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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위해서 사신을 즐겁게 만들어야 한다 <사신님과 3년 계약>

김 영주 | 2026-08-19 10:20

안녕하세요!

오늘도 재미있는 웹툰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웹툰 <사신님과 3년 계약>은 죽음의 문턱에 선

병약한 영애 스텔라 크로울리가 자신을 데리러 온

사신 리바이와 위험한 계약을 맺으며 벌어지는

로맨스 판타지입니다.

가문을 집어삼키려는 계모와 의붓동생의 음모 속에서,

단 3년이라는 시한부 인생을 벌어낸 그녀가

어떻게 자신의 삶을 되찾고 무뚝뚝한 사신의 마음까지

흔들어놓는지 그 매혹적인 서사를 담고 있는데요.


그럼 리뷰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야기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꽃들이 가득 핀
들판에서 시작됩니다.
한 여자가 아이처럼 해맑게 웃으며 외칩니다.

"리바이, 저걸 봐! 정말 아름다워!"

그 곁에는 한 남자가 무표정한 얼굴로 그녀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스텔라는 죽을 때까지 이런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이라 말하며 들판을
뛰어다닙니다.

이를 지켜보는 리바이는 그런 그녀가 걱정되는지
너무 뛰지 말라고 나직하게 주의를 줍니다.



하지만 스텔라는 환하게 웃으며 괜찮다고 대답합니다.
만약 자신이 쓰러지더라도 그가 다시 도와줄 것이라
말하며 한마디를 덧붙입니다.

"그게 바로 우리 사이의 계약이니까."

리바이는 여전히 시큰둥한 표정으로
자신에게 충분한 재미를 준다면 얼마든지
도와주겠다고 대답합니다.
하지만 뒤이어 나오는 리바이의 독백은
겉모습과 사뭇 다른 그의 진심을 보여줍니다.

"언제부터였을까,
 저 아이의 웃는 얼굴을 계속 보고 싶다고
 바라게 된 것은."

리바이는 이렇게 마음이 깊어질 줄 알았다면 애초에
계약 따위는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후회 섞인 고백을
속으로 삼킵니다.

사신인 그가 인간 여자에게 마음을 빼앗겼음을
암시하는 결정적인 장면입니다.



이윽고 장면은 과거로 전환되어,
몹시 쇠약해진 상태로 침대에 누워 있는
스텔라의 모습이 비춰집니다.
그 곁에는 그녀의 고통을 즐기는 듯한
계모 모르가나가 서 있습니다.

모르가나는 아직도 살아 있다니
정말 질긴 아이라고 말하며 히죽히죽 웃음을 흘립니다.
의붓동생인 티아라 역시 한술 더 떠서
의사 말로는 얼마 남지 않았다니 너무 구박하지 말라며
가식적인 웃음을 지어 보입니다.
전형적인 악당들의 모습에 절로 눈살이 찌푸려지는
장면입니다.

스텔라는 침대에 누워 그 두 사람의 저질스러운 대화를
모두 듣고 있으면서도, 대꾸 한마디 할 수 없는
자신의 처지에 깊은 분노와 슬픔을 느낍니다.



스텔라는 크로울리 후작 가문의 영애로 태어났으나
선천적으로 몸이 약했습니다.

저택 밖을 나가는 것조차 힘들 정도로 병약했지만,
부모님의 지극한 사랑 덕분에 그 누구보다 행복한
유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불행은 예고 없이 찾아왔습니다.

어린 시절 어머니가 전염병으로 세상을 떠나셨고,
아내를 잃은 슬픔에 잠겨 웃음을 잊고 살던 아버지는
1년 전 갑자기 재혼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스텔라는 솔직히 내키지 않았지만,
아버지의 행복을 위해 새어머니와 동생을
가족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한 달 전, 아버지마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시면서 스텔라의 삶은 지옥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계모와 티아라는
본색을 드러냈습니다.
티아라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유산이 모두
스텔라에게 넘어가면 더 이상 사치를 부릴 수 없다며
재혼한 의미가 없다고 불평합니다.
그러자 계모 모르가나는 피식 웃으며 딸을 달랩니다.

"내 사랑스러운 티아라, 걱정할 것 없다."

모르가나는 어차피 병약한 스텔라가 머지않아 죽을 테니
이 크로울리 가문은 결국 자신들의 것이 될 것이라며
탐욕스러운 속내를 드러냅니다.

처음부터 그들이 바란 것은 스텔라의 죽음이었음을
알 수 있는 장면입니다.



스텔라는 이 모든 소리를 들으며 소리 없이
눈물을 흘립니다.
계모는 침대에 누운 스텔라를 바라보며 이런 상태라면
오늘이라도 당장 저세상으로 떠날 것 같다고 조롱합니다.

티아라 역시 스텔라의 곁으로 다가와
잔인하게 속삭입니다.
그녀는 스텔라가 그토록 사랑하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곁으로 가니 오히려 잘된 것 아니냐며 비아냥거립니다.
그리고 후작 가문의 일은 자신들에게 맡기고
마음 편히 죽으라는 독설을 내뱉은 뒤,
두 사람은 방을 나갑니다.



홀로 남겨진 스텔라는 제발 한 번만 살려달라고,
이대로 억울하게 죽고 싶지 않다고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때 정적을 깨고 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오늘도 시시한 일이군."

창문을 타고 넘어온 검은 그림자는
바로 스텔라를 데리러 온 사신 리바이였습니다.
리바이는 인간인 주제에 사신인 자신을 똑똑히 쳐다보는
스텔라를 흥미롭게 바라보며, 자신을 볼 줄 아는 인간은
처음이라며 신기해합니다.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방 안에서
살고 싶은 여자와 무료함을 달래고 싶은 사신의
기묘한 첫 만남이 이루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과연 스텔라는 리바이와 어떤 방식으로
계약을 맺고 수명을 연장하게 될지,
그리고 사신을 즐겁게 하라는 기괴한 조건을
어떻게 충족시켜 나갈지 벌써부터 다음 전개가
무척 기다려집니다.

병약한 영애의 처절한 생존 본능과 무심한 사신의
로맨스가 자아내는 분위기가 정말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스텔라가 보여줄 반격과 두 사람 사이의 묘한 텐션을
기대하며 다음 이야기를 지켜보고 싶어집니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네이버웹툰에서
<사신님과 3년 계약>을 감상해주세요!

재미있게 읽었다면, 다음 리뷰도 기대해주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