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용기 - 여자가 무서운 남자와 독특한 여자의 만남

여기, 누구보다 잘생긴 한 남자가 있다. 삼십 대임에도 스무 살마냥 깨끗한 피부를 가졌고, 관리는커녕 막 다룸에도 반짝반짝 빛이 나는 삼십대 은행원 <이용기>. 하지만 그에게는 말할 수 없는 한 가지 문제가 있다.
그것은 바로 끔찍할 정도로 여자를 싫어하는데다가 은근히 재수도 없다는 사실이다. 어릴 적, 엄마가 친구 엄마와 외도하는 것을 목격한 것에 이어 유독 잘생긴 외모에 꼬이는 여자들은 하나같이 그를 오해하기 시작했다. 그 가운데, 그는 점점 여자에 지쳐가기 시작했으며 자기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양 살아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직장으로 배정된 <이용기>의 동창 <이수연>. 그에게 있어 그녀의 존재는 반가울리가 없는 존재였다. 어린 시절, 자신의 과거를 모두 알고 있을 그녀에 대한 걱정과 불안함은 그를 안절부절 못하게 만들었지만 다행스럽게도 그녀는 그를 싫어하고 있었다. 물론 그것에는 그의 잘못은 없음에도, 그저 은연 중에.
하지만 그들은 뭔가 다르다. 아니, 적어도 <이용기>는 그녀에게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다. 자신밖에 모르던 이기적이던 그는 컴플렉스에서 벗어나기 시작했고, 이유 없이 그를 미워하던 그녀는 그의 아픔을 이해하기 시작한다. 보고 있노라면 적절한 개그와 함께 로맨스, 감동까지 모두 지니고 있는 이 웹툰은 드라마에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리는 소재이기도 하다. 한국의 정서에 잘 어울리는, 로맨틱 코미디라고 볼 수 있는 이 웹툰은 우리에게 변화라는 것의 의미를 보여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