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이번엔 정말 끝낼 수 있을까? <짝사랑의 끝>
이준희
| 2026-08-24 21:05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웹툰은 카카오페이지의
<짝사랑의 끝>입니다.
8년간의 무모한 짝사랑 끝에 남은 것은
비참한 상처뿐이었습니다.
주인공은 뒤늦게 이것이 사랑이 아닌
집착이었음을 깨닫고, 황태자를 잊은 채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 나서기로 결심합니다.
하지만 다 끝났다고 믿었던 순간,
짝사랑은 다시 심장을 흔듭니다.
깊은 상처를 딛고, 그녀는 과연 이번에야말로 길었던
짝사랑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까요?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이 웹툰의 주인공인 아이라 윌덴비스톤이
맞선을 보고 있습니다.

아이라는 맞선 상대가 지루하다고 느끼며,
이런 평범한 남자를 소개해 준 엄마에게
서운함을 느낍니다.
그때 맞선 상대가 말합니다.
"우리가 결혼을 하게 된다면 서로가 소유하게 될
재산과 장원의 분할에 대해 상의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이라는 그의 말이 너무 노골적이라며
아직 이르다고 대답하지만, 남자는 순진한 소리라며
빨리 정하는 게 좋다고 받아칩니다.
바로 그 순간, 거센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며
황제 직속 기사단이 들이닥칩니다.
그리고 기사들 사이로 걸어 나온 루벨러스 황제가
아이라에게 다가와 말합니다.
"아이라 윌덴비스톤. 여기서 뭐하고 있는 거야.
내 약혼녀가."

루벨러스 황제의 말에 아이라는 당황을 금치 못합니다.
'약혼녀? 내 약혼녀라고? 이게 뭐지? 꿈인가?
왜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지는 거야?!'
너무나 큰 충격에 아이라는 결국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 맙니다.
희미해지는 의식 속에서 3년 전의 기억이
스쳐 지나갑니다.
그날 밤은 아이라가 길었던 짝사랑에
마침표를 찍었던 날이었습니다.
"저도 이젠 지쳤어요. 소원대로 사라져드릴게요.
짝사랑, 안 한다고요.
두 번 다시 전하 앞에 안 나타날 거예요."
아이라는 눈물을 흘리며 말을 덧붙입니다.
"어디 저 말고 좋은 여자 만나서 잘 살아보세요!"
그녀가 뛰쳐나가는 순간에도 루벨러스 황제는
눈길 한 번 주지 않았습니다.
아이라는 서러움에 눈물을 흘리며 자신을 탓합니다.
'바보 같은 아이라.'
그 후로 3년 동안 칩거 생활을 이어온 아이라.
황제의 맞선 난입 사건이 일어나기 불과 며칠 전,
루벨러스의 황제 대관식 날이었습니다.
마차를 타고 이동하던 아이라는
동승한 레니 델리온 백작 영애에게 말합니다.
"전하께선 왜 대관식을 오늘로 정했을까.
하필 내 생일날."

레니는 아이라의 질문에 대답합니다.
"그 정도로 섬세함이 없는 남자를 왜 좋아했니."
똑부러지는 친구의 단호함이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황궁에 도착한 아이라는 대황림에 들러
미소를 지으며 말합니다.
"3년 만인데, 이 공기는 여전하구나."
어릴 적 이곳에서 길을 잃고 울고 있던 아이라에게,
당시 8세였던 황태자 루벨러스 자허드가
다가왔던 날이 떠오릅니다.
"길을 잃었어? 괜찮아, 내 손을 잡아.
대황림은 원래 낯선 이들에겐 길을 열어주지 않는데
여기까지 들어온 걸 보니 네가 마음에 들었나 보구나.
참, 오늘 본 내 진짜 눈 색깔은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아야 해, 알았지? 비밀이거든.
이걸 본 사람들은 영원히 침묵하게 되었지만,
너는 특별히 넘어가 줄게."
영문 모를 소리만 늘어놓는 그를 이해할 수 없는
아이라에게 어린 황태자가 덧붙였습니다.
"이걸 어쩌나~ 우리 둘만 아는 비밀이니,
너는 내 신부가 되어야겠다."
과거를 떠올린 아이라는 정신을 차리려
자신의 뺨을 가볍게 때립니다.
오빠에게 받은 팔찌를 햇빛에 비춰보며
즐거워하던 아이라에게 누군가 다가와 말합니다.
"루벨 라이트야."
목소리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황제 루벨러스였습니다.
피하고 싶었던 그가 왜 자신의 대관식 날 이곳에 있는지
아이라는 의아해합니다.
루벨러스는 아이라에게 말합니다.
"내 이름은 그 보석에서 따온 거야, 루벨라이트.
어머니께서 내 눈색을 닮았다면서
특별히 아끼시는 보석이지.
팔찌가 그대에게 참 잘 어울려."
황제의 말에 아이라는 오빠에게 받은
생일 선물이라고 대답합니다.
이때 황제가 어릴 적 처음 만났던 날
주고받은 비밀에 대한 이야기를 꺼냅니다.
아이라는 그를 보며 속으로 생각합니다.
'왜 갑자기 친한 척 말을 거나 했더니 그것 때문이구나.'
아이라는 화를 꾹 참고 대답합니다.
"저는 이제 전하를 봐도 전혀 설레지 않고
좋아하는 마음도 들지 않아요. 아무런 감정이 없어요.
3년 전 전하를 포기한 이후로
정말 깨끗이 잊는데 성공했거든요.
하지만 제가 전하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서
남의 비밀을 함부로 말하고 다닐 만큼
가벼운 사람은 아니에요.
비밀은 꼭 지킬게요, 그러니까 걱정마세요."
황제는 아이라의 오해를 풀어주려 입을 열었지만,
때마침 등장한 황제 기사단장이자 아이라의 오빠인
엘파인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합니다.
아이라를 보낸 후, 황제는 엘파인에게
자신이 준 선물이 어떻게 다른 사람의 선물로 바뀌어
전달된 것인지 물어봅니다.
엘파인은 황제의 물음에 씁쓸하게 대답합니다.
"아이라가 네게 보답받지 못할 마음을 품은 채 8년.
그리고 그걸 잊는데 3년이다.
자그마치 11년을 고통받던 저 아이가,
이제야 간신히 웃음을 되찾았어.
루벨러스 부탁할게 제발..."
애절한 엘파인의 호소에 황제는 끝내 무릎을 꿇습니다.

황제는 나직이 중얼거립니다.
"내 잘못이다, 전부 내가 부족한 탓이다.
그녀의 마음을 돌릴 수만 있다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다.
엘파인, 내 진심을 제발 알아줘."
그리고 그날 저녁, 아이라는 황제와
관련된 흔적을 완전히 정리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렇게 자신의 순정을 짓밟았던 루벨러스를 잊고,
겨우 새 출발을 하려 나간 맞선 자리.
그 장본인이 다짜고짜 쳐들어와 난장판을
만들어 놓았으니, 아이라가 충격을 받고 기절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겨우 짝사랑을 털어낸 아이라에게
또다시 찾아온 황제.
굳게 닫혀 버린 그녀의 마음을
과연 황제는 어떻게 다시 열 수 있을까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작품 <짝사랑의 끝>을 만나보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