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언데드의사 김해골 - 뼈만 남았지만 사랑스러운 그들
자동고양이
| 2016-07-19 03:33

몬스터들만 드글드글한 던전, 그곳에는 수많은 개성을 지닌 이들이 있다. 하지만 이들 역시 살아숨쉬는 생물체이기에 다치기도 하고, 죽기도 한다. 그렇다면 그런 이들을 치료해줄 사람이 필요하지 않은가. 그래서 그들에게는 의사, 그것도 유일한 존재가 있다. 그것은 바로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인 의사, <김해골>이다.

따지자면 시골에 속하는 초코쿠키 던전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하나 같이 유쾌하다. 진골 귀족에 속하며 어마어마하게 강한 힘을 지니고 있지만 어째서인지 시골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순정>과 세상 모든 비밀을 아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는 가십의 중심 <유말자>와 함께 하는 일상, 그리고 그 가운데 펼쳐지는 사소한 풍경들은 특별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사랑스럽다.

더군다나 동글동글, 어딘지 사랑스러운 그림체는 웹툰의 감상에 한 몫을 한다. 우리가 상상하지도 못했던 것을 풀어나가는 과정은 그리 복잡하지 않다. 그리고 여기에 던전을 찾아왔다가 <순정>에게 피를 빨리고, <김해골>에게 주사를 잘못 맞아 언데드가 되어 버린 <김덕순>의 조합은 더욱 유쾌함을 더해준다.

보고 있노라면 과연 이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해지고, 조금씩 나오는 외전같은 짧은 컷들이 궁금해지는 언데드의사 김해골은 가볍게, 그러면서도 웃으면서 즐길 수 있는 웹툰이다. 그야말로 다사다난한, 그러면서도 즐거울 수밖에 없는 그들의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잘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을 본은 것처럼 우리에게 웃음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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