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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욕해줄 사람? <마왕18세>
이준희
| 2026-09-18 20:14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웹툰은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마왕 18세>입니다.
마계를 다스리는 대마왕의 아들이 거슬리던 악마 가문을
독단으로 몰살한 뒤, 인간계로 강하되는 형벌을 받으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평범한 학생의 몸으로 지내던 그는
사용할 수 없어야 할 마기가 '악'에 반응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마계로 돌아갈 실마리를 찾아 나섭니다.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이 웹툰의 주인공이자 대마왕의 아들인 라빈스 빈디카가
힐트가 악마 가문을 몰살합니다.
살아남은 악마 한 마리가 말합니다.
"이런 학살을 벌이고도 무사할 것 같습니까?"
이에 라빈스는 대답합니다.
"힐트가 네놈들이 무슨 짓을 해왔는지
내가 모를 거라 생각했나?
이건 학살이 아니라 빈디카에서 집행하는 처형이다."
곧이어 쇠사슬로 꽁꽁 묶인 라빈스는
대마왕 앞에 무릎을 꿇고 있습니다.
라빈스의 아버지이자 빈디카 가문의 마왕
가무다이르가 말합니다.
"라빈스 빈디카. 감히 이런 짓을 벌이다니...
이 주제도 모르는 어리석은 놈아.
나는 반역의 증거를 찾아오라 했지.
멸문을 명한 적이 없다.
마계의 질서를 감히 빈디카인 네가 무너뜨린 것이다.
이번엔 도가 지나쳤구나."
이에 라빈스는 대답합니다.
"힐트가에 빌붙은 저 꼰대들 때문에 증거가 있어도
처벌 못하고 그냥 넘어간 죄가 몇인데!!"
가무다이르는 뉘우침 없는 아들에게 말합니다.
"집행에도 엄연한 절차가 있는 법이고,
그 절차에 네놈의 하찮은 판단은 필요없다."
듣고 있던 라빈스는 화가 난 듯 비웃으며 말합니다.
"절차? 집행? 어이가 없네.
어둠은 더 짙은 어둠에 삼켜진다.
이게 마계의 생존 법칙 아닙니까?!"
가무다이르는 아들의 말을 들은 뒤 큰 소리로 외칩니다.
"라빈스 빈디카!
넌 마계의 율법을 어기고 힐트가를 학살한 죄로
인간계에 내려질 것이다!
라빈스. 힘이 봉인되는 인간계에서 죗값을 치르고
진정한 빈디카의 품격을 배우거라."
그렇게 형이 집행되자 라빈스는 못 간다며
억지를 부려보지만, 결국 인간계로 떨어지고 맙니다.
라빈스 빈디카는 인간계 강하령에 처해지고 마는데,
이때 따라오는 인간계의 규율이 있습니다.
1. 수감된 신체의 인생에 충실할 것.
2. 수명이 다할 때까지 스스로 목숨을 끊지 말 것.
3. 인간을 살해하지 말 것.
-이를 어길 경우 멸혼을 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눈을 뜬 라빈스.
인간의 몸으로 눈을 떴다는 사실을 깨닫고
분노에 휩싸입니다.
"젠장!! 진짜 인간계에 떨어지다니...!
반베 이 개자식! 감히 나를 엿 먹여?
돌아가면 그놈의 뿔부터 뽑는다...!"
온몸의 통증을 느끼며 겨우 몸을 일으킨 라빈스는
읊조립니다.
"이 나약한 몸에 내가 갇힌 건가..."

라빈스는 이곳저곳 코를 킁킁거리며 생각합니다.
'여기선 숨쉬기도 힘들군.
근처에 유황이 흐르는 곳은 없나?'
그때 문이 열리며 인간 동생이 들어와
울먹이며 안깁니다.
"오빠! 드디어 깨어난 거야!? 진짜 다행이다!"
뒤이어 들어온 인간 엄마 역시
눈물을 흘리며 말합니다.
"미... 민호야. 이렇게 깨어나줘서 너무 고마워..."
라빈스는 당황하며 속으로 생각합니다.
'이게 무슨 상황이지?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
인간계가 3대 지옥 중 하나라더니...
나 여기서 살아남을 수 있는 거냐?!'
그때 인간 아빠가 들어와 무심하게 말합니다.
"일어난거냐. 얼른 정신차리고 내일부터 학교에나 가라.
일주일이나 누워 있었으니 따라잡을 공부가 많을거다."
라빈스는 그런 아빠를 보며 묘한 미소를 짓습니다.
'저 인간은 제법 마음에 드는군.'

