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필요한 NO맨스> 마그네슘 작가 인터뷰
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vol. 203
[내게 필요한 NO맨스]
마그네슘 작가 | 네이버웹툰
이 레전드 웹툰이 어찌 데뷔작이란 말입니까?
미친 완급 조절의 정수💎
로맨스, 드라마 그리고 개그까지 섭렵한…
<내게 필요한 NO맨스>의 마그네슘 작가님과의
인터뷰,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Q. 안녕하세요, 마그네슘 작가님! 반갑습니다. 먼저 독자분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마그네슘입니다!! 반갑습니다~!!
[About 마그네슘]
Q. <내게 필요한 NO맨스> 완결을 축하드립니다! 약 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소감이 어떠신가요? 완결 후 어떻게 지내고 계시는가요?
A.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사실 1년 이내로 완결 예정이었던 작품이라 3년이나 걸릴 줄 몰랐어요...
완결 후 이사하고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내게 필요한 NO맨스>가 작가님의 데뷔 작품으로 알고 있는데요. 2019 지상최대공모전 3기에서 수상하셨죠. 당시 기분은 어떠셨는지.
A. 사실 뽑힌다는 기대 없이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투고했었던 작품이에요. 그래서 떨어진다는 가정하에 이후 어떻게 생활할지 계획을 다 짜놓은 상태였죠. 하지만 네이버 담당자님에게 뽑혔다는 전화를 받고 처음엔 얼떨떨했어요. 동네 운동장을 뛸 만큼 정말 기뻤습니다!!
작가님이 표현한 수상 발표 당일 작가님의 심정
Q. 처음 연재를 시작하셨을 때, 일로서 그림을 그리다 보니 예상치 못했던 부분들이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어떤 점이 작가가 되기 전 상상했던 것과 가장 달랐을까요?
A. 생각보다 제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많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추어였던 시절엔 그냥 내가 재미있는 만화를 그리면 만족스러웠어요.
하지만 프로로 데뷔하고 다른 사람이 봐도 재밌는 만화를 그린다는 게 정말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Q. 3년 동안 가장 행복했던 일과 힘들었던 일이 있다면?
A. 가장 행복했던 일은 데뷔하여 만화를 그리게 된 일이고 동시에 가장 힘들었던 일이 연재를 하는 것이었던 것 같습니다.
A. 일주일 동안 거의 매일을 12시간씩 앉아 작업하는 편입니다. 그래도 시간이 모자랄 때가 많아요 ㅠㅠ
마그네슘 작가님의 주간 일정
Q. 작업을 시작하기 전과 후, '꼭 이것만은 한다!'하는 것이 있나요? (스트레칭을 한다거나, 심호흡을 크게 한다거나 같은 루틴이 있으신지)
A. '집안일 하기'입니다~
A. 공모전 준비 때 눈 밑이 엄청 떨려서 병원에 갔는데 마그네슘을 처방해 주더라고요. 마그네슘을 먹으면서 작품 준비를 해서 마그네슘이 되었습니다.
A. SNS는 즐겨 하지 않는 편입니다. 차기작 준비로 공개할 수 없는 그림만 그리고 있는 편이라 ㅠㅠ
새로운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을 때 활성화하도록 하겠습니다:)
A. 모든 드라마와 영화, 애니메이션 만화책 전부 소비합니다! 특히 스릴러를 좋아합니다.
A. 게임을 하루 종일 합니다.
A. ENFJ입니다!
[About <내게 필요한 NO맨스>]
Q. 유쾌하면서도 감성 가득한 스토리부터 다채롭고 입체적인 인물들! <내게 필요한 NO맨스>의 기획 계기와 디벨롭 과정이 궁금합니다.
A. 친구의 고민 상담을 통해 이야기를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본인에게 자신감이 없어 다른 기댈 곳만을 찾고 있는 친구에게 응원을 건넸더니 금세 혼자 일어서서 척척 일을 해내고 있더라고요. 그 일을 보며 사소해 보이는 한마디가 인생에 큰 힘이 될 거라 생각하여 모두에게 응원하고자 만화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Q. 처음 작품을 구상했을 때와 실제 원고에서 바뀐 점이 있다면?
A. 비밀로 하겠습니다!!
Q. 작정하고 웃기려고 만드신 <내게 필요한 NO맨스> 내 모든 개그 컷의 표정과 대사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 로맨스 작품을 보고 있는 건지 개그 작품을 보고 있는 건지 헷갈릴 정도였죠. 그 센스는 어디서부터 나오는 건가요? 솔직하게 말해 주세요. 평소 친구들 사이에서 개그 담당이시죠?
