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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칼카나마 라리가위클리 385 '리가가 알고 싶다'

니스 | 2016-12-28 00:53

니스의 웹툰 패러디 원본짤을 찾아서

―20. 칼카나마 라리가위클리 385 '리가가 알고 싶다'

니스NICE 장 지 원


칼카나마는 이번 시간에도 경기 결과에 대한 한컷 리뷰를 주요 포맷으로 가져갔다. 지난 17일(토)~20일(화)(한국시각) 사이에 있었던 라리가 16라운드 경기들과 18일(일) 있었던 클럽월드컵 결승전을 칼카나마 라리가위클리에서 어떻게 패러디했는지 살펴본다. 10개의 패러디가 있으니 분량이 너무 길어지지 않도록 최대한 간단간단히 짚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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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매콤한 택배"라 하기에 데이베르손의 키는 크다. (187cm 위너) 그렇지만 중요한 건 "마ㅌ..."라는 택배다. 요즘 시국에 대해 아무개가 비판할 때면 우스갯소리로 "마티즈를 조심하라"고들 많이 한다. "택배 왔습니다." "택배 시킨 적 없는ㄷ... 당신 누구야!? 읍읍!" 또한 잘 따라붙는 레퍼토리다. 마티즈가 이러한 문제의 아이콘이 된 데에는 지난해 7월 국정원의 해킹 프로그램 도입 논란 이후 이에 관한 실무자였던 국정원 직원 임모 과장의 자살 사건이 발단이 됐다. 이 때 그가 있었던 곳이 바로 마티즈 차량 내부. 지금까지도 차량 바꿔치기 의혹이라든가 임모 과장의 죽음에 대한 진실은 여전히 미스테리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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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르팅히혼 대 비야레알 컷은 칼카나마가 체리필터의 노래 '오리날다' 중 가사 "날아올라 저 하늘 멋진 달이 될래요"를 가져와 만들어냈다. 이 경기의 주인공인 알렉산드르 파투의 별명이 바로 오리이기 때문이다. 실제 포르투갈어로 Pato가 곧 오리를 뜻하기도 한다. 상하이 상강에서 뛰는 브라질 공격수 지바니우두 비에이라 지 소자가 '헐크'라는 이름을 쓰는 것과도 같은 이치다. 포르투갈어권 축구선수 중에는 이렇듯 별명을 등록명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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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강력한 수비와 강력한 한방으로 점유율을 내주고 승리를 취하기로 유명하다. 이러한 스타일을 만들어낸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뭔 점유율이야? 이기면 장땡이야!"라고 얼마든지 말할 법하다. 이 장면의 원조는 K리그클래식 2016 최종라운드 전북 대 서울의 경기 도중 화면에 잡힌 최강희 감독의 격앙된 모습으로 경기 후 움짤화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유명해졌다. 이 움짤의 핵심 웃음 포인트는 최강희 감독의 입모양이다. 프로농구선수 표명일의 모래반지 빵야빵야와 맞먹을 만큼 듣고 싶은 대로 들리는 마법의 짤로 남았다.

아래 문장을 움짤 속 입이 움직이는 모양과 함께 읽어보자. 지금까지 나온 것만도 이렇게나 많다. 거친 상황에 걸맞게 욕설이 많은데, 저것들 중 단연 모두에게 웃음을 준 것은 바로 팬케이크다.

"아니 ㅅㅂ 미친 ㅅㄲ야! 페널티킥 아냐!"

"아 ㅅㅂ 무식한 ㅅㄲ야! 페인팅 아냐!"

"아 심판 ㅂㅅ짓한다! 매일 이렇게 하냐!"

"안지만 미친 ㅅㄲ야! 베팅하냐!"

"아 식빵 무지 달다! 펜케이크 아냐!"

"아 ㅅㅂ 민증 깐다! 82라 하잖아!"