라빈스가 얼굴을 붉히며 반가워한 이유는
그 아빠에게서 마족다운 차가움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오빠의 급격한 표정 변화에 동생은 당황하고,
라빈스는 순간 자신의 행동을 감추며 마음을 다잡습니다.
'일단 이 몸의 기억이 완전히 돌아올 때까지는
신중해야겠어.'
다음 날, 엄마의 배웅을 받으며 학교로 향하는 라빈스.
'마계에서도 학교는 600년 전에나 다녔는데...
이 나이에 인간 놈들 학교에 다시 오게 될 줄이야!
진짜 지옥이 따로 없군.'
교실에 도착해 자리에 앉은 라빈스는
마음을 정리합니다.
'인간은 기껏해야 100년도 못 살 테니,
여기서 멸혼만 피하며 얌전히 지내자.
어차피 힐트가를 족쳐서 시간은 벌어뒀으니,
마계로 돌아가 아버지의 자리를 이어받으면 그만이다.'
그때, 민호를 아는 척하며 다가온 학생들이
그의 어깨에 턱 하니 손을 올리며 말합니다.
"우리 민호,
그동안 안 온 사이에 밀린 회비는 가져왔냐?"
누군가의 손길에 자신도 모르게 몸을 움찔한 라빈스는
당황합니다.
'몸이... 멋대로 움츠러들다니?!'
그와 동시에, 이 몸의 주인이였던 강하령(민호)이
학생들에게 무참히 구타당했던 과거의 기억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갑니다.
'온몸이 아팠던 이유가... 이 새끼들 때문이었나?'
학생 하나가 민호의 뒤통수를 툭툭 치며 빈정거립니다.
"오랜만인데 우리 반갑게 인사해야지~
우정의 의미로 밀린 회비도 얼른 주고."
라빈스는 기가 찬 듯 생각합니다.
'설마 지금 내가... 맞고 있는 건가?'
순간, 라빈스의 머릿속에 과거 마계에서 들었던
인간에 대한 수업 내용이 스쳐 지나갑니다.
"인간이란 한없이 천박한 존재란다.
자신들의 나약함을 감추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서슴지 않지.
게다가 악마와 천사를 동시에 숭배하는
우매한 종족이다. 혹여 인간을 마주하거든
그들의 천박함을 철저히 짓이겨 버리거라!"
라빈스는 두 손을 꽉 쥐며 분노로 몸을 떨기 시작합니다.
'감히 인간 따위가... 이 나를 건드려?'
주체할 수 없는 빡침에 라빈스는 자신의 뒤통수를 때리던
학생의 머리채를 잡아 그대로 책상에 찍어 눌러버립니다.
'역시 인간은 어리석기 그지없군!'
같이 있던 다른 학생이 욕설을 퍼부으며 달려들자,
라빈스의 마력이 세차게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라빈스는 순간 감을 잡습니다.
'인간의 악의와 욕설이 내 마력을 자극하는 건가?
욕과 마력의 연동이라니!'
원래대로라면 인간계에서는 마력이 봉인되어야 했지만,
어째서인지 인간의 몸임에도 마력이 인간의 '악'에
반응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라빈스는 달려드는 학생의 공격을 가볍게 피하더니,
매서운 주먹 한 방으로 날려버립니다.
상대가 마왕의 영혼을 품은 라빈스라는 것을
알 리 없는 학생이 악을 쓰며 다시 덤벼들지만,
라빈스의 차가운 발차기에 배를 움켜쥐며
덜덜 떨고 맙니다.
그 모습을 내려다보며 라빈스가 읊조립니다.
"인간은 자신의 나약함을 가리려 더 천박해진다더니,
그렇게 패드립을 치면 네놈이 강해진 것 같나?"
그러고는 속으로 헛웃음을 칩니다.
'참나, 인간 놈들이 찾는 그 '니 엄마'가 바로
마계의 왕비이자 내 어머니이신데 말이지.'
라빈스는 배를 움켜쥐고 있던 학생의 얼굴을
발로 짓밟아버린 뒤, 씨익 웃으며 다짐합니다.
'어쨌든 아버지...
이렇게 '얌전히' 지내다 가면 된다 이거죠?'
봉인되어 있을 줄 알았던 마력이 인간의 '악'과
'욕설'에 반응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찐따였던 강하령의 몸으로 불량 학생들을
단숨에 제압해 버린 대마왕의 아들 라빈스.
과연 그는 인간계의 3대 규율을 지키며
얌전히(?) 적응하고, 무사히 마계로 돌아가
아버지의 왕위를 이어받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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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