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인터넷 방송, 영혼교체, 하렘까지 더해진 <합방, 할래요?>

박성원 | 2020-11-28 14:00
최근 들어 인터넷 방송(이하 '인방')이 대중적으로 크게 흥행하면서, 인방을 소재로 한 작품들도 성인 웹툰에서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당장 떠오르는 인상적인 작품을 하나 고르자면 '그녀의 채널'이 있겠네요. 인방이라는 큰 틀에서 이런저런 변주를 더 하지만 대체로 비슷한 경향을 띠는 편인데, 이번에 소개할 '합방, 할래요?'는 영리한 설정에 힘입어 제법 신선한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더욱 자세히 살펴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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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백수이자 인방 매니아인 '진호'는 그가 애청하던 게임 여자 BJ가 모 남 BJ와 합방(술자리?)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 남자 BJ, '요한'의 방송을 찾게 됩니다. 요한은 밤거리를 쏘다니다 일반인 여자를 섭외하여 같이 술도 마시고 하는 뭐 그런 요상한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형태의 인방이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흥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하여튼 처음에는 영 좋지 못한 감정으로 요한의 방송을 찾았던 진호는 자기도 모르게 그 재미에 빠져들기에 이릅니다.


합방, 할래요? 주인공등장


그리고 진호와 요한의 영혼이 바뀌게 됩니다. 진호가 잠들기 전에 거나하게 취해 '나에게도 저런 삶이 주어졌으면~' 하고 소원을 빌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아마도. 뭐 이유는 별로 중요하지 않죠. 하지만 단지 백수이자 모쏠(아마도)이었던 주인공이 하루아침에 꽃미남으로- 가 전부이면 너무 진부하니까, 몇 가지 추가적인 설정이 더해집니다.


합방, 할래요? 게스트와요한


일단 원래 요한의 영혼은 진호의 몸으로 가 있고, 진호는 요한으로서 살아가야 되는데, 요한에게는 무려 억 단위의 부채(빚)이 있습니다. 가진 게 몸과 얼굴밖에 없는 것으로 보이는 요한은 인방으로 이 빚을 갚아야 하는데, 당연히도 BJ 내지는 사회적 인물과는 거리가 멀었던 진호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피지컬과는 별개로 인터넷 방송이라는 게 그렇게 만만한 작업이 아니니까요.

여기에 앞서 잠깐 등장했던, 진호가 가장 좋아하는 여자 BJ도 등장하고.. 당연히 여 BJ가 그녀 혼자만 나오는 건 아니겠지요.


합방, 할래요? 술마시는주인공


그런 이야기입니다. 영혼 교체, 인터넷 방송, 하렘 등 재밌어 보이는 소재를 어색하지 않게 잘 섞어낸. 캐릭터 메이킹이나 작화는 요즘 작품답게 크게 나무랄 만한 곳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