"아 ㅅㅂ 무슨 겐지야! 맥크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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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인공은 레알 소시에다드의 7번 후안미다. 칼카나마가 주목한 부분은 그의 과거로 15/16시즌 주목받는 가운데 사우샘프턴에 진출했지만 공식전 21경기(586분) 출전 2도움에 그치며 다시 스페인으로 돌아와야 했던 전력을 꼬집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돌아온 후로는 25일 현재 벌써 17경기(738분)에 출장해 6골을 집어넣으며 활약 중이다.

이 컷은 지난 2014년 3월 25일 방영된 KBS 퀴즈 프로그램 '1대100'의 한 장면을 패러디한 것이다. 출연자는 홍진호였으며 그가 받은 첫 문제의 주제는 '콩'이었다. 출제자가 홍진호에게 콩 이미지를 갖고 재미있게 한 방 먹인 것이다. 처음 문제를 본 홍진호는 잠깐 당황한 듯 고개를 가로저었으며 "제가 별명이 콩이거든요"라고 하자 진행자 한석준 아나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듯 "어, 왜요?"라며 능청스럽게 묻는 부분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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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카나마가 이번 경기에서 주목한 부분은 10분만에 4골을 집어넣은 세비야의 화력이었다. 지난 17일 방영된 SBS 탐사취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대통령 5촌 간 살인사건 미스터리 편 중 한 장면이 패러디됐다. 해당 장면은 방송 중 후반부 때였으며 이 때 취재팀은 박용수가 사망한 장소인 용안문으로 가기 위해서는 카운팅기를 통과해야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취재팀은 문제의 시간대에 카운팅기를 거쳐간 인원수를 조사했으며 그 결과는 1명이 아닌 3명이었다. 이 때 나레이션은 "박용수 씨는 그 시간 혼자가 아닌 듯 보입니다"라고 말했고 이는 그것이 알고 싶다를 본 누리꾼들에게 소름 돋는 장면 중 하나로 꼽혔다. 대통령 5촌 간 살인사건이 무어냐고 묻는다면, 여기에 적기에는 너무 긴 내용이니 방송을 한번 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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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가네스 대 에이바르의 전에서는 레가네스 선수의 퇴장으로 에이바르가 70분 이상 수적 우위에 있었음에도 동점골 1골밖에 넣지 못했음이 지적됐다. 컷 속에서 동점골의 주인공 베베가 말한 것처럼 "퇴장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이는 지난달 12일 YTN의 '트럼프 외교, 구체적 전망은 시기상조'라는 기사에서 따온 내용이었다. 이날 우리나라 통일준비위원회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따른 미국의 한반도 정책 전망이 다뤄졌지만 전문가들의 반응은 기사의 제목 그대로였다. 트럼프 당선자가 선거운동 중 외교문제에 대해 발언은 했으나 이를 토대로 정책을 전망하기에는 내용이 너무 모호했다는 것이다. 짤의 주인공인 스콧 스나이더 미국외교협회 선임연구원 역시 "외교 문제에 대한 트럼프의 구상이 무엇인지 불확실하다"고 지적하면서 위 짤 속 자막과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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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컷의 주인공은 데포르티보에서 최근 6경기 6골 1도움으로 경기당 1.166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플로린 안도네다. 경기 하나 당 하나의 공격포인트라는 놀라운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이 컷은 일본 누리꾼의 한 트윗이 우리나라로 건너와 짤방화되면서 주목받은 이미지를 패러디한 것이다. 지난해 2월 20일 일본에서 올라온 트윗의 내용은 "そこのお前!レモン一個に含まれるビタミンCはレモン一個分だぜ"으로, 구글 번역기를 돌리면 "거기 너! 레몬 한 개에 들어있는 비타민 C는 레몬 한 개분이야"로 해석된다. 이것도 어이가 없는데, 최근 우리말로 번역되면서는 더욱 찰진 드립으로 업그레이드되고 말았다! 짤을 접한 누리꾼은 "잠깐 상식타임인 척하는 개소리" "치킨 한 마리에는 다리 두 개가 있다는 놀라운 사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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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루냐 더비에서 경기를 지배한 리오넬 메시가 "에스파뇰 혼내주세요!"라는 말에 "푸흡"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은 최근 '박뿜계'라는 별명을 얻은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패러디다.

