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물어보는 사이> 성은 작가 인터뷰

임선주 기자 | 2021-10-30 14:00


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vol. 142

[물어보는 사이]

성은 작가 | 네이버웹툰


ASK가 아니라 BITE였어..?
진짜! '물어'보는 사이?!
훈훈한 그림체와 스토리로 매주 많은 독자분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성은 작가님을 만나 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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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성은 작가님! 독자님들께 인사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A. 안녕하세요. <우리 오빠는 아이돌>을 완결하고, 신작 <물어보는 사이>를 연재하고 있는 성은입니다. 웹툰가이드를 통해 인사드리게 되어 기쁘고 반갑습니다! 


Q. 초여름에 <물어보는 사이> 연재를 시작해 벌써 겨울의 문턱입니다. 작가님께서는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A. 정말 원고만 하고 사는 것 같아요. 작업실이 따로 없고, 집에서 일하다 보니 계절을 잊고 살아서 가끔 외출하기 전에 창밖으로 사람들이 어떤 옷을 입고 다니는지 슬쩍 참고하기도 해요. 


Q. 네이버웹툰 도전 만화부터 시작해 베스트 도전을 거쳐 정식 연재의 꿈을 이루기까지의 과정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빛나는 결과 이면엔 작가님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을 텐데요. 당시 어떤 점이 가장 힘드셨나요?

A. 아무래도 많은 지망생들이 그렇겠지만.. 네이버웹툰에 연재될 거라는 확신이 없었던 점 같습니다. 다른 시험들은 일정이 정해져 있고, 합격 예상점수가 있는데 웹툰의 경우는 전혀 그런 게 없으니까요. 중간중간 끝이 보이지 않는 도전이란 느낌에 많이 지치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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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어보는 사이> 채이와 이준


Q. 섬세하며 수려한 작화가 작가님 그림의 가장 큰 매력포인트라고 생각이 됩니다. 작업을 하실 때 가장 신경 써서 그리는 부분은 어떤 부분인가요?

A. 로맨스 장르다 보니 설레는 장면에서 독자님들이 설렐 수 있게 그리는 것에 제일 신경쓰고 있습니다. 특히 남자 주인공을 잘생기게 그리려고 얼굴을 다듬고, 다듬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갈 때가 많네요.


Q. 작품의 첫 스토리라인 혹은 캐릭터 구상을 할 때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받으시나요?

A. 제 경험에서 많이 받는 것 같아요. 직접적, 간접적 경험 모두 다요. 

<우리 오빠는 아이돌>은 저의 직장 생활과 아이돌 덕질 경험이 많은 영감을 주었던 것 같고, <물어보는 사이>는 뱀파이어물을 보면서 설렜던 기억과 아플 때도 펑크내기 싫어 힘들게 연재했던 경험에서 아이디어가 나온 것 같습니다. 


Q. 작가님께서 그림을 계속 그려나갈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A. 독자님들의 애정어린 반응이죠. 힘들게 마감해서 원고가 올라간 뒤, 댓글 반응들을 볼 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에요.

그리고, 아무래도 작품 수익요 :) 그 덕분에 어시님들과 같이 일할 수 있어서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연재를 이어갈 수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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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업 중이신 성은 작가님과 작가님 작업실 풍경


Q. 한 인터뷰를 통해 유시진 작가님, 천계영 작가님, 강은영 작가님 등 여러 작가님들의 그 시절 순정만화를 보며 만화가의 꿈을 키우셨다고 하셨는데 작가님의 ‘최애’ 순정만화 작품을 뽑아본다면?

A. 위에 언급된 작가님들의 모든 작품을 사랑하지만 하나만 꼽아야한다면 역시 제 첫사랑 같은 작품인 천계영 작가님의 <언플러그드 보이>입니다.

초등학생 때, 사촌언니 집에 갈 때마다 쌓여있던 만화잡지를 읽으며 만화가의 꿈을 키우게 되었는데 가장 인상적인 작품이 <언플러그드 보이>였어요. 캐릭터들이 한 명 한 명 다 너무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워서 지금 생각해도 미소가 지어지는 작품이에요. 


