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조선왕조실톡

양념 | 2016-09-18 16:59

 
 
 
오늘 소개할 웹툰은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중인 작가, 무적핑크의 최신작인<조선왕조실톡>이다.

 

요즘 많은 인기속에서 케이블 드라마화까지 진행된 <조선왕조 실톡>이지만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과 비난을 동시 받는 웹툰 <조선왕조 실톡>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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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무적핑크'/ 황희 정승의 '명퇴'이야기

 

 

 요즘 네이버 웹툰에서 가장 '핫'한 웹툰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바로 '조선왕조실톡'이라고 말 할 수 있을것이다. 조선왕조 실톡은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에 연재되는 네이버 웹툰인데, 2014년 말부터 연재가 시작되어 현재까지 많은 이들의 사랑받기에 수요웹툰과 일요웹툰에 모두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연재전부터 본인의 페이스북등 SNS 계정에서 올라온 일부의 내용이 화재가 되어 네이버에서 정식연재를 하게 되었다.

이만화의 작가에 대하여 모르는 분들은 선생님같은 연배의 '아저씨'를 자연스럽게 상상하지만 작가는 무려 '미녀웹툰작가'인 [무적핑크]다.

 

그런 반전의 매력도 이만화의 인기요인 중 하나가 되어 최근에는 케이블에 드라마로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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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뜬금없이 날아든 '톡'

 

 어느 날 메신저로 찾아온, 조선시대 임금들의 역사속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세종대왕이 고기를 좋아한다던가 측우기를 발명한것이 세종이나 장영실이아니라 '문종'이라는 사실등 흥미로운 사실 들이 매화 소개되면서 역사에 흥미를 없는 사람도 즐기며 볼 수 있는 작품이 되었다.

 

하지만 이런 인기가 있으면 반드시 그림자가 지는법. 그리고 '조선왕조실톡'이 가지는 그림자는 유독 진하다. 베스트 댓글이나 커뮤니티상의 악성댓글이 쏟아지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상당히 거세다. 그렇다면 도대체 무엇때문에 이 작품은 왜 욕을 먹고있는가?

 

이만화가 욕을 먹는 이야기는 크게 나눠서 두가지로 볼 수 있는데- 그 중 첫번째, 그것은 구성에 대한 논란이다. 만화에 그림이 거의 없다시피하고 '라인(메신저)'화면만 나오기 때문에 이것의 플랫폼이 '만화'인가 라는 비판이 있다.

 

웹툰이라기 보다는 '카톡 짤'이라는 비판이 있을만도 한것이 한 화에 직접 그린 그림은 3컷정도인 화가 흔하게 존재한다. 참신한 전개도 좋지만 너무 날로 먹으려고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포스팅 할 '그림'이 들어간 장면 찾기가 여간 어려운것이 아니였다.)

 

하지만 필자는 일전의 우리가 겪어 왔던 웹툰들을 떠올려보면 과연 일정한 '형식'이 존재해는가? 그림이 많은 '구색'이 꼭 필요한가에 대해서 의구심을 품게된다.

<야매토끼>의 포토툰도 사진이 대부분이였고 <마음의 소리>등의 생활툰이 한참 초기연재를 할때에는 생활툰은 '웹툰이 아니다'.'라는 팬들의 지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하나의 웹툰작품으로 인정을 받게 되었다.

 

한국고유 컨텐츠로 자리잡는 <웹툰>이라는 것이 '만화'에 뿌리를 두고 있고 대한민국의 최초의 만화들이 대부분 '4컷 안팎'이라는것을 생각해보았을때 이런 그림 분량문제는 크게 지적할 것이 못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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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오빠? 흔한 역덕녀 무적핑크.

 

두번째, 바로 '고증의 오류문제'이다. 무적핑크 본인이 정조오빠의 팬클럽까지 만들어서 운영했다고 할정도로 그녀는 본인이 '역덕녀(역사 덕후인 여자)'임을 당당히 고백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증의 오류문제가 존재하다. 그리고 이만화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필자로써도 가장 안타까운 부분이 바로 이 '고증'이다.

 

작품의 흥미 유발을 위해서 '정조오빠', '세종 할아버지'등의 호칭이 바뀌고 편의를 위하여 죽고나서 붙었던 '묘호'로 서로를 지칭한다는것까지는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다.

하지만 본인이 고증을 위하여 맨 마지막에 실제 역사와 다른점 등을 정리하여 올리고 있지만 이마저도 고증의 오류가 생기면서 많은 비판을 받고있다.

 

여기에 한가지 더 문제가 되는것은 '네이버 웹툰'의 특성상 그 독자의 연령대가 청소년들이 대부분이고 이 작품을 보고 달린 '베스트 댓글'마저도 그런 역사적 오류를 가진 댓글들이 추가 설명을 달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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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주몽'의 갑옷은 마치 세인트세이야의 '성의'같다.

 

 그럼에도 이만화의 팬으로서 편을들자면 이와같은 '고증오류'문제는 비단 웹툰 '조선왕조실톡'만의 문제는 아니라는것이다.

 

우리가 재미있게 봤던 수많은 역사소재의 드라마가 그러했고 갑옷등의 복식과 건물의 재활용등 적은비용으로 대중들의 관심을 사기에 급급한 나머지 '고증'에 오류를 범한 예는 너무 많아서 일일이 언급하기가 어렵다.

 

'한국사'를 소재로 하는 만화고 청소년들이 보게 되는 만화이다. 분명 고증의 잘못은 문제일 수 있지만 필자는 그보다 특유의 흥미유발과 흡입력이 있는 만화의 힘을 잘살린 작품이라는 평가를 내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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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만화를 비판하려고 리뷰를 썼다기보다는 웹툰자체가 너무 재미있는데 혹여 이런것으로 논란이 될까하여 쓴소리를 하게되었다.

단순한 '재미'라는 면에서는 상당히 추천하고 싶은 만화고, 역사에 흥미가 생긴다는것도 역시나 특장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요즘 삼일절이 어떤날인지도 모르고 광복절이 언제인지도 모르는 한국사에 무관심한 아이들이 늘어가는 이때에 이만화가 좋은 '수단'이 되어줄 수 있다는 생각도 해보면서 '고증'만 잘되면 더할나위 없는 수작이라는 평가를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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