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사랑의 헌옷수거함> 고잉 작가 인터뷰

임선주 기자 | 2022-04-09 14:00


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vol. 151

[사랑의 헌옷수거함]

고잉 작가 | 네이버웹툰


좋아하는 사람의 이름을 외치면
상대방의 마음을 알려주는 헌옷수거함이 있다...?
아람이와 진우의 속고 속이는(?) 단짠 로맨스!





Q. 안녕하세요 고잉 작가님! 인사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반갑습니다! 웹툰 작가 고잉입니다.


[고잉 작가님]

Q. 웹툰가이드 인터뷰의 첫 번째 단골 질문입니다. 작가님 필명인 ‘고잉’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기존 필명인 ‘고고’에서 ‘고잉’으로 바꾸신 특별한 이유도 있으신 지?
A. ‘고고’는 게임 닉네임으로 쓰던 것인데 무난히 사용할만한 필명을 찾다가 정착했습니다. 정식 데뷔 시엔 이미 ‘고고’라는 필명을 사용 중인 작가님이 계셔서 비슷한 느낌으로 변경했고요. 별다른 의미는 없습니다.


Q. 작가님께서는 베스트 도전에서 정식 연재 제의를 받고, 네이버웹툰으로 데뷔를 하셨는데요. 정식 연재 제의를 처음 받으셨을 때 기분이 어떠셨나요?
A. 실감이 안 났어요. 머쓱하기도 하고 누가 갑자기 등장해서 "다 뻥이지롱~" 할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Q. 웹툰 작가 정식 데뷔를 준비하시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어떤 것이었나요?
A. 정식 연재 제의 이후 세이브 기간 동안 무수익, 과다한 노동량, 조급함 등이 힘들었습니다.


Q. 웹툰 작가여서 좋은 장점과 남들은 모르는 웹툰 작가만의 고충이 있다면?
A. 장점은 내가 원하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는 점. 고충이라면… 정말 생각도 못 했던 다방면의 일들을 해야 한다는 것인 것 같습니다.


Q. <사랑의 헌옷수거함>을 연재하시며 작년 11월부터 약 세 달 정도 되는 휴재 기간에 어떻게 지내셨나요?
A. 병원을 다녔지만 한 주 쉬고 계속 원고 했습니다…^.ㅜ 현재도 병원을 꾸준히 다니면서 치료 중입니다.


Q. 웹툰 작가의 꿈을 갖기 이전 장래 희망이었던 직업이 있으셨나요? 
A. 자주 바뀌었어요. 대학 다닐 땐 화장품 MD나 게임 기획자 등 뭐든 기획하는 일을 하고 싶어 했고... 결국 웹툰을 기획하긴 했네요.


Q. 작업을 하지 않을 때는 주로 작가님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계신 가요?
A. 찜질을 하거나 운동을 하거나 병원에 갑니다. 휴재 이후엔 아로마 테라피를 배우고 있습니다. 재밌어요.


[사랑의 헌옷수거함]

Q. 헌옷수거함에 돈을 넣고 좋아하는 사람의 이름을 외치면 상대방의 마음을 알려준다는 설정이 굉장히 독특한데 이런 소재는 어떻게 생각해 내시게 된 건 가요?
A.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데요. 완결 후기에 쓰기 위해 아껴두는 중이랍니다! ㅎㅎ


Q. 헌옷수거함에서 돈을 꺼내는 아람을 보고 진우가 생각보다 놀라지 않은 이유가 있나요?
A. 진우한테 중요한 건 그게 아니었기 때문이죠. 빨리 머리를 굴려서 이 상황을 이용할 생각 뿐이었어요.


Q. 진우와 아람이 모두 아직 완벽히 밝혀지지 않은 무거운 가정사가 있을 것 같은데 추후에 밝혀질까요?
A. 네!





Q. 17화에서 계약 연애 종료를 선언하는 진우를 보며 아람은 속마음으로 ‘왜 순순히 포기하겠다니까 기분이 더러운 거야.’ 라는 생각을 했죠. 혹시 아람이는 진우를 이성적으로 느꼈던 감정이 있어서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일까요?
A. 복합적인 감정이라고 생각해요. 저 대사 말고는 표현할 방법이 없는 감정이죠.


