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내 동생 건들면 너희는 다 죽은 목숨이다> 철무장미, 웹작툰가 작가 인터뷰

임선주 기자 | 2021-10-16 14:00


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vol. 141

[내 동생 건들면 너희는 다 죽은 목숨이다]

철무장미, 웹작툰가 작가 | 카카오페이지


보고있으면... 시간이 순간 삭제?!
매주 일요일 독자들의 웃음 바이러스를 책임지는
유쾌한 두 작가님!

<내 동생 건들면 너희는 다 죽은 목숨이다> 철무장미, 웹작툰가 작가님들과의 인터뷰!


내다죽_캐로셀.png


Q. 안녕하세요 철무장미 작가님! 웹작툰가 작가님! 먼저 독자님들께 인사 한마디씩 부탁드리겠습니다!

A. 철무장미 작가님(이하 철무장미) : 안녕하세요, <강림전기 개정기>와 <내 동생 건들면 너희는 다 죽은 목숨이다>(이하 내다죽)를 연재 중인 철무장미입니다.

A. 웹작툰가 작가님(이하 웹작툰가) : 안녕하세요! <내 동생 건들면 너희는 다 죽은 목숨이다> 의 작화를 맡고있는 툰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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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무장미 작가님께서 직접 골라주신 베스트콘티>



[철무장미 작가님]


Q. 스토리&각색 작가로 데뷔하시게 된 과정이 궁금합니다! 처음부터 웹툰 작가를 염두에 두고 계셨나요?

A. 취미를 생업 삼지 말라는 속설이 있잖아요. 저도 가장 오래된 취미인 만화를 직업 삼을 생각은 전혀 없었어요. 어려서부터 꿈은 따로 있었고 그림은 그냥 공부하기 싫으면 낙서하며 머리를 비우는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대학교와 회사를 거치면서 꿈과 제가 끔찍하게 안 맞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전부 내려놓고 도망치듯 시골의 본가로 돌아왔을 때, 남은 게 만화뿐이더라고요. 당장 집에서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었어요.

다만, 직업으로 삼기엔 실력이 부족해서 개인 SNS에 좋아하는 작품의 팬만화를 그려 올리는 쪽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운이 좋아 <내다죽> 각색 제의를 받았고요. 한편 서양 판타지 그리고 있으니까 동양 판타지도 그리고 싶어서 내민 <강림전기 개정기>가 역시 운 좋게 통과해서 올해 데뷔했습니다.


Q. <내다죽> 런칭 시 독자들의 반응이 굉장히 열광적이었죠! 혹시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이나 코멘트가 있다면?

A. 즐거운 반응은 제가 각색 작가라서 역시 ‘각색 잘 됐다’죠. 각색을 엄청나게 했거든요. 런칭 전날 컴퓨터 앞에 앉아서 ‘하하 제가 소설 분위기를 이렇게나 바꿔버렸습니다. 이제 어쩌실 거죠? 이런 제가 각색 담당인데 어쩌실 거죠?’ 하고 독백할 정도였습니다.

또, 기억에 남는 코멘트는 제 연출을 보고 힘이 났다는 것들이요. 사는 거 참 힘든데, 잠시라도 쉬어 갈 자리가 되어드릴 수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습니다. 진심이에요.


Q. 네이버웹툰 & 네이버 시리즈 <강림전기 개정기>와 카카오페이지 <내다죽>를 함께 연재하고 계신데 스토리 작가와 각색 작가의 차이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제 경험으로만 말씀드리자면 얻는 재미가 달라요.

<강림전기 개정기>에선 제가(저만) 좋아하는 만화를 그리고 보여드릴 수 있다는 순수한 재미를, <내다죽>에선 제가 상상만 해봤던 온갖 개그적 연출을 다 시도해본다는 변태적인 재미를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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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연스러운 스토리 연결을 위해 대사 수정이나 장면 삭제 등 많은 첨삭이 있을텐데요. 원작에 대한 각색을 하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포인트와 신경쓰시는 부분은 어디일까요?

A. 높은 텐션이요. 긴 서술로 숨을 참고 읽게 되는 원작의 문체를 웹툰으로 어떻게 옮겨야 하나 특히 고민했습니다. 많은 방법이 있었겠지만 저는 ‘높은 텐션’을 선택했어요. 매화 제가 아는 온갖 방법을 사용해서 텐션을 일정 수준만큼 끌어올리면 콘티도 보통 그때 통과됩니다.


