는데 그것도 모자라 주경이는 '한서준'이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친구와 썸을 만들어간다.



여신강림


수호가 모범생 스타일의 전형적인 미남이라면, 서준은 아이돌 같은 외모에 개성있는 스타일로 아이돌 준비생이었던 이력이 있을 정도로 매력을 뿜어내는 인물이다.

이렇게 수호, 서준이란 두 남자주인공과 러브라인을 만들게 되는 주경이의 모습은 사실 뻔하디 뻔하다 생각이 들긴 하지만 뭐 어떤가.

여성들이 로맨틱코미디 영화나 드라마를 보며 실제 일어나긴 힘들지만 상상하던 로망을 대리만족 하듯, 이 작품 역시 우리 주변에서 흔하디 흔한 외모를 가진 주경이가 멋진 남자 주인공들의 사랑을 받는 모습을 보며 환호하게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 작품은 다소 뻔한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커버할 만한 독보적인 매력을 갖고 있는데, 각 인물들의 외모와 스타일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내용인 만큼 패션화보를 방불케하는 다양한 스타일링과 완성도 높은 그림체가 눈길을 사로 잡는 것이다.

주인공인 주경이는 두말 할 것 없이 볼 때마다 감탄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예쁘게 그려지고 있고, 수호와 서준 역시 마찬가지이다.

게다가 주인공인 이들 셋 뿐 아니라 주변 인물들도 다양한 개성을 가진 멋진 외모로 그려지는데 작가가 얼마나 인물표현에 큰 노력을 기울이는지 알 수 있다.



여신강림


사실 '여신강림'의 경우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있거나 깜짝 놀랄만한 반전이 있지는 않다.

하지만 예쁜 그림체와 각 인물들의 개성만으로도 충분히 계속 눈길을 사로 잡을 만한 매력이 있는 작품이다.

첫 연재부터 지금까지 쭉 화요 웹툰 1위 자리를 지키며 드라마화까지 확정된데에는 무언가 특별함이 있는것 아닐까?

아직 이 작품을 보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한번 보는 순간 그 블랙홀 같은 매력에 푹 빠질 것이란 생각이 든다.








여신강림
작품정보 바로보기
웹툰가이드 PICK
웹툰가이드 인기글
BL 추천
남성향 추천

통합 리뷰

이유없이 미운 사람이 자꾸 신경쓰인다 '비밀 사이'
김미림 | 2020-08-15
세상을 떠나는 이들을 위한 마지막 위로, <유령극단>
나예빈 | 2020-08-14
홀로서기를 시작한 이라 앞에 남사친들이 남자가 되어 돌아왔다! <우리가 헤어진 사이에>
김슬기 | 2020-08-13
화려한 과거의 아저씨X정의의 고등학생 두 명의 몬스터가 동네의 평화를 지킨다! <동네몬스터>
김슬기 | 2020-08-12
모든 인간은 소중한가, <파이게임>
나예빈 | 2020-08-11
멀지 않은 미래, 미세먼지 폭풍으로 인류는 맑은 공기를 잃었다. <언메이크>
김슬기 | 2020-08-10
마음의 치유를 위한 힐링여행 '드로잉레시피'
김미림 | 2020-08-09
한 오피스 안에 두 명의 구남친! 과연 한나봄의 운명은...? <구남친이 내게 반했다>
김슬기 | 2020-08-08
심장 이식 수술을 받은 소유. 이식받은 심장이 같은 반 남자애 아빠의 심장이라고? <사랑하는 존재>
김슬기 | 2020-08-07
30년간 숨겨왔던 비밀, 복수심이 불타오른다 '아버지의 복수는 끝이 없어라'
김미림 | 2020-08-06
누구나 공감할 평범한 가족이야기 '아빠는 변태중'
김미림 | 2020-08-05
너무 다른 두 사람의 연애 3년, 민성의 비밀은 두 사람을 예기치 못 한 사건에 휘말리게 한다. <타원을 그리는 법>
김슬기 | 2020-08-04
명문 여고에서 일어나는 소녀들의 피 튀기는 경쟁 <선의의 경쟁>
김슬기 | 2020-08-03
청춘을 짓누르는 힘든 일상에도 빛은 오는가 <우리집이거든요!>
나예빈 | 2020-08-02
영물의 저주를 받은 재벌남 왕원 앞에 나타난 초울트라 만능 비서?! <울트라 비서>
김슬기 | 2020-08-01
평범한 직장인 지윤의 어른 로맨스 '내일도 출근!'
김미림 | 2020-07-31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초능력 소년의 감성 폭발 스릴러 <나의 하늘>
김슬기 | 2020-07-30
묘약으로 시작된 기간한정 연애, 두 형제를 사로 잡아버린 마녀의 후예, <형제가 사랑한 마녀>
김슬기 | 2020-07-29
스무살의 첫사랑을 스물아홉에 만난다면? '사귄 건 아닌데'
김미림 | 2020-07-28
부모를 살해한 형. 형이 부모를 죽일 수 밖에 없었던 진실과 마주친다. <파륜아이>
김슬기 | 2020-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