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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은 절대적입니다. <괴이호텔>
이준희
| 2026-11-06 19:10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웹툰은 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중인
<괴이호텔>입니다.
친구가 살해당하고 손목마저 잘려 나간
극한의 상황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이한 퀘스트를
해결해 나가는 생존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이유진과 서정민은 오락실 펀치 기계 앞에 서 있습니다.
이유진이 펀치를 날려 높은 점수를 기록하자,
서정민은 그 모습을 보며 박수를 치고는 입을 열었습니다.

"매일 집에 갈 때마다 이걸 꼭 해야 해?"
이유진은 서정민의 물음에 대답합니다.
"그럼 그럼~ 스포츠인들은 루틴이 중요하니까~"
집으로 향하는 길, 이유진은 루틴인 사주풀이 어플로
오늘의 운세를 확인하기 시작합니다.
서정민의 운세를 읽어 내려가던 이유진이 말합니다.
"타고난 총명함과 뛰어난 판단력을 지닌 당신은,
자신만의 신념을 굳게 믿고 따르는 유형입니다.
때때로 강한 믿음이 화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특히 붉은색은 불필요한 갈등이나
예기치 않은 문제를 가져올 것입니다.
반면 노란색은 중요한 순간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AI 사주풀이를 믿지 않는 서정민에게 볼멘소리를 내던
이유진의 눈앞에 붉은 입간판 하나가 들어옵니다.
[방탈출 신규테마 괴이호텔 OPEN!!]
이유진은 서정민에게 말합니다.
"사주가 미신이라는 걸 증명할
아주 좋은 기회 같습니다, 선생님?"
이유진의 물음에 서정민은 대답합니다.
"시간 낭비야."
이유진이 시간 낭비인지 아닌지 엽떡 내기를 제안하자,
서정민은 기다렸다는 듯 받아치며 요아정까지
얹어 부릅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방탈출 카페 안으로 들어섭니다.
직원의 안내에 따라 참가 동의서를 작성하게 된
이유진과 서정민.
직원은 두 사람을 향해 입을 엽니다.

"그럼 호텔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눈을 감고 앞사람 어깨에 손을 얹고 따라와 주세요.
방에 입장하실 때까지 눈을 뜨시면 안 됩니다.
이동하면서 방 테마를 설명하겠습니다.
여러분은 호텔 직원으로 취직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처음 도착하는 방은 직원 휴게실입니다.
그곳에 있는 규칙서를 숙지해 주시길 바랍니다."
서정민은 직원의 뒤를 따라 걸으며 생각합니다.
'그런데... 복도가 이상하게 길지 않나...?'
목적지에 도착하자, 직원은 마지막으로
말을 덧붙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시면 게임 시작입니다.
명심하세요. 탈출하는 방법은 오직 미션을
모두 완수하는 것 뿐입니다."

서정민은 문을 열려고 하지만,
문은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직원은 방법을 알려주지 않은 채,
그저 미소만 지어 보입니다.
서정민은 그런 직원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깁니다.
'이것도 퍼즐인 건가. 돌리는 방향? 아니고...
열쇠 구멍도 없잖아? 열쇠를 찾는 퍼즐도 아니다.
이 손잡이만 이용하는 더 간단한 규칙. 규칙...'
그때 직원이 했던 말이 머릿속을 스칩니다.
"눈을 감고 따라와 주세요.
방에 입장하실 때까지 눈을 뜨시면 안 됩니다."
'눈을 감아야 하는 게 규칙이라면...'
생각을 마친 서정민이 눈을 감고 손잡이를 돌리자,
철컥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립니다.
서정민은 이유진에게 말합니다.
"방 안에 들어갈 때까지 눈 뜨지 마.
그게 입장 규칙인 것 같아."
그렇게 두 사람은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섭니다.

