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오늘의 섹스는 성공할 수 있을까?> 우유는싫어요 작가 인터뷰

임선주 기자 | 2022-09-24 14:00


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vol. 169


[오늘의 섹스는 성공할 수 있을까?]

우유는싫어요 작가 | 레진코믹스


누구에게나 있는 은밀한 비밀...😳

과감하고 솔직하게 풀어내는 청춘들의 아찔한 침대 속 이야기!

오늘의 섹스는 성공...했지만 오늘의 인터뷰도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오늘의 섹스는 성공할 수 있을까?>

우유는싫어요 작가님과의 솔직담백 인터뷰 속으로❤





Q. 우유는싫어요 작가님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와 인사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인터뷰를 보러 오신 분들! 우유는싫어요입니다. 이번 인터뷰엔 스포가 가득할 테니 본 작품을 보시고 인터뷰를 읽으시면 한층 더 재밌게 즐기실 수 있을 거에요 :)


[우유는싫어요 작가님]

Q. 처음 작가님의 필명을 보며 ‘얼마나 우유를 싫어하시길래 ‘우유는싫어요’라는 필명을 사용하셨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만큼 굉장히 필명이 유니크하신데요☺ 필명의 탄생 비화가 있나요?
A. '우유는싫어요'는 되게 예전에 레진코믹스 공모전 당시 짓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어그로성 있는 닉네임이 눈길을 조금이라도 끌지 않을까 해서, 당시 성인물이었기도 했기에 우유는싫어요라고 짓게 되었네요. 사실 우유는 잘 먹긴 합니다. 그냥 흰 우유를 단독으로 챙겨 먹지 않을 뿐이죠 :)


Q. 현재 필명 외 여러 필명 후보들이 있으셨나요?
A. 원래는 '우유는싫어'였습니다. 어감이 반말하는 것 같아 바꾸었지만요... 이외에는 없던 것 같습니다


Q. 동료 작가님들의 작품 또한 평소 재미있게 감상하시는 것 같습니다! 최근 보셨던 작품 중 가장 인상 깊게 보았던 작품 추천 부탁드립니다!
A. 레진코믹스에서 작업을 하다 보니 다른 작품도 주로 레진코믹스에서 보게 됩니다. 레진에서는 <피치 소르베>, <켈로이드>, <그와 그와 그>, <너를 찾는 파도>, <촉수 레시피>, 봄툰에서는 <새디스틱 뷰티>, 네이버웹툰에서는 <로어 올림푸스>, <그들이 사귀는 세상> 정도가 되겠네요. 보기만 해도 말랑말랑한 재질의 사랑 이야기와 서사를 좋아합니다. 물론 촉감으로의 말랑말랑이 되겠지만요 ㅎ...


Q. 웹툰작가분들 중에서는 작화, 스토리를 각각 맡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두 가지 함께 작업을 병행하시는 작가님들도 많으시죠. 작가님께서는 작화나 스토리, 혹은 여러 작업 중 가장 힘든 작업과 더불어 가장 자신 있거나 행복한 작업이 있다면?
A. 저는 손이 빠르다고 생각해서 단순노동 작업인 명암이 좀 더 편합니다. 생각 없이 떠들면서 하다 보면 어느샌가 쭉쭉 완성되어 있더라고요. 제일 힘든 작업은 아무래도 스토리입니다. <오섹성>은 매주 라이브 마감으로 한주에 하나씩 뽑아냈어야 했기에 그림 콘티 작업이 딜레이 되는 일이 많았습니다. 연출은 참 어렵더라고요...


Q. 작업을 하다가 리프레시가 필요하실 땐 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
A. 술을 마시러 갑니다. (건강이 허락해 준다면야).. 카페인을 제외한 삼대 영양소를 열심히 섭취 중입니다. 그렇다고 막상 잘 마시는 건 아니라서 적당히 먹고 침대에서 겔겔 거립니다 ㅎ


Q. 최근 웹툰 불법 유통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고, 정말 끝이 안나는 싸움이죠. 작가님께서도 관련 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신 것 같은데요. 불법 유통으로 인한 피해를 웹툰작가로서 가장 실감할 때는 언제인가요?
A. 갑자기 외국인들의 팔로워가 늘었을 때와, <오섹성> 관련된 리뷰나 글이 올라온 게 없나 구글에 검색할 때, 검색 결과에 뜨는 불법 복제 사이트들을 보고 '아...' 하고 탄식이 나옵니다. 가장 슬픈 건 이에 관련된 피해 사실을 주변 일반 지인들에게 알리며 해당 사이트들을 쓰지 말라고 속상하다고 해도 '어쩔 수 없지. 걔넨(불법 복제 사이트) 바뀌지 않으니까'라는 뉘앙스의 이야기들을 들을 때입니다.




