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순정말고 순종> 슈안 작가 인터뷰

이한별 기자 | 2024-04-20 13:59


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vol. 213


[순정말고 순종]

슈안 작가 | 네이버웹툰


어질러진 집, 쌓여있는 집안일..!!

누군가는 치워야 한다..

그런데, 우리 집을 치워줄 그 누군가가 대한민국 탑 배우라면..?


기상천외한 상상을 오예스런 로맨스로 바꿔버린

<순정말고 순종> 슈안 작가님과의 인터뷰,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INTRO]

Q. 슈안 작가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무한한 영광입니다! 인터뷰 시작 전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네이버웹툰에서 ‘순정말고 순종’ 이라는 로맨스 웹툰을 연재했던 슈안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About 슈안]

Q. 24년 1월 연재 종료 후 현재까지 휴식기를 가지고 계신데, 어떤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A. 우선 미뤄뒀던 여행을 많이 다녔고,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있습니다. 바빠서 못했던 취미생활도 시작했어요. 지금은 기타를 배우고 있습니다.


Q. 작업하실 때의 대략적인 과정과 스케줄이 궁금합니다! 또 작업하실 때 습관이나 루틴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A. 일단 콘티는 이틀정도 걸립니다. 첫날은 보통 잘 안 나와서 절반정도 짜두고 다음날에 앞에 짜둔 부분도 다시 보고 수정하며 뒷부분을 짭니다.

이때는 그렇게 바쁘지 않아서 휴식도 겸합니다. 그리고 바로 작화에 들어가는데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어시스턴트님과 동시에 작업을 합니다.

제가 일요일에 스케치를 절반 드리면 월요일에 펜선 어시님이 한 장씩 주시고, 받은 작업물을 수정 후 곧바로 채색 어시님한테 넘겨서 3일간 작화를 끝냅니다. 별다른 습관, 루틴은 없는데 별다른 일이 없다면 이 사이클을 계속 유지했습니다. 작화가 끝나면 하루 쉬고, 콘티에 들어갑니다.


세인에게 철벽치는 도윤과 아무것도 모르는 지언 ( ་ ⍸ ་ )ㅎㅎ


Q. 작업이 잘 진행되지 않을 때, 스트레스를 받을 때 작가님 만의 해소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A. 혼코노를 즐겨서 집 앞 코인노래방에 자주 갑니다. 보통 작업이 잘 안 될 때는 콘티단계여서 밖에 나가 카페에서 작업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동료 작가님들과 같이 디스코드로 대화를 하며 작업하면 혼자 할 때보다 훨씬 오래 작업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Q. 팬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만화나 소설, 영화가 있으신가요?

A. 만화는 ‘스킵과 로퍼’, ‘여학교의 별’을 추천합니다. 일본 만화를 안 본지 오래됐는데 오랜만에 보고 너무 재밌다고 생각한 작품들이에요. 그리고 옛날 명작 중에선 ‘나의 지구를 지켜줘’와 ‘바사라’를 좋아합니다. 정통 로맨스물은 아닌 데다 편수가 길어 손이 잘 안 가시겠지만 로맨스 독자님들께서도 정말 좋아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슈안 작가님의 추천작!


Q. 작가님의 MBTI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나무위키에 나온 지언(ESFJ), 도윤(INTJ) 외 세인과 사혜의 MBTI도 궁금합니다!

A. 사실 제가 MBTI를 잘 몰라서 캐릭터에 정해놓으면 나중에 독자님들께서 이건 아닌 것 같은데… 라고 생각하실 것 같아 일부러 정하지 않았습니다. 나무위키에 올라간 건 독자님들의 추측이실지 예전에 제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적이 있는데 그걸 토대로 적으신 건지 잘 모르겠네요.

그때도 질문이 들어와서 후다닥 테스트를 해봤는데 확신은 없습니다… 다만 세인은 처음부터 INTP로 명확히 정해두고 시작했습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 보면 사혜는 ESTJ, 지언은 ENTJ, 도윤은 INFP 일 것 같아요. 제 MBTI는 최근에 INFJ가 나왔습니다.