룸 안에는 캐비닛과 소파,
그리고 테이블이 놓여 있습니다.
캐비닛에는 이유진과 서정민의 이름표가
각각 붙어 있습니다.
서정민은 그곳에서 규칙서를 발견하고 말합니다.
"이게 규칙서인가 봐.
직원은 명찰을 착용하십시오.
경비원이 순찰 중일 때 명찰이 있으면 안전합니다."
그때 캐비닛 안에서 명찰을 찾아낸 이유진이
자신의 이름표가 노란색이라고 말합니다.
서정민은 태블릿을 든 채 말을 이어갑니다.
"규칙서를 잘 봐야 할 것 같아.
문 열 때도 직원이 말해준 규칙을 이용했었거든."
[괴이호텔 규칙서]
[1. 규칙은 절대적입니다.]
[2. 투숙객을 공격하지 마십시오.]
[3. 직원은 명찰을 착용하십시오.]
[-경비원이 순찰 중일 때 명찰이 있으면 안전합니다.]
[4. 직원 휴게실은 직원만을 위한 공간입니다.]
[5. 규칙서를 잃어버리지 마십시오.]
[6. 우리 호텔에는 415호가 없습니다.
415호를 찾는 손님이 있다면 응대하지 말고
즉시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십시오.]
규칙서를 숙지한 두 사람은 방 문을 열고
바깥 동태를 살핍니다.

두 사람은 자신들이 있던 곳이 직원 휴게실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복도는 온통 붉은빛으로 물들어 있는 반면,
명찰과 직원 휴게실의 색상은 노란색을 띠고 있습니다.
이유진은 복도를 걸으며 말합니다.
"근데 복도가 좀 많이 길지 않아?
기분 탓인가? 이 건물이 이렇게 넓었나?"
서정민은 이유진의 물음에 속으로 의문을 품어 봅니다.
'착시...? 그렇다기엔 눈 감고 걸어온 복도도 꽤 길었어.
어떤 트릭을 쓴 거지?'
그렇게 두 사람은 프런트에 다다릅니다.
그곳에는 옛날 호텔처럼 방 열쇠들이 가지런히
걸려 있습니다.
서정민은 열쇠들을 바라보며 말합니다.
"임무를 완수하라고 했는데 규칙서에
임무가 뭔지 쓰여 있진 않았어.
방탈출은 보통 숫자 퍼즐이 있어야 하는 거 아냐?"
바로 그때 문을 열고 손님이 들어오자,
이유진은 서정민의 팔을 툭툭 치며 말합니다.

"진짜 손님이 오네? 신기하다~! 요샌 이런 식인가?
손님이 임무 주나 봐."
이유진은 신이 난 표정으로 손님을 향해 말합니다.
"어서 오세요~ 어, 그러니까 예약하셨나요?"
그러자 손님이 기괴하게 대답합니다.
"415호... 예약했습니다.
안내... 부... 탁... 드립... 니다."
"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415호..."
이유진은 415호 열쇠를 찾다 말고,
걸이대에 415호 자리와 열쇠 자체가
아예 없다는 사실을 알아차립니다.
"415호... 어? 415호가 없는데?"
이유진의 말을 들은 손님은 늘어뜨린 머리카락 사이로
눈을 번뜩이며 그녀를 응시합니다.
그 순간 서정민의 머릿속에 규칙서의 한 문장이
번개처럼 스칩니다.
[6. 우리 호텔에는 415호가 없습니다.
415호를 찾는 손님이 있다면 응대하지 말고
즉시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십시오.]
서정민은 사색이 되어 이유진을 보며
다급하게 소리칩니다.
"415호 찾는 손님은 응대하지 말라는데?!"
그 찰나, 손님은 쥐고 있던 서슬 퍼런 칼날로
서정민의 손을 사정없이 내리쳐 버립니다.

AI 사주풀이의 경고를 대수롭지 않게 넘긴 채 들어선
방탈출 카페.
하지만 그곳은 단순한 게임장이 아닌,
규칙을 어기면 곧바로 신체가 절단되는 끔찍한
생존의 현장이었습니다.
눈앞에서 손을 잃는 참혹한 대가를 치른 두 사람,
과연 이 기괴한 호텔의 룰을 파헤치고,
살아서 탈출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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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