Q. 네이버웹툰 & 네이버 시리즈 <강림전기 개정기> BGM 외주 소식을 들었어요~! 평소 좋아하던 작곡가님께서 작업을 맡아주셨다고 하셨는데 평소 작업을 하며 즐겨 듣는 작가님만의 노동요가 있으신가요?

A. 가사 없이 분위기에 적셔주는 음악을 좋아합니다. 팎(PAKK)의 ‘재’라는 곡을 추천해 드려요. 꼭 들어보세요. 3초만에 매료될 수 있어요. 마음에 드신다면 연관 동영상으로 뜰 음악들도 하나씩 들어보세요. 정말 좋답니다.

그냥 노래 추천해 드려도 되나요? 제가 음악을 너무 좋아해서 할 말이 많네요... 저는 슬플 때 힙합을 들어요.

농담이 아니라 진심으로 힙합을 좋아해서 머리 쓰는 일이 다 끝나면 꼭 들어요. 기리보이의 호랑이소굴, 쇼미더머니9 음원인 VVIP와 우원재의 시차 추천 드립니다.

하나씩 들어보시면 공통점이 뭔지 이해가 될 거예요. 그렇게 천천히 힙(합에 스)며들어주세요. 그리고 아이돌은 신화와 트와이스를 좋아합니다. 신화는 표적, this love 듣다가 울었고 트와이스는 우아하게 때부터 좋아해서 I can’t stop me랑 알콜프리 하루종일 듣고 있고...

아, 제가 레트로 음악을 좋아해서 어렸을 때 롤리폴리, 댄싱퀸에 미치고 브레이브걸스의 하이힐 영상 있는 거 다 보고...

맞다! 최근에 스트레이키즈가 소리꾼으로 컴백 했는데 다들 들어보셨나요? 저 진짜 요즘 한국풍에 미쳐서 컴 켤 때마다 1일 1소리꾼 해요.

아, 맞다. 또! 아뽀키라고 아시나요? 국산 캐릭터 가수인데요. Get it out 시간 나실 때 꼭 들어보세요. 진짜 너무 좋아요. 제가 생전 처음 들어보는 멜로디를 맞닥뜨렸을 때 그 노래를 사랑하게 돼요.

아, MSG워너비 노래 다 듣고 진짜 MSG워너비 끝났다는 것도 사실 아직 안 믿겨요.

이종휘 배우가 최근에 낸 음원도 노래 엄청 좋아요 ‘네가 아는 너’예요 10,000번은 들은 것 같네요. 뮤비에 MSG워너비 다 나오고 또 그게(후략)


Q. ‘인간 엑셀’ 글렌이 능력을 발휘할 때, 여러 개의 손으로 작업능률이 뛰어난 모습을 표현하면서 몇 개의 손들은 하트를 하거나 브이를 하며 유머 코드까지 한 컷에 그려 내시는 걸 보고 감탄했습니다. 이런 사소한 컷에도 매력 포인트를 담으시는 점이 무척 경탄스러운데요. 혹시 웹툰 작업에 대한 작가님만의 신념이나 철학이 있으시다면?

A. 특정 계층을 상처입히는 개그를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남 웃기려고 개그 하다 보면 자주 실수하잖아요. 난 농담인데 상대방은 기분 나쁜 일도 허다하고요. 웃긴 것과 불쾌한 것은 종이 한 장 차이 같아요. <내다죽>은 공식 웹툰으로써 특히 조심하고 있습니다. 캐릭터를 공격하지 않으면서 공평히 망가뜨리려고 노력해요. ‘아닌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드신다면 아직 제가 부족하다는 의미겠죠?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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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생생한 개그 포인트의 ‘드립’을 많은 독자분들께서 <내다죽>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아주시는데요. 작품의 드립은 처음 볼 때가 가장 웃기기 때문에 되도록 원작과 같은 대사, 같은 상황을 피하려 노력한다는 뜻을 개인 SNS에 밝히셨습니다. 그러한 부분에 관련해 작가님의 고충이 있으시다면?