Q. 중간 컷에 짤방 패러디같은 유쾌한 그림들은 <사랑의 헌옷수거함>의 독특한 매력이기도 한데요. 작품을 위해 웃긴 인터넷 짤방들을 찾아본다던 지 이러한 부분을 평소에 신경 써서 작업을 하시는 건지?
A. 새로운 웃긴 짤방을 접하면 저장하거나 기억해둡니다. 평소에는 흐릿한 기억을 더듬어서 서치 하고요. 서치 하다가 새로운 무언가를 발견하기도 합니다. 한 화에 1회 이상 짤방을 활용하는 게 이 만화의 규칙이에요. 하지만 요즘은 감정이 고조되고 있어 자제 중입니다.


Q. 메인 커플인 진우X아람 만큼이나 서브 커플인 은우X하은의 인기도 상당한데요. 은우X하은의 이야기도 추후 비중 있는 모습으로 더 만나볼 수 있을까요?
A. 아쉽지만 은우X하은보다 은우와 하은이 개인의 이야기가 더 비중 있게 나옵니다. 둘은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어요.


Q. 전교 1, 2등 엄친딸 엄친아 커플, 아람과 진우! 두 사람 모두 타고난 똑똑한 두뇌인가요? 아니면 노력형으로 이뤄낸 결과인가요?
A. 아람이는 타고났고, 진우는 노력형입니다.




Q. '은우가 남자였다면 진우와 이어지는 게 더 맛…재밌지 않을까요?' 휴재 특별편에서 언급하셨던 작가님! 만약 진우와 은우가 모두 남자인 설정이었다면 어떤 맛… 재밌는 일화가 있었을까요?
A. 배경은 남고일 것 같고요. 은우는 학교에서 진우를 괴롭히는 주동자면서 집에선 키갈하는 사이일 것 같네요. 저 잡혀가는 거 아니죠…?
*키갈: '키스를 갈기다' 라는 말의 줄임말


Q. 이복형제인 진우와 은우! 닮은 듯 다른 두 얼굴을 그릴 때 가장 신경 쓰는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은우는 삐죽! 진우는 둥글~ 입니다. 쌍꺼풀은 같은 모양인데 눈의 형태와 얼굴형이 달라요.





Q. 아람의 성적을 떨어뜨리기 위해 남자 친구로 접근한 진우와 빠질 듯 말 듯 점점 진우에게 스며드는 철벽녀 아람! 이 둘의 이후 관계에 대해 조금만 스포 아닌 스포를 해주신다면..?
A. 앞으로 단짠 로맨스가 될 겁니다.


Q. 잘생긴 동갑 진우 VS 수줍은 연하남 해찬. 만약, 작가님께서 아람이었다면 작가님의 선택은?
A. 둘 다 끼고 살아야죠.( ͡° ͜ʖ ͡°)


Q. 작가님의 실제 성격과 가장 비슷한 <사랑의 헌옷수거함> 캐릭터는 누구인가요?
A. 없습니다! 감정 이입하기 어려워서 앞으로도 저랑 비슷한 캐릭터는 안 만들 것 같아요.


앞으로도 킵-고잉 ღ’ᴗ'ღ

Q. 나에게 웹툰은 OO이다!
A. 자식이다! 정말 키우기 어려운 녀석들이에요. 말도 안 듣고요.


Q. 독자님들께 어떠한 웹툰 작가로 기억되고 싶으신 가요?
A. 지독하게 여성향 만화만 하는 사람.


Q. 고잉 작가님과 <사랑의 헌옷수거함>을 사랑해주시는 독자님들께 마무리 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
A. 궁금하신 점이 많이 해소됐을지 모르겠네요. 스포를 피하기 위해 말을 많이 아꼈습니다만, 그래도 제 마음 알죠…? 항상 감사랑합니다! 저랑 영원히 함께해요. ღ’ᴗ'ღ 아무 데도 못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