Q. 웹툰 작가로서 반드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으신가요?

A. 목표를 높게 세우면 지치기 쉬울 것 같아서 그때 그때 소박하게 작은 목표를 세우고, 달성해 나가는 성취감을 느끼려고 합니다.

지금은 <물어보는 사이>를 잘 연재하고 완결 짓는 게 목표이고요. 완결 후에는 차기작 들어가는 게 목표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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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은 작가님의 반려묘 벨라와 두부


Q. 작가님의 개인 SNS에 반려묘 ‘두부’의 사진도 많이 보입니다. (^^) 집사로서 귀요미 두부 자랑을 한번 맘껏 해주신다면?

A. <물어보는 사이>를 연재하면서 ‘벨라’가 두부 동생으로 들어왔어요. 처음에는 서로 많이 경계했는데 점점 둘이 가까워지는 게 느껴져서 흐뭇하게 지켜보고 있어요.

두부 혼자일 때는 자율급식을 하다가 벨라가 오면서 끼니마다 밥을 챙겨주는 방식으로 바꿨는데 조금 번거롭긴 해도 둘이 밥 먹는 모습을 보는 게 저에게 소소한 기쁨과 힐링이 되고 있습니다. 고양이는 정말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존재인 것 같아요.



[물어보는 사이]


Q. 얼마 전 <물어보는 사이>가 대만과 중국에도 론칭을 하였습니다! 작가님 축하드립니다:) 해외에서의 인기도 실감 하시나요? 

A. 감사합니다! 론칭한 국가들이 모두 전작 <우리 오빠는 아이돌>이 나갔던 나라들이라 그런지 해외 독자분들이 반갑게 반겨주셔서 기뻤어요. 

특히 인도네시아에서 인기가 많이 좋아서 <물어보는 사이>가 현재 요일 1위 자리에 있는데 작품 주인공들이 연예인이라 한류열풍 효과도 살짝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Q. <우리 오빠는 아이돌> 이후의 차기작으로 뱀파이어물을 기획하시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A. 특별한 이유는 딱히 없고, 좋아하는 소재들을 쭉 적어보고 조합해서 나온 기획들 중에 선택하였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걸 그려야 보는 분들도 즐겁게 보실 거란 생각으로 준비하고 연재하고 있는데 독자분들이 정말 그렇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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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시절 채이와 이준


Q. 어린 시절 인연이 있는 이준과 채이. 배우가 되기까지 각자의 자세한 데뷔 과정이 궁금합니다!

A. 채이는 어릴 때부터 외모가 출충하여 엄마 손에 이끌려 오디션을 보다가 데뷔하게 되었고,

이준이는 유학을 다녀온 후에 뱀파이어 연예인들만 데리고 소속사를 운영하는 현 대표님을 만나게 되어 대표님의 설득으로 가수로 먼저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Q. <물어보는 사이>는 연예인들의 러브 스토리를 다룬 작품이죠. 이 캐릭터에는 ‘이 분이 어울리겠다.’ 생각했던 가수 혹은 배우가 있으셨나요?

A. 제가 캐릭터 잡을 때 따로 염두에 두었던 연예인이 있지는 않은데..

많은 독자분께서 누구 닮았다며 만약 드라마화 되면 [이 분이 딱이다~] 하는 댓글들을 많이 남겨주시더라고요. 다들 잘생기고 예쁜 분들이라 흐뭇하게 보고 있어요! : ) 


Q. 많은 독자분들께서 세라의 역할이 과연 악역인지 아닌 지에 대해 많이 궁금해하십니다. 작품이 어느 정도 진행이 되어야 알 수 있을까요?

A. 그렇게 의도해서 표현한 건 아닌데.. 많이들 궁금해하시는 부분인 것 같아요. 세라와의 서사가 확실하게 풀리는건 1부(50화쯤 예상..) 막바지 혹은 2부 초반에 나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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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이의 목을 무는 뱀파이어 이준