A. 퍼포먼스 유지가 어려워요. 개그가 매번 웃길 순 없잖아요. 취향도 많이 타고요. 그래서 머리가 아예 작동 정지해버리는 때가 종종 있어요. 예전엔 속수무책으로 힘들어했는데 이제는 적어도 그게 인풋이 필요한 때라는 걸 알아요. 그래서 개그 콘텐츠를 상시로 보며 열심히 인풋을 하고 있습니다.

인풋은 여러 가지 컨텐츠로 해요. 가장 즐기는 건 예능입니다. 출연진들이 보여주는 웃긴 상황을 유념해둔 후 개그 만화를 보면서 공부합니다. 영상에서 봤던 테크닉이 있는지, 있다면 어떻게 그려졌는지, 없다면 어떻게 그릴 건지 뭐 그런 식으로요. 그러면서 어떻게든 버텨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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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내다죽> 웹툰 1화, 아스테리온과 딜런 디아몬트의 실랑이 장면 속 대사들이 수위와 관련하여 부득이하게 검열된 대사였는데요(ㅠㅠ..). 더욱 찰진 ‘드립’을 살리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없으신가요?

A. 아쉬우면서도 아쉽지 않아요.

말씀해주신 ‘빨래’드립은 확실히 자신이 있었죠... 오직 그 드립을 위해서 아스테리온에게 계속 빨래를 시켰거든요. 검열 당하면서 그 연출이 수포로 돌아가니까 확실히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사실 마음 속 유학자가 미성년자 캐릭터로 이딴 더러운 개그를 치다니 하고 계속 회초리질을 하고 있던 터라 이런 면에서는 아쉽지 않았습니다.

수위를 풀어준다고 제가 갑자기 트랜스포머 될 리도 없고 검열도 다 전문가분들이 봐주시는 것이고... 그래서 크게 신경쓰지는 않아요. 특히 빨래드립은 피디님이나 저나 잘릴 걸 알고 있었지만 혹시 모르니까 버텼던 거라 더더욱... 신경 안 씁니다. ㅋㅋㅋㅋ그래도 언젠가 19금 딱지 달고 해보고 싶네요.


Q. 작가님의 작업 과정이 궁금해요! 가장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부분과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어디일까요?

A. 한 화 분량을 체크하고 그 분량 소설을 다시 읽으면서 계획을 세운 다음 그림 콘티로 옮깁니다.

<내다죽>은 웃긴 지만 따져요. 만화 흐름이 어색하지만 그대로 두는 게 더 웃긴다면 그대로 두는 식입니다. 어차피 만화를 정식으로 배운 적도 없어서 잘 모르기 때문에 그런 제가 어설프게 정석 따라 할 바에는 그냥 제 멋대로 재미라도 건지려 합니다.

가장 많은 시간이 들어가고, 어렵다 느끼는 부분은 콘티 그리기입니다. 제 실력을 못 믿기도 하고 자신도 없다보니 컷 하나를 두고 온종일 고민하는 일도 허다합니다. 이런 버릇을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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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작툰가 작가님께서 직접 골라주신 베스트컷>



[웹작툰가 작가님]


Q.  웹툰 작가로 데뷔하시게 된 과정이 궁금합니다! 처음부터 웹툰 작가를 염두에 두고 계셨나요?

A. 염두에 둔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연재 제의가 몇 번 와서, 그 중 <내다죽>를 고르게 되었습니다.


Q. <내다죽> 런칭 시 독자들의 반응이 굉장히 열광적이었죠! 혹시,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이나 코멘트가 있다면?!

A. 사실은 런칭 전에 반응을 좀 찾아봤었는데, 기대된다는 코멘트가 너무 많아 떨려서 그 이후로 직접 찾아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코멘트를 열심히 보시는 어시분께 대신 여쭤보았습니다. 어시님께서는 제일 기억에 남는 코멘트가 “아스터 언니 저 지금 액정에 키스했어요” 라고 하네요.


Q. 매 화 독자님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캐릭터 얼굴 맛집 <내다죽>! 특히나 <내다죽>은 각색도 그림체도 찰떡이라는 댓글이 정말 많은데요. 그런 작가님은 어떤 캐릭터를 그릴 때가 가장 즐거우신가요?