▲ <오늘의 섹스는 성공할 수 있을까?> 메인 배너 이미지


[오늘의 섹스는 성공할 수 있을까?]

Q. 작품 제목이 직관적이라 개인적으로 내용은 살짝 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요. 하지만 알고보니 너무 찰떡인 제목! <오늘의 섹스는 성공할 수 있을까?>! 혹시 론칭 전, 다른 후보의 제목들도 있었을까요?

A. 구제목은 <나랑 뭘 하고 싶은지 말해!>였으며, 이전에는 <나의 S 라이프>, <섹스 연대기>, <파인딩 섹스>, <섹스도 사랑도 다 갖고 싶어> 등등 많은 고민의 흔적들이 있었습니다 ㅎ...


Q. 성인툰이기 때문에 작품 또한 살색으로 가득한데요😳 노출 장면으로 인하여 혹시 작업하실 때 남몰래 흠칫하셨던 적이 있다면?

A. 밖에서 작업할 장비가 없던 차라 그런 일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동거하는 제 친자매 분도 작업하는 것엔 관심이 없기에 마음 편하게 작업합니다 ㅎㅎ 오히려 잘 그리지 않았냐며 동생에게 자랑하기도 합니다 :)


Q. 고등학교 때 소소하게 만들기 시작해 액세서리로 자수성가 하게 된 혜지! 혜지는 주로 어떤 아이템을 만들며,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혜지의 액세서리는 무엇인가요? ㅎㅎ

A. 혜지의 주 아이템은 귀걸이와 팔찌였고, 이후엔 헤어밴드와 머리 집게 등등을 디자인해 만들어내게 됩니다. 이후 쇼핑몰 확장을 이룬 이안과 협업을 체결하여 더 큰 시장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되며, 일부의 수수료를 이안에게 주고도 혜지는 근근이 먹고살 만큼의 벌이를 하게 됩니다.



▲ 어시스턴트 '쌍뿔'님의 귀여운 낙서컷들 >_<



Q. 혜성이는 혜지를 짝사랑하는 입장이었기에 혜지의 모든 연애사를 바로 옆에서 다 지켜볼 수밖에 없었죠😥 그럴 때마다 무던한 척해도 사실 속으로 속상했던 적도 많았을 것 같습니다. 혜성이가 혜지의 연애를 지켜보며 가장 속상했던 일화는 무엇이었나요?

A. 혜지는 작중에서도 생각보다 자신이 힘들거나 저지른 일들에 대해 먼저 말 못 하고 숨기거나 하는 소극적인 성격입니다. 그나마 오래갈 듯했던 2화에 나온 남자가 가장 속상했겠네요. 혜성이 눈에는 보였을 것입니다 혜지가 바라보는 만큼 그 남자는 혜지를 바라보지 않았음을.




▲ 블루 헤어스타일과 다양한 피어싱이 매력인 혜성이



Q. 블루톤의 머리 색깔도 눈에 띄지만 턱, 인중 등 다양한 부위에 자리 잡고 있는 피어싱 또한 혜성이만의 매력 포인트입니다. 그중 혜성이가 가장 먼저 하게 된 피어싱은 어떤 것인가요?

A. 아버지에 대한 반항심에 왼쪽에 있는 연골부터 뚫었을 겁니다. 이후 차차 입술과 눈썹 등 귀를 채우는 게 마지막이었을 것 같네요. 아마 아버지가 이마를 탁! 치고 한소리 하려 하실 때마다 어머니와 누나가 눈에 불을 켜고 눈치 줬을 것입니다.


