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2살 복학생의 춘장고등학교 적응기, '복학생 정순이'

김미림 | 2020-01-16 09:17

가끔 이러한 설정을 가진 드라마나 영화를 볼 수 있다.

사연을 가진 나이 많은 복학생이 학교에 뒤늦게 복학하며 벌어지는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을 담은 이야기말이다.

보통 이러한 복학생은 그 장르에 따라 슬픈 과거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고, 혹은 지우고 싶은 흑역사를 갖고 있어 새인생을 살고자 하는 경우도 있다.

처음엔 성인의 나이로 복학한 복학생이 학생들과 어울리지 못하지만 점차 동급생들과 마음을 통하게 되고 서로 동화하게 되며 우정을 쌓게 되는 이런 류의 이야기는 흔한듯 하지만 주인공 복학생의 설정에 따라 다양하고 새로운 느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데, 최근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한 작품 중 비슷한 설정인 듯 하지만 독특한 느낌으로 관심을 끄는 작품이 있어 소개해 보고자 한다.


복학생정순이


바로 한짜장 작가의 '복학생 정순이'가 그것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정순이'로 먼 시골 외딴 산골에서 아버지와 둘이 살다가 홀로 도시에 있는 춘장고등학교로 복학을 하게 된다.

순이의 나이는 22살로 성인이지만 굳이 같은 반 학생들에게 그 사실을 밝히지는 않고 그저 남에게 피해 안주고, 나도 피해 안주며 학교를 다니는 것이 목표인듯 보이는 인물이다.



복학생정순이


하지만 조용히 살고 싶던 그녀는 정의를 보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성격의 소유자로, 이상하게 그녀의 앞에서 자꾸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진다.

그녀의 반엔 순이의 짝꿍이자 반 전체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는 '소희'와 앞장서서 소희를 괴롭히는 '윤미'가 있다.

그런데 문제는 첫날부터 발생한다.



복학생정순이


윤미가 소희의 머리에 바나나우유를 쏟아 부으면서 순이의 책상과 가방에도 바나나 우유가 흐른 것이다.

정의감 때문인지, 아니면 자기에게 피해가 오는 것에 격분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순이는 누구도 건들지 못해던 윤미를 힘으로 간단히 제압하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평온한 표정으로 자리를 지킨다.




복학생정순이


소희는 사실 고등학교 입학 전부터 또래 친구들의 악의적인 행동과 시선으로 인해 사람들을 무서워하게 됐고, 그로 인해 소심하고 항상 주눅들은 모습으로 반 아이들에게 왕따를 당해도 한마디도 하지 못하는 아이였다.

그런 소희를 도와준 유일한 사람이 바로 순이였는데, 여기서 생각지 못한 상황은 자신을 도와주는 순이의 모습을 보고 소희 역시 겁을 먹어 순이를 무서워하게 됐다는 것이다. 아니, 무서워하는 것을 넘어 차라리 윤미같은 아이가 순이를 학교에서 떠나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사건으로 인해 순이의 주변 사람들은 순이에 대한 무시무시한 헛소문을 생산해 내며 그녀를 공포의 대상으로 보기 시작한다.

과연 22살 산골출신 순이는 무사히 춘장고등학교를 졸업할 수 있을까?

흔한 설정에서 독특한 느낌을 자아내는 이 작품 '복학생 정순이' 앞으로 정순이가 또 어떤 속 시원한 사이다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복학생 정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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