Q. 이준이 마시는 혈액팩은 구하기가 쉽지 않을 텐데 어디서 구매를 해서 마시는 건가요?

A. 우선 뱀파이어들 커뮤니티가 잘 형성되어 있고, 또 이준이 소속된 VAM엔터테인먼트는 뱀파이어 전용 소속사이기 때문에 소속 연예인들에게 혈액팩을 무료로 조달해 주고 있습니다. 


Q. <물어보는 사이> 첫 캐릭터 구상과 현재 캐릭터 사이에서 바뀐 점이 있다면?

A. 직업과 초능력이 바뀌었어요! 처음 구상했을 때는 채이만 가수 겸 배우이고, 이준은 치유능력(지금처럼 사람을 물면 건강해지는)외에도 다른 초능력을 가진 경호원으로 구상했는데.. 이준이의 매력을 더 살리기 위해 같은 연예인으로 직업을 변경하였고, 좀 더 로맨스에 치우친 스토리 전개를 위해 치유능력 외에 다른 초능력은 딱히 없는 쪽으로 설정을 바꾸었습니다.


Q. 다른 사람들과 달리 채이는 뱀파이어에게 물려도 기절하거나 기억을 잃지 않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A. 이건 스토리 후반부에 나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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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그룹 에스파의 'Next Level'을 추는 채이


Q. 개인적으로 10화에 ‘넥스트 레벨’ 을 ‘어나더 레벨’로 개사한 곡을 부르며 이준 앞에서 춤을 추는 채이의 귀여운 모습이 인상깊었는데요. 작가님께서 뽑은 명장면은?

A. 19화에서 채이가 이준이를 무는 장면이요!

초반부에 주눅 들고 날카롭던 채이가 기억은 못하지만 첫사랑인 이준과 함께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어릴 때의 장난스러운 모습이 점점 나오게 되는데.. 그런 변화가 흐뭇하고 귀엽게 느껴져요. 


Q. 어디든 물어도 상관없지만 줄곧 채이의 목덜미를 물었던 이준! 어느 정도의 사심이 들어간 행동이었을까요?

A. 다른 부위가 물 곳이 마땅치 않기도 했을 것 같고요. 사심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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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어보는 사이> 서브 남주의 역할을 톡톡히 해나갈 리온


Q. 채이의 이야기를 뒤에서 남들에게 쉽게 하는 강윤의 모습은 아직까지 가볍게 여겨집니다. 앞으로 윤이는 진지한 서브 남주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을까요?

A. 윤이는 서브남주가 아니라 빌런이라는 댓글이 있더라고요. 서브남주의 역할은 앞으로 귀여운 리온이가 해나갈 예정입니다.


Q. 나쁜 남자지만 내가 좋아하는 강윤 vs 착한 남자이며 나를 좋아해주는 서이준! 작가님의 실제 취향은?

A. 저는 무조건 착한 남자요! 물론 착하기만 하고 매력이 없으면 안 끌리겠지만…. 우리 이준이는 매력도 있지 않나요?! 개인적으로 2D캐릭터들도 착한 캐릭터들을 좋아합니다. 


Q. 작가님께서 실제로 뱀파이어가 된다면 가장 먼저 해보고 싶은 것은? (혹은 가장 먼저 물어 보고 싶은 사람!!)

A. 친한 작가 동생중에 허리 디스크 수술 후에 고생하고 있는 친구가 있는데 그런 능력이 있다면 매주 물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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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경을 배경으로 한 채이와 이준



좋아하는 걸 그려야 보는 분들도 즐겁게 보실 거란 생각으로 :)


Q. 웹툰 작가를 꿈꾸는 지망생들에게 조언 한 말씀해주세요!

A. 어느 분야든지 가장 중요한 건 성실함인 것 같아요. 그리고 본인이 잘하는 장점을 찾아서 살리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아하는 장르를 많이 보시고, 시장 분석도 하고, 많은 피드백도 구하면서 성실하게 달리시다 보면 꿈꾸던 웹툰작가가 되실 수 있을 거예요! 


Q. 오늘 작가님의 TMI는!?

A. 어제 야식을 먹고 잤더니 배가 안 꺼져서 점심을 걸렀습니다..


Q. 마지막으로 작가님과 항상 함께 해주시는 독자님들께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A. <물어보는 사이> 독자님들! 항상 재밌게 봐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주 즐겁게 보실 수 있도록 또, 완결 후에도 재밌는 작품이었다고 추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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