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진짜' 인연은 둘 중 하나! <사랑과 평강의 온달!>

김예인 | 2021-06-18 14:40
주인공 '사랑'은 어릴 적부터 남들 눈에는 보이지 않는, 이상한 '붉은 실'이 보였습니다. 그 실은 사람들의 약지 손가락에 묶여있었죠.

사이가 좋지 않던 그녀의 부모님은 끊어진 실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들은 어린 사랑의 앞에서 자꾸만 싸워댔죠. 이러다가는 부모님이 헤어질 거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던 사랑은, 그들의 사이가 좋지 않은 이유가 끊어진 실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결국, 어린 아이의 단순한 사고방식으로 그 끊어진 실들을 묶어서 억지로 이어버립니다.

사랑과 평강의 온달
하지만 엇갈릴 운명을 억지로 붙들었던 탓일까요? 부모님의 사이는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억지로 묶여버린 실처럼, 정말 헤어지지만 않았을 뿐 남보다 못한 사이의 가족으로 남고 말았죠.

그러한 아픈 기억 이후로 사랑은 끊어진 실을 다시는 건드리지 않겠다고 다짐해요. 그리고 사이가 좋지 않은 가족을 두고 고모의 가족과 함께 살게 됩니다. 고모에게는 '평강'이라는 너무나도 착하고 예쁜 딸이 한 명 있었어요.

사랑과 평강의 온달2
하지만 그녀의 사촌동생 평강이는, 사랑과 함께 살게 된지 1년이 지난 무렵의 어느날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세에 시달리기 시작합니다. 병원에서도 밝혀낼 수 없던 병의 원인은 선녀 무당을 찾아가고 나서야 알게 되었어요.

사랑과 평강의 온달3
그 이유가 다름 아닌, 사랑 바로 자신 때문이었다는 것을요.
선녀 무당은 충격받은 사랑에게, 그녀가 전생에 저지른 잘못으로 인해 평강이가 화를 입은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것도, 누군가의 인연을 망친 잘못이요.
모두들 이쯤에서 눈치채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그 유명한 '평강 공주와 바보 온달'의 인연이죠!

선녀는 평강이 19살이 되기 전까지는 자신이 억지로 병마를 막아줄테니, 그녀가 19살이 되는 날 그 인연을 바로잡아서 전생의 잘못을 되돌리라고 말합니다. 네, 사랑의 임무는 바로 이번 생에 환생한 정체 모를 온달 장군과 평강이를 이어주는 것이에요. 바로, 과거에 자신이 건드림으로써 부모님의 사이를 더욱 악화시켰던 그 '붉은 실'을 통해서요.

선녀무당은 이번 생에 온달 장군과 평강이가 이어지지 않는다면, 둘 중 한 명이 큰 사고를 당할 것이라는 무서운 말을 덧붙입니다. 자신 때문에 애꿎은 평강이가 아픈 것이 미안했던 사랑. 그녀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이번 생에 온달을 찾아 평강이의 연을 바로잡아줄 것을 결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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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13년 뒤, 이야기는 평강이가 19살이 된 시점으로 갑니다.
사랑은 발령 3개월차의 교육행정 공무원이 되었고, 평강이는 고3 학생으로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평강이의 곁에는 그녀의 14년 지기 소꿉친구 '온서준' 그리고 '김달'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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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느낌이 오지 않나요? 둘의 이름을 한 글자씩 합치면 '온달'이 되는 것이 상당히 수상하죠?
네, 온달 찾기에 혈안이 된 사랑이도 둘 중 한 명이 이번 생에 환생한 온달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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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문제는, 평강이의 붉은 실이 그 두 명과 이미! 이어져있다는 것입니다!
무당 선녀님의 말씀대로라면, 이번 생에 환생한 온달 장군은 분명 단 한 명인데 말이에요. 이로써 사랑의 임무는 한층 더 복잡해진 셈입니다. 두 온달 후보 중에서 '진짜 온달'을 구분해낸 뒤에, 그 진짜 온달과 평강이를 이어줘야하는 것이죠.

두 사람 중 누가 더 평강이에게 마음이 있는가, 사랑이 혼자 고민해보아도 별다른 진전은 없습니다. 둘 다 평강이를 찐-여사친으로 대하기만 하고, 별다른 마음을 품은 것처럼 보이지 않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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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날, 사랑은 누군가 학생들 사이에 연결되어있던 붉은 실을 끊는 것을 목격합니다. 억지로 끊어진 실, 그리고 어린 시절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사이가 더욱 악화된 부모님. 아픈 기억을 겹쳐보며 그것을 다시 이어줄지 말지 고민을 하던 사랑에게, 누군가 다가옵니다.

잘생기고 친절하기까지 해서 학교에서 모두가 호감을 품은 사서 선생님 '해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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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 수상한 분위기를 풍기는 태원은, 자신을 경계하는 사랑에게 먼저 비밀을 밝힙니다. 자신은 붉은 실뿐만 아니라 '검은 것'이 보인다고요.
검은 것이라니? 이십몇년 동안 살면서 그런 것은 한 번도 본 적 없던 사랑은 의아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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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것도 잠시, 얼마 후 결혼을 앞둔 약혼자와 통화하며 싸우는 동료 선생님에게서 곧바로 그 '검은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선생님의 주위로 검은 안개가 피어오르고 있었죠. 사랑과 눈이 마주친 그녀는 갑자기 화를 내며 사랑을 위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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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때, 타이밍 좋게 등장한 태원이 위험에 빠진 사랑을 구해줍니다. 한 가지 수상한 점은, 굳이 사랑의 눈을 가린 채 동료의 붉은 실을 끊어버렸다는 점입니다. 아무것도 모른 채 눈을 뜬 사랑은, 쓰러진 동료에게서 검은 안개 뿐만 아니라 붉은 실 자체가 사라진 것을 발견하죠. 태원은 그녀의 의아함을 태평한 거짓말로 무마시킨 뒤, 사랑에게 '검은 것'의 정체에 대해 설명을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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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원의 말에 따르면, 아까의 검은 안개는 '악연의 고리'라고 합니다. 인연 중에서도 지독한 악연으로 묶이게 되면 실이 검게 물든다고요. 동료가 평소와 다르게 난폭하고 귀신들린 것마냥 행동하던 것은 다 검게 변한 실 때문이었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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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살면서 한 번도 검은 실을 본 적 없었는데, 태원과 만난 뒤로 그녀의 눈에는 검은 실이 계속해서 보입니다. 아무래도 그 이유가 자신 때문인 것 같다고 밝힌 태원은, 자신이 검게 물들 것 같은 실들을 볼 수가 있다고도 밝힙니다.

그러고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덧붙이죠. 바로, 평강이의 실이 곧 검은 실이 될 것 같다는 이야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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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우리는 알 수가 있습니다. 평강이에게 이어져있던 두 실들.
그 중 하나가 평강이의 진짜 인연인 온달의 환생이며 나머지 하나는 검은 실, 즉 '악연'이라는 것을요!


온서준과 김달. 두 사람 중 대체 누가 온달이고 누가 악연일까요?
그 사실을 알게 된 사랑의 '진짜 온달 찾기' 임무는 어떤 식으로 진행될까요?
태원이 사랑에게 숨기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악연을 예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태원의 등장이 사랑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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