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여기 걸린 모든 마법은 네 편이야, <대마법사의 딸>

심지하 | 2020-02-14 09:41

여기 걸린 모든 마법은 네 편이야, <대마법사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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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해리포터를 사랑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중 하나는, 아이들의 마음 한편에 자신을 데리러 올 미지의 존재를 향한 동경과 호기심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행복하게 살아온 아이던, 불만으로 가득한 삶을 살아온 아이던, 학대당하며 사는 아이던 간에 말이다. 지금의 부모님은 내 진짜 부모님이 아니며 사실 나에게는 특별한 혈통이나 능력이 있고 이런 나를 데리러 올 진짜 부모님-진짜 가정이 있을 것이다, 라는 상상은 누구나 어릴 적 한 번쯤은 해 보았을 만한 상상이고, 심리학적으로 이를 설명하는 전문 용어도 있겠지만 이는 패스한다. 자, <대마법사의 딸>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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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웹툰에서 2019년 10월 연재 시작된 <대마법사의 딸>은 문설아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둔 웹툰이다. 하나뿐인 동생이자 시클라멘 가의 차기 가주, 클로델 시클라멘과 비교당하는 천덕꾸러기 신세의 작은 여자아이. 유능한 마법사를 배출한 제국 유수의 가문 태생인 메이벨 시클라멘이 우리의 주인공 되시겠다. 마법에서 기본 중의 기본인 식을 사용하지 못해 시클라멘의 치부라고 불리우는 메이벨은 자신이 친자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자신은 그저 돈때문에 이 집에서 키우고 있던 천덕꾸러기라는 것을. 결국 진짜 아빠를 찾아 북쪽 저택을 향하는 메이벨. 메이벨은 그곳에서 자신을 아가씨라 부르며 다정하게 대해주는 사람들을, 그리고 진짜 아빠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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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지난날 저택의 하녀들에게조차 변변한 취급을 받지 못하던 메이벨은 과연 진짜 아빠와 북쪽저택에서 행복해질 수 있을까? 사람보다 사람이 아닌 것들이 더 많은 저택. 대마법사 아버지. 소녀를 위한 마법들은 모두 메이벨에게도, 웹툰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꿈만 같다. 북쪽저택이 찰나의 낙원이 아닌 오래도록 메이벨에게 애정을 줄 공간이 될지는 꾸준히 읽어봐야 알 수 있겠으나, 이런 작품들은 대부분 어떤 고난과 역경이 있더라도 주인공은 행복해지고야 마는 부류(라고 생각되니)이니 걱정은 되지 않는다. 주인공이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는 건 나쁜 이야기일지도 모르나 대부분 이런 장르들은 이런 안정감, 언젠가 주인공이 반드시 행복해지리란 믿음으로 작품을 읽어내는 경우가 많으니 아무래도 좋은 것 아닐까? (물론...아빠캐릭터는 좀 무섭지만!) 앞으로 풀어나갈 전개가 기대되는 <대마법사의 딸>이다.


대마법사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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