A. 1위는 루크, 2위는 리온입니다. 특히 리온 무릎에 핑크색 칠할 때 제일 재밌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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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약간 미쳐있는 여주인공, 로잘리테가 이끌어가는 <내다죽>은 의상과 장신구뿐만 아닌 움직임에도 또한 눈이 가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독보적이다! 하는 평을 많이 받는 작품인 만큼, 다른 로판 작품들과의 차이점을 주기 위해 신경 쓰신 점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A. 저는 딱히 하는 게 없습니다. 일단 각색 작가님이 남겨주신 콘티를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표정이나 움직임 등등.. 특히 표정 같은 경우는 거의 콘티 그대로 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Q. 작가님의 개인 SNS에 작가 친구를 사귀고 싶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작가님과의 친분을 쌓고 싶어 하는 미래의 웹툰 작가 지망생분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A. 지금이라도 도망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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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시스턴트님께서 보내주신 내다죽 팬아트!>


Q. 독자님들의 다양한 <내다죽> 팬아트들! 하나 하나 모두 소중하지만 특히 인상 깊었던 팬아트가 있었다면?

A. 저보다 어시님께서 팬아트를 더 자주 보셔서 대신 여쭤봤습니다. “아스터가 밖에 갔다 와서 팝콘이 된 자기 몸을 먹는 그거.” 라고 하십니다. 별개로 얼마 전 “저희 만화 팬아트 해시태그는 #내다죽 인건가요? 하고 트윗했었는데, 그 이후로 다들 팬아트에 해시태그를 달아주셔서 감동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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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작가님의 작업 과정이 궁금해요! 가장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부분과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어디일까요?

A. 콘티 위에 스케치+스케치업 배치 > 선화 > 밑색, 채색 > 소재, 보정 순으로 작업을 진행합니다.

선화에서 가장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것 같습니다. 매화마다 어려운 부분은 많았지만 뒤돌아보면 어떻게든 했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27화에 나왔던 말 3D가 있네요.


Q. <내다죽> 작업 시의 작가님만의 신념이나 철학이 있으시다면?!

A. 무조건 밑색 붓기 쉬운 선화를 그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더 좋은 표정 묘사를 위해 예쁘게 그리는 걸 포기할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제일 중요한 건 어린 리온의 무릎을 무조건 핑크색으로 칠하는 것입니다.



[내 동생 건들면 너희는 다 죽은 목숨이다]


Q. 몰포 작가님의 <내다죽> 원작 웹소설을 처음 읽었을 때의 느낌을 표현해본다면?

A. 철무장미 : ‘아, 이래서 나 찾아오셨구나.’ 맨 처음 각색 제의를 받고 쭉 읽으면서 든 유일한 생각입니다. 지금도 여전해요.

내 무얼 보고 각색을 맡기려 하신 걸까 걱정이 들었는데 소설 읽으면서 싹 사라졌습니다. 그냥 보자마자 제가 해야겠구나, 좀 세게 말하면 저밖에 못 하겠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A. 웹작툰가 : 웹툰 연재 제의를 수차례 받았었는데요. 미팅을 하고나서도 쉽사리 할 마음이 들지 않았던 적이 많았습니다. <내다죽> 웹툰화 제의를 받고나서 작품을 처음 읽었을 때는 “이 작품은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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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수많은 웹소설 중 <내다죽>을 웹툰화 작품으로 택하게 된 이유가 있으셨나요?

A. 철무장미 : 위와 같은 이유입니다. 요즘 로판 작품이 인기가 많다고 해서 돈 받고 상업작 공부도 하고 싶었어요. 결과적으로 공부는 커녕 제멋대로 해버렸지만요...

A. 웹작툰가 : 원작이 워낙 제 취향이기도 했고, 몰포 작가님과 철무장미 작가님 사이에 껴서 협업한다는 것이 뭔가 연예인 사이에 껴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Q. 아스테리온이 죽으면 다시 열여섯의 인생이 N회차 반복되는 무기력함 속에서도 멘탈을 다잡을 수 있는 로잘리테만의 강철 멘탈 비결은 뭘까요?

A. 철무장미 : 타고났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범인은 이해 불가능하다고 봐요. 한편 웹툰 로잘리테는 원작 로잘리테보다 인간미가 더 부여된 편입니다.