A. 로맨스를 그리면서 진지해지는 순간을 잘 견디지 못하는 편이라... '간지러운 순간을 어떻게 중화시킬까?' 하다가 보면 나사 빠진 개그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많은 분이 웃어주셔서 감사하고 행복했어요:)
<내게 필요한 NO맨스> 5화, 7화 中
Q. 증말~ 세상 여자의 취향을 정확히 꿰뚫고 계시는 작가님…👍 모든 캐릭터가 다 사랑스러웠지만, 그중에서도 작가님의 최애 남주를 뽑자면? (어…남…ㅅ…?!)
A. 하시은입니다.(ㅋㅋ)
Q. '최애캐'와는 별도로, 인물 중 가장 이입이 되거나 작가님과 가깝게 디자인된 캐릭터는 누구인지 궁금합니다.
A. 아무래도 주인공인 조아연이 아닐까 싶습니다. 주인공을 설계할 때 제 인생의 많은 부분들을 되돌아보며 참고하여 그린지라 더 가깝게 느꼈던 것 같습니다:)
Q. 만약 <내게 필요한 NO맨스>가 영상화가 된다면, '아연이는 이 배우가 맡으면 좋겠다!'와 같은 생각을 해 보신 적 있으실까요? 간단 가캐 한번 부탁드립니다. 😎
A. 배우분은 아니지만 장도연님이요~!!XD
매력적인 마스크와 장신의 소유자 아연
Q. <내게 필요한 NO맨스>는 '신'이라는 존재로 인해 판타지적 요소가 빠질 수 없는 작품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어떤 작품보다 '현실적'입니다. 누구든 볼 수 있고 겪을 수 있는 상황과 그에 따른 고민들이 저를 자주 울리곤 했습니다. 🥺 혹시 작품에 작가님의 경험이 담겨 있을까요?
A. 대부분 픽션이지만 제 인생의 모든 경험을 끌어와 참고하여 만든 작품입니다. 곳곳에 비슷한 경험들이 숨겨져 있어요~
대부분 울적한 경험이라 공개하긴 부끄럽지만요. 덕분에 공감해 주시고 위로를 얻고 가셨다면 감사할 따름입니다.
Q. 작가님께서 가장 좋아하는 <내게 필요한 NO맨스>의 에피소드와 그 이유는?
A. 시은이가 아연이에게 고백하는 에피소드, 아연이가 엄마와 갈등을 해소하는 에피소드입니다. 아무래도 가장 길게 빌드를 가지고 갔다가 해소가 되는 에피소드여서 그런지 저도 그리는 내내 속이 후련했어요. 너무 그리고 싶었던 장면이기도 하고요!
<내게 필요한 NO맨스> 58화, 68화 中
Q. 혹시 육체적으로든 심리적으로든 작업하기 힘들었던 에피소드도 있었을까요?
<내게 필요한 NO맨스> 89화 中
Q. 마그네슘 오피셜! <내게 필요한 NO맨스>의 명장면 혹은 대사는?
(저는 "스스로 깨닫지 못한 상태에서 축복을 받아봤자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이야"가 떠오르네요!)
A. 저는 뽑기 어렵네요!! 어떤 대사든 독자분들의 마음에 닿았다면 그게 명대사라고 생각합니다.
Q. 반면에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면? (전 없었습니다만! 혹시 수정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다시 정주행할 때 제 눈에 필터를 끼고 보겠습니다. 😎)
Q. 아연이와 그(스포 방지)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너무너무너무 궁금합니다! 벌써 석 달이나 기다린 <내게 필요한 NO맨스> 외전… 저 조금 기대해도 될까요? 🤓
(덕분에 '나'를 마주 보고, 또 살펴보며 지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Outro]
Q. 작가님에게 <내게 필요한 NO맨스>란?
A. 생마그네슘 주스입니다. (뼈를 갈아 넣었어요)
Q. 다음 작품에는 어떤 이야기를 담아내실까요? 스포 한번 부탁드립니다. (장르라도요…로그라인이라도요…콘티라도요…완성 원고라도요…😶)
A. 차기작은 글 작가님과 함께합니다!!>< 장르는 로맨스에요~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Q. 웹툰 작가로서 반드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A. 많이 벌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내게 필요한 NO맨스>를 사랑해 주셨던 독자분들과 작가님을 응원하는 팬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A. 부족한 작품을 사랑으로 지켜봐 주신 독자분들께 늘 진심으로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더 재밌는 작품을 구상하고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음 만날 때까지 잊지 말고 기다려 주세요!! 늘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