Q. 선섹스 후연애 VS 선연애 후섹스에 대한 등장인물들의 의견은 어떻게 되나요? 요즘 유행하는 깻잎 논쟁처럼 다양한 의견이 펼쳐질 것 같습니다😉

A. 혜지, 용현, 승현: 선섹스 후연애 / 수진: 선연애 후섹스(데미섹슈얼) / 혜성, 이안: 선연애 후섹스 입니다.


Q. 혜지를 향한 혜성, 용현, 승현의 감정은 비슷한 듯하면서도 확연히 다릅니다. 세 남자의 혜지를 향한 호감은 각각 어떠한 형태의 감정일까요?

A. 가장 노골적인 순으로 용현은 혜지에게 당한 기억이 쾌락으로 강하게 남아 그 경험을 한 번 더 느낄 수 있게 끔 미련으로 남았고, 승현은 자신의 외로움과 내면의 상처를 혜지를 통해 해소하거나 이용한 케이스입니다. 그에게 사실 혜지에 대한 사랑이란 감정은 없었을 겁니다. 자기 자신조차 사랑하지 못했으니까요. 혜성은 혜지에 대해 자신의 마음 깊이서부터 좋아함을 품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선 그 긴 시간 동안 혜지를 잊지 못한 채 주변에서 맴돌지 않았겠지요.


Q. 승현이에게 공황장애가 생기게 된 정확한 계기가 무엇인가요?

A. '진은하'라는 승현의 친한 형의 여자친구가 있었죠. 은하는 승현에게 양다리를 걸치게 되고, 거듭되는 은하의 양자 선택과 거짓말 가스라이팅 등으로 승현은 더더욱 자존감을 잃게 되며, 자신을 사랑해 주는 첫사랑 은하를 잃을 순 없다는 강박에 공황이 생기게 됩니다. 늘 밤이 되면 남자친구를 만나러 가야 했기에 승현에게 홀로 있는 밤은 은하에게 늘 버려지는 그 느낌을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어 트리거로 작동합니다. 작품에서 서브캐의 이야기로 길어질까 봐 생략했는데 드디어 알릴 수 있게 돼서 기쁘네요 ㅎㅎ


Q. 가끔씩 등장하는 용현이의 자가용과 그의 집을 보면 상당히 부유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재력에서 나오는 여유 때문일까요😏 자기애가 넘치는 용현이의 자신감의 비결은 무엇인가요?

A. 맞습니다. 집안이 대대로 돈을 잘 버는 중산층에 자신의 외모, 섹스, 피지컬 등등 표준 이상으로 높다는 걸 인지하고 있기에 당당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Q. 헬스로 다져진 어깨 깡패 다정남사친 혜성 VS 잘생기고 감성적인 모델 연하 승현. 작가님이 혜지였다면 두 남자 중 과연 누구를 선택하셨을까요?

A. 무조건 혜성이죠😀 착하고 성격 잘 맞는 게 최고입니다.



▲ 작업 극초기에 구상하신 전제척 분위기의 초안 컷



Q. 늘 행복할 것 같은 혜성X혜지 커플에게도 시련이 찾아오겠죠😥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는 이 커플만의 화해법이 있다면?

A. 혜지는 infp, 혜성이는 enfp라서 바로바로 그 상황에 대해 직면하고 말하기엔 시간이 필요할 겁니다. 그래서 서로 싸우고 나면 각자 생각하고 오자며 합의 하에 각자 방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저녁 먹을 때쯤 나와서 서로 이러했다 이야기하며 풀 것입니다. 그럼에도 안 풀리면 혜성이는 미안하다고 먼저 져줍니다. 혜지는 이후 감정이 풀리면 괜히 더 미안해서 은근 혜성이에게 애교를 부릴 것 같네요.