박범계 의원은 지난 15일 최순실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 자리에서 김성태 위원장을 대신해 사회를 진행했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김경숙 이화여대 교수와 질문자인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이 격하게 부딪히는 도중 장제원 의원이 박범계 의원에게 조치를 요청하며 한 말 "혼내주세요"가 박범계 의원을 박뿜계로 만든 것이다. 그는 이후 열린 청문회 자리에서 사과의 말을 올렸으며 SNS에도 재차 사과문을 올렸다. "장제원 의원을 비웃을 생각은 전혀 아니었다"며 "장 의원은 기운도 좋고 증인신문도 잘 한다"고 추켜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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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레틱 빌바오 대 셀타 비고의 경기를 다룬 컷은 지난 10월 17일 오늘의유머에 올라와 주목받은 한 게시물이 패러디됐다. '노콘피임(질외사정법) 후기'의 게시자 은희은호아빠 님은 본문 내에 다른 설명 하나 없이 단 한 장의 사진만을 올려놨다. 바로 두 아이의 사진...! 즉 '질외사정법 = 생명잉태의 축복'이라는 거다. 이 게시물은 순식간에 오유 내에서 베스트오브베스트에 올랐으며 이를 본 누리꾼은 "정자 : 성공후기 들려준다" "들어올 때부터 닉에서 엄청난 복선이 느껴지는 글이었다" "결론 : 오구오구 예쁜 딸아들이네요"와 같은 댓글들과 더불어 그래서 질외사정으로 조정이 가능한지 아닌지에 대한 토론을 이어갔다.

칼카나마가 이를 패러디해 붙인 제목은 '(셀타 비고의) 골외슈팅법 후기'였으며 그 결과는 패배였다는 간단명료한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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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는 라리가 대신 클럽월드컵 결승전 레알 마드리드 대 가시마 앤틀러스의 경기가 다뤄졌다. 이 날 레알 마드리드는 연장전까지 가는 의외의 접전 끝에 호날두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어렵사리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호날두가 단독 4컷이나 출연한 이 컷은 지난 9월 마동석이 찍은 한 세제의 광고에서 파생된 짤을 패러디한 것이다. 세제 광고에서 마동석은 절제된 설명 위주의 캐릭터로 출연했지만 한 네티즌이 이를 캡처하더니 마동석의 거친 이미지를 살려 재창조해버렸다. 원래 광고 속에서의 대사는 "빨래 고민! 이제 유한젠이 해결해드립니다!"와 "나쁜 세균들은 팍팍! 역한 냄새까지 싸악!"이었으나 바뀐 대사는 "얘네 보이지? 전부 죽었어." "이거 물에 풀어주니까 싸악 뒤지더라고."로 매우 살벌해졌다. (...) 혹자는 '빨래 세제로 사람 죽이려는 마동석'이라는 이름까지 붙여버렸다. 


★ 패러디 원본 짤 출처

- 국정원 자살 https://goo.gl/Hq4AOc https://goo.gl/DpLZte 

- 최강희 팬케이크 원본 중계 다시보기(후반전체보기30:07) https://goo.gl/pkQeT5 

- 홍진호 1대100 콩 https://goo.gl/V0gxiX 

- 그것이 알고 싶다 소름 https://goo.gl/oV5B0Z

- 트럼프 대응 https://goo.gl/IvimxN 

- 이봐 친구 그거 알아 https://goo.gl/GSfMVx https://goo.gl/I80aYy 

- 박뿜계 https://goo.gl/h40ipf https://goo.gl/qcKNTI 

- 질외사정법 후기 https://goo.gl/YMoSkz 

- 싹 뒤지더라고 https://goo.gl/FSF6z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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