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목숨을 담보로 어머니에게 젊음을 선물할 수 있다면 당신의 선택은?

김미림 | 2020-01-26 09:50

영화나 드라마에선 이러한 설정을 종종 볼 수 있다.

악마와의 거래를 통해 영혼을 팔아 원하는 소원을 이룰 수 있는 선택의 기로, 그 선택의 기로에서 주인공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얼마전 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라는 드라마는 이러한 설정을 이용해 주인공이 젊은 시절로 돌아가 그때 하지 못했던 화려한 성공과 명성을 얻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실패한 인생으로 결혼식 축가나 부르러 다니던 왕년의 무명가수가 악마와의 계약을 통해 젊은 시절로 돌아가고, 그토록 바라던 자신의 음악으로 성공을 하며 부와 명성을 거머쥐게 된 뒤 일어나는 갈등을 그린 시청자들로 하여금 나라면 과연 같은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했을까 생각하게 되는 작품이었다.




맘마미안


그 외에도 소설, 각종 헐리웃 영화에서도 이러한 소재를 활용해 다양한 컨텐츠를 생성하고 있는데, 최근 네이버웹툰에서 연재중인 작품 중 이러한 악마와의 계약을 통해 인생의 바꾸게 된 모자의 이야기를 그린 '맘마미안'이란 작품이 있어 소개해 보고자 한다.


스토리는 미티작가, 작화는 구구작가가 맡고 있는 이 작품은 전작인 '한번 더 해요'에 이어 인기를 끌며 연재중인데, 전작이 이혼의 위기에 선 부부가 과거 자신들의 젊은 시절로 돌아가 인생을 되짚으며 진정한 사랑과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내용이었다면 이번 작품 맘미미안은 아들 '공효찬'이 악마와의 계약을 통해 시한부 인생 엄마 '연금옥'을 살리게 되고 그 결과 20대로 돌아간 엄마와 함께 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맘마미안


이 작품의 남자주인공인 효찬은 22살 휴학생으로, 대학 1학년 재학중 군에 입대했다가 제대 후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듣게 된다.

이미 효찬 몰래 엄마가 오랜기간 큰 병을 앓아왔고 이제 더 이상 손쓸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여지껏 엄마의 아픔과 고통을 모르고 철 없는 아들로만 살았던 효찬은 그제서야 충격에 빠져 자신의 지난 불효를 후회하게 되는데, 이때 인간의 수명으로 거래를 하는 사신 혹은 악마와 같은 존재가 나타나 효찬에게 솔깃한 거래를 제안한다.



맘마미안


그 거래의 내용은 효찬의 남은 수명 중 44년의 수명을 엄마에게 준다면 엄마의 병이 다 낫고 수명을 연장해 죽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효찬은 앞으로 남은 자신의 수명이 얼마인지도 알지 못한 채 그 동안 자신을 위해 희생만한 엄마를 위해 계약서에 서명을 하게 된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바로 44년을 뛰어넘어 노인의 모습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44년의 수명을 나눠주고서도 효찬의 모습은 22살의 모습 그대로인데, 이 모습에 의아해하는 효찬의 모습을 보고 사신은 결정적인 말 실수를 하게 된다. 바로 수명을 나눠주고도 늙지 않는다는 것은 사고사로 조만간 죽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자신도 모르게 천기를 누설하게 된 사신은 당황하며 급히 자리를 뜨게 되고, 효찬은 자신이 어떤 방식이든 사고사로 곧 죽을 수 있다는 사실에 망연자실하게 된다.




맘마미안


한편, 효찬의 수명을 받은 엄마 금옥은 바로 자리를 털고 일어나게 되는데, 이게 웬일인가?!

엄마의 모습이 20대 초반의 어려진 모습으로 변한 것이다.

효찬은 이것을 기회로 자신을 위해 평생 희생한 엄마의 젊은 시절 꿈을 이뤄주기 위해 엄마에게 대학입학을 권유하는데, 금옥은 이를 한사코 거절을 한다.