A. 웹작툰가 : 스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무슨 답변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한국에서 장녀로 태어났던 게 아닐까요?


Q. 눈을 호강하게 만들어주는 로잘리테의 ‘그’들! 로잘글렌, 로잘루시 등 작가님들께서 남몰래 밀었던 로잘 X ’OO’ 조합이 있다면?

A. 철무장미 : 커플이 아니라 조합으로 로잘 X 루크가 가장 좋아요. 원작 읽으면서 루크랑 로잘리테가 함께 있을 때 가장 재밌었거든요.

둘을 남몰래 현실 남매 같은 관계성으로 곡해해서 보고 싶다...고 생각하던 와중 마침 제가 각색 작가라서 그런 케미를 살려보고 있습니다.

A. 웹작툰가 : 단순 조합으로 로잘리테와 루크의 조합을 좋아합니다.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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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원작자 몰포 작가님께서 웹작툰가 작가님의 표현력을 ‘감자탕집 숟갈로 일곱 스푼 더 뜨시는’ 이라고 비유하신 것에 대해 두 분은 동의하시나요? ?

A. 철무장미 : 그럼요. 원고 완성본 공유받으면서 저는 생각지도 못했던 마리우스 가슴의 땀 한 줄기와 광을 볼 때마다 ‘일류시구나...’라고 특히 생각했습니다. :)

A. 웹작툰가 : 철무장미 작가님께 하신 말씀은 동의합니다. 제 숟가락은 배스킨라빈스 맛보기 스푼입니다.


Q. 매 화 이런 로판(?) 처음 본다는 독자님들의 감상평 댓글이 꾸준히 보이는데요! '아, 이건 내가 봐도 진짜 마음에 들고 재밌다' 라고 생각했던 장면을 뽑는다면?

A. 철무장미 : 10화의 천수관음 글렌이 가장 좋아요. 딱 한 컷으로 글렌이 범상치 않다는 걸 표현해야 했는데 의도에 맞고 적당하게 잘 치고 빠졌던 것 같습니다. 그런 장면들은 대부분 마음에 듭니다.

A. 웹작툰가 :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없지만, 12~13화의 족욕 카페 장면을 재밌게 그렸습니다. 개인적으로 12~13화를 좋아합니다.



계속 보고싶은, 오래 기억되는 작가


Q. 마감을 끝낸 후, 신나서 뛰어다니다 그만 침대에서 굴러 떨어졌는데… 눈을 떴을 때 빙의 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A. 철무장미 : 사람이 아니어도 괜찮을까요?

A. 웹작툰가 : <내다죽>에 빙의해야한다면 그대로 죽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Q. 독자님들에게 어떠한 작가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A. 철무장미 : 계속 보고 싶은 작가요. 한 번 보고 끝나는 게 아니라 시간이 많이 지나서도 문득 생각나 보게 되는 웹툰을 그리려고 노력해요. 그러면 계속 보고픈 작가겠죠.

또, 항상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열심히 오리발질을 하고 있어요. 그러면 확실히 ‘계속 보고 싶은 작가’가 될 수 있겠죠. 계속 보고 싶은 작가라면 제가 어떤 도전을 하든 따라와주신다는 의미이니까, 꼭 그렇게 기억되고 싶고, 그렇게 될 겁니다.

A. 웹작툰가 : 독자님들의 기억 속에서 서서히 사라지고 싶습니다.


Q. 바쁜 마감 일정 속, 나의 활력소는 OO이다!

A. 철무장미 : 딤섬.

A. 웹작툰가 : 입금.


Q. 두 분 모두 오늘 인터뷰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마지막으로 독자님들께 마무리 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

A. 철무장미 :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다죽>을 사랑해주시고 지켜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족하지만 더더욱 나아지려 합니다. 하고 싶은 것이 참 많은 사람입니다. 

제 작업물이 마음에 드신다면, 제가 어떤 도전을 해서 무엇을 들고오든 한 번쯤 생각나면 귀 기울여주세요. 감사합니다. 다들 사랑합니다!

A. 웹작툰가 : 말주변이 없어 답변들이 많이 짧네요.. 죄송하고 아쉽습니다. <내다죽>을 사랑해주시는 독자님들께 항상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그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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