Q. 혜성X혜지 <-> 이안X수진 커플은 서로에게 축의금을 어느 정도 할까요?😁

A. 나이가 어린 편이지만 서로 벌이가 되다 보니 50~70만 원 선으로 줄 것 같습니다. 그리곤 혜성이랑 혜지는 나중에 돈을 더 모아 수진이에게 더 줄 것 같네요. 가운데서 새우등 터진 수진이를 축하하며...


Q. 1년 넘게 연재 후 외전까지…최종 완결의 끝을 달리고 있는 <오섹성>! 연재하시면서 웃기도 하고, 힘들기도 한 날도 많으셨겠지요😀 그만큼 완결에 있어 감회가 새로우실 것 같은데 완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오롯이 혼자 일어선 첫 작품이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던 것 같아 매우 만족했습니다. 작화도 점점 뒤로 갈수록 원래 그리던 비율대로 돌아왔었는데 이렇게 성장하는 거라고 좋게 생각하려 합니다. 나중에는 더 좋은 만화로 만나고 싶어요. 그리고 늘 꾸준히 봐주시고, 반응해 주시는 애독자분들께 진심 어린 감사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우유는싫어요 작가님의 차기작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

Q. 나에게…우유란?

A. 밖에서 님 자만 안 붙이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것... ^^ 주변에선 다들 저를 우유님이라 불러주십니다 ㅎㅎ


Q. 작가님의 차기작, 저 또한 빨리 만나보고 싶습니다😍 전작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차기작 작업에서 조금 더 보완하고 싶은 부분이 있으시다면?

A. 원고료를 올려서 어시를 더 받고 싶습니다. 사람이 시간이 나고 건강해야 그와 비례하게 좋은 작품이 나오는 것 같아요. 다음 작품은 좀 더 떡밥과 세심한 스토리 흐름을 다루고 싶습니다.


Q. 인터뷰를 마치며, <오섹성>과 작가님을 사랑하는 독자분들께 마무리 인사 부탁드립니다!

A.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연재 기간이었습니다. 독자님들에게 앞으로 잊힐 작품이 될 수도 혹은 재밌었다고 기억에 남을 작품이 될 수도 있겠지요. 후자의 만화작가가 되어 다음 작품도 도파민으로 떡칠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이런 저라도 견뎌주세요. 감사합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웹툰가이드 PICK
Webtoonguide Popular

작가인터뷰

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177
<악녀라서 편하고 좋은데요?> 요테 작가 인터뷰
진성아 기자 | 2023-01-28
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176
<애착 인형> 호돌 작가 인터뷰
임선주 기자 | 2023-01-21
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175
<폭군님은 착하게 살고 싶어> 카콘 작가님 인터뷰
진성아 기자 | 2023-01-14
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174
<친애하는 폭군에게> 양말 작가님 인터뷰
서하영 기자 | 2022-12-31
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173
<울지 마세요, 선배님!> 흰양말 작가 인터뷰
임선주 기자 | 2022-12-10
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172
<변온짐승> 십분 작가 인터뷰
서하영 기자 | 2022-10-15
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171
<라온의 남자> 릴리 작가 인터뷰
임선주 기자 | 2022-10-08
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170
<1을 줄게> 김계란 작가 인터뷰
서하영 기자 | 2022-10-03
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169
<오늘의 섹스는 성공할 수 있을까?> 우유는싫어요 작가 인터뷰
임선주 기자 | 2022-09-24
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168
<애옹식당> 정다정 작가 인터뷰
임선주 기자 | 2022-09-17
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167
<오라버니가 너무 순해서 걱정이다> 이수호 작가 인터뷰
서하영 기자 | 2022-09-10
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166
<그래도, 좋아해>, <그래도, 좋아해?> 시옌 작가 인터뷰
임선주 기자 | 2022-08-24
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165
<그 알파를 꼬시는 법> 킴녕 작가 인터뷰
임선주 기자 | 2022-08-20
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164
<야화첩> 변덕 작가 인터뷰
임선주 기자 | 2022-08-13
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163
<그 아가씨의 집사님> 첨지 작가 인터뷰
임선주 기자 | 2022-08-06
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162
<이상한 너를 맞이하며> DO.D 작가 인터뷰
임선주 기자 | 2022-07-30
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161
<마른 가지에 바람처럼> 화음 & 달새울 작가 인터뷰
임선주 기자 | 2022-07-23
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160
<물위의 우리> 뱁새 & 왈패 작가 인터뷰
임선주 기자 | 2022-07-16
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159
<대학원 탈출일지> 요다 작가 인터뷰
김세정 기자 | 2022-07-09
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158
<딸 바보가 되었습니다> SAYAN 작가 인터뷰
임선주 기자 | 2022-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