사실 금옥은 젊은 시절 공부를 잘해 좋은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지만 가난한 집안 형평으로 포기하고 공장에 취직해 돈을 벌게 되었고, 이후 공장에서 일해 대학입학금과 생활비를 모았지만 갑자기 건강이 악화된 엄마의 병원비를 대느라 결국 꿈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이후엔 또 효찬의 아빠를 만나 결혼했지만 알콜중독에 가정폭력을 일삼는 남편을 피해 효찬을 데리고 야밤도주를 할 수 밖에 없었고 이에 효찬의 뒷바라지를 위해 늦게까지 식당일을 하며 자신을 돌볼 틈 없이 살아왔던 것이다.




맘마미안


여지껏 그런 엄마의 뒷바라지를 당연하게 여기며 엄마가 오랜 시간 동안 혼자 진통제에 의지하며 아파했다는 것에 죄책감을 느낀 효찬은 자신이 언제든 죽을 수 있다는 생각에 그 전에 금옥을 행복하게 살게 해주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되고, 이에 금옥을 설득하는 한편, 갑자기 젊어진 모습을 갖게 된 금옥의  믿을 수 없는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금옥에게 사신과의 계약에 관해 모든 사실을 말하게 된다.

단, 계약내용은 다르게 말하는데 엄마의 꿈을 이루지 못하면 자신에게 나쁜 일이 생긴다는 내용의 계약을 했고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엄마의 꿈이었던 대학생활을 해야 한다고 거짓말을 하게 된다.




맘마미안


이에 금옥은 효찬의 제안을 승락하게 되는데, 이후 효찬은 금옥의 뒷바라지를 하기 위해 복학을 미루고 알바를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금옥은 그토록 하고 싶었던 공부를 다시 시작해 결국 효찬과 같은 대학, 같은 학과에 입학하며 자신의 꿈을 이루게 된다.

또한 효찬은 금옥을 위해 돈을 버는 한편, 언제든 자신이 사고사로 죽고 금옥 혼자 남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생명보험을 몰래 가입하며 자신이 죽은 이후의 상황을 준비한다.


맘마미안


정신은 50대지만 모습은 20대로 변한 금옥과 아들 효찬의 모습은 누가 봐도 이상한 오해를 사기 쉬운 상황인데, 이에 효찬과 금옥은 대외적으론 사촌남매로 관계를 정하게 된다.

그러던 중 이들의 옆집에 유명한 골프선수 '위성준'이 이사오게 되는 뜻밖의 일이 생기고, 금옥은 효찬보다 어린 성준을 아들을 대하는 마음으로 편하게 대하게 된다. 

금옥이 50대라는 것을 꿈에도 알지 못하는 성준은 예쁜 외모에 소탈한 성격으로 자신을 챙겨주는 금옥에게  자꾸만 마음이 가는 자신을 발견한다.


맘마미안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놀라운 비밀을 잘 감추고 꽃길만 걸을 것 같던 이들 모자의 앞에도 점차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었으니.... 비밀은 오래 갈 수 없는 법!

효찬은 대학 같은 과 친구이자 절친인 '기성'에게 모든 비밀을 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고, 또 군대 가기 전까지 사귀었던 여자친구 '세라'마저 금옥과 효찬의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과연 효찬과 금옥은 비밀을 지키고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연재시작부터 관심을 끌며 일요웹툰에서 상위권을 항상 차지하고 있는 이 작품은 작가들의 이전 작품과 마찬가지로 코믹한 요소와 모든 일들에게 공감을 일으킬수 있는 에피소드가 잘 버무려져 있으며, 독특한 소재로 재미를 이끌어 내고 있다.

너무 예쁘고 젊어진 엄마와 그런 엄마를 뒷바라지 하며 죽을 날만 받아둔 아들의 일상, 앞으로 그들에게 또 무슨 일이 생길까 궁금하다면 이 작품 맘마미안을 보길 추천한다.



맘마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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