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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와싯의 파스타툰 292 '금요사컷극장'

니스 | 2016-12-29 00:01

니스의 웹툰 패러디 원본짤을 찾아서

―21. 와싯의 파스타툰 292 '금요사컷극장'

니스NICE 장 지 원


지난 22일자로 발행된 와싯의 파스타툰은 18일(일)과 22일(목)(한국시각) 사이에 열린 세리에A 17~18라운드 5경기에 대한 리뷰를 4컷만화로 다뤘다. 이 때 사이에 8경기가 더 있었으나 어찌 된 일인지 쩌리 경기들이라 생각해서 그랬는지 와싯이 미처 저것들만은 챙겨보지 못해서 그랬는지 생략됐다. 22일 이후 치러진 18라운드 6경기에 대한 리뷰는 이번 주 중에 볼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 다음스포츠 댓글창에서 '로랑' 님을 통해 원본짤에 대한 소스를 조금 더 일찍 찾아보고 있다. 로랑 님에게 여기에서나마 감사의 뜻을 밝힌다. ^^


21. 와싯의 파스타툰 292 '금요사컷극장'21. 와싯의 파스타툰 292 '금요사컷극장'

첫 번째로 살펴볼 내용은 제노아 대 팔레르모의 경기다. 팔레르모는 이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해 12경기만에 승점 3점을 챙겼다. 23일 펼쳐진 페스카라와의 경기에서는 기어이 또 비겼지만. 이 컷은 지난 7월 21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에서 쯔위가 출연해 말한 내용을 패러디한 것이다. 이 날 쯔위는 "한국에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 부모님을 생각할 때 힘들었다"고 말했는데 이 때 유재석이 "마지막으로 부모님을 뵌 날이 언제인지"를 물었다. 쯔위는 먼 곳을 보며 대답을 머뭇거렸고 순간 스튜디오 안에서 뭔가 '코 끝이 찡할 만큼' 감동적인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그러나 쯔위의 대답은 "며칠 전에 부모님 한국 오셨어요"였다. 단호했다.


21. 와싯의 파스타툰 292 '금요사컷극장'21. 와싯의 파스타툰 292 '금요사컷극장'

다음 경기는 페스카라 대 볼로냐에 대한 내용이다. 페스카라는 이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하며 지난 라운드까지 지켰던 19위를 팔레르모에게 빼앗기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이어서 만난 경기가 아까 상술한 팔레르모와의 맞대결이었는데 이 경기는 1-1로 비긴 채 끝났다. 페스카라는 꼴찌 탈출에 실패했고 팔레르모는 한 경기를 덜 치른 크로토네를 밀어내고 18위에 랭크됐다.

페스카라가 육상트랙 앞에서 뒤뚱뒤뚱대다가 혼자 넘어지는 이 장면은 'QWOP'라는 한 플래시게임를 가져와 그려낸 것이다. QWOP란 한 작은 나라의 유일한 올림픽 대표가 돼 Q, W, O, P의 4개 키로 100m 달리기를 완주해야 하는 게임이다. 그런데 초기 화면에 등장하는 게임 설명을 보면 "... But our training program was under-funded"(그러나 우리의 훈련 프로그램은 자금이 부족했다)라고 하며 또 "Remember, it's not about whether you win or lose"(기억해라. 당신이 이기든 지든 그건 상관 없다는 것을)라고도 말한다. 그래서일까. 게임을 시작하면 당신이 플레이해야 할 국가대표가 얼마나 이상한 선수인지를 금방 깨닫게 될 것이다. 조막을 못 하는 당신 잘못이 아니라고!


21. 와싯의 파스타툰 292 '금요사컷극장'21. 와싯의 파스타툰 292 '금요사컷극장'

끝으로 소개할 패러디는 인테르 대 라치오의 경기에서 나왔다. 이 날 인테르는 마우로 이카르디의 2골과 에베르 바네가의 1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4컷의 내용은 이카르디가 라치오의 독수리가 귀엽다며 좋아하다가 "황금 독수리의 농후한 고기 맛"을 즐기는 장면으로 꾸려졌다.

이 장면의 원조는 2014년 개봉한 모리 준이치 감독의 영화 '리틀 포레스트 : 여름과 가을' 중의 일부다. 동명의 원작 만화를 각색한 이 영화의 주 내용은 도시를 피해 오듯이 고향인 코모리로 내려와 귀농한 주인공 이치코의 일상이며 극적인 갈등보다는 이치코가 어떻게 자급자족하며 살아가는지에 대해 초점이 맞춰져 있다. 위 짤 속에서처럼 오리고기를 해 먹을 때에도 자연에서 오리가 성장하는 과정부터 출발해 이렇게 자란 오리를 먹기 위해서는 어떻게 손질해야 하는지 담담하게 그리고 자세히 소개한다. 그렇게 이치코는 귀여운 오리를 밥 반찬으로 맛있게 먹는다.


21. 와싯의 파스타툰 292 '금요사컷극장'21. 와싯의 파스타툰 292 '금요사컷극장'

저번 주 와싯의 파스타툰은 이렇게 짧았다. 나머지 4컷만화도 유벤투스 대 로마를 다룬 '청문회'와 나폴리 대 토리노를 다룬 'youTObe' 둘뿐이다.

'청문회'는 현재 우리나라 청문회에서의 모습을 다뤘으며 컷 속에서 유벤투스는 청문회 증인들이 나와봤자 다들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처럼 가운데 손가락이나 올리고 만다. 'youTObe'는 유튜브의 버퍼링 문제를 가져와 다루면서 '토리노 드디어 연패 탈출하는 영상'은 언제쯤 볼 수 있을지 감감 무소식이라고 하며 토리노의 깜깜한 근황을 돌려 보여줬다. 하지만 토리노는 파스타툰 연재 후인 23일 제노아를 상대로 드디어 1-0 승리를 거둬 버퍼링 탈출에 성공했다!


★ 패러디 원본 짤 출처

- QWOP http://www.foddy.net/Athletics.html   

- 리틀포레스트 오리고기 https://goo.gl/8vCxsm https://goo.gl/YXtP36 https://www.youtube.com/watch?v=CHNFIIvoI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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