연재 준비 중 그리셨던 캐릭터 등신대


Q. 작품 중 도윤이 지언의 집에서 집안일을 하는 모습이 너무 잘 어울립니다.. 혹시 작가님은 집안일을 좋아하는 편이신지..! 가장 자신 있는 집안일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저는 집안일에 너무나 서툽니다. ㅠㅠ 너무 하기 싫어서 집안일을 대신해주는 남자가 나오는 만화를 그렸어요. 가장 자신 있는 집안일은 빨래 개기… 정도일까요?


Q. 2017년 네이버 최강자전 대상으로 웹툰 작가 활동을 시작하셨습니다! 그때 당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준비하셨는지, 대상을 수상하신 후 어떤 기분이셨는지 궁금합니다!

A. 늑대와 빨간모자는 최강자전을 목표로 준비한 게 아니라 플랫폼 투고용으로 미리 만들어 두고있던 것이었습니다. 어느 정도 만들어지면 여러 플랫폼에 투고하려 했죠. 때마침 최강자전 공고가 떴길래 밑져야 본전이다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냈던 것이 기억납니다. 그때 처음으로 제출된 모든 작품이 예선에 가는 것이 아니라 한번 심사위원들에게 심사를 받고 통과된 작품들만 예선을 갈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거기만 통과해도 꽤 자신감이 붙겠다 생각했었죠. 그런데 생각지도 못하게 점점 위로 올라가면서부터 엄청난 부담이 생겼습니다. 중도 하차도 고려했었지만 가족들의 격려로 끝까지 할 수 있었어요. 대상을 탔을 때는 더는 마음고생 안 해도 되겠구나 싶어서 안도했던 것 같습니다.


슈안 작가님의 첫 작품 '늑대와 빨간모자'


Q. 웹툰 작가와 작품을 위한 웹툰 시장이 굉장히 활발한데요! 차기 작가 지망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요?

A. 웹툰 시장이 많이 커지면서 여러 에이전시와 플랫폼도 많이 생겼는데요. 그럴수록 제안받은 조건을 더 꼼꼼히 따져보고 첫 작품은 1년 정도만 연재하는 걸로 구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보통 작품당 계약을 많이 하는데 첫 작품은 생각보다 수익이 안 날 수도 있고, 계약에 독소조항이 있다는 걸 나중에 알 수도 있고, 주간연재가 본인에게 부담이라는 걸 깨닫는 등 여러모로 힘들 가능성이 있어요.

그런데 연재작이 너무 장편이라면 중간에 계약을 무를 수도 없고 완결을 급하게 낼 수도 없는 상황이라 연재 내내 몸과 마음이 힘들 수 있습니다. 오래 연재를 하고 싶다면 워라밸을 지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About <순정말고 순종>]

Q. 인기 배우를 가정부로 부려먹을 수 있다는 컨셉이 매우 독특한데요! 처음 아이디어를 어디서 얻으셨는지 궁금합니다!

A. 연말 연기대상 시상식을 보다가 모 남자배우분이 나왔는데 너무 멋있었고, 그때 마침 제 방이 어질러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땐 누구라도 제 방을 치워주길 바랐었기 때문에 이런 소재를 생각하게 된 것 같습니다.


지언의 집에서 집안일 하는 대한민국 탑 배우 남도윤(여주 부럽다..)


Q. 인기 배우의 슬럼프, 대기업의 스폰서, 작가와 배우의 관계성 등 현 연예계의 면모가 구체적으로 구현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연예계의 생태계를 어디서 참고하셨는지 궁금합니다!

A. 처음 구상땐 연예계를 정말 하나도 몰라서 연예계 설정은 관련된 기사가 있는지 하나하나 찾아보고 연예계 쪽에 연이 있는 지인분에게도 이것저것 여쭤봤습니다. 초반엔 아는 드라마 작가분께 드라마 작가에 대한 자문도 구하곤 했으나 연재가 바빠지며 지어낸 게 더 많습니다. ㅎㅎ;;

사실 어떤 업계든 어느정도 얼레벌레 돌아가는 부분이 있는 걸 알아서 이런 일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거야, 하고 스스로 납득시키면서 그렸습니다.


Q. 두 주인공 외에도 나오는 조연들의 매력이 돋보이는 웹툰인 것 같습니다. 캐릭터의 성격을 설정하는 작가님 만의 특별한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A. 기본 성격에 반전되는 요소를 한두 가지 넣는 편인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냉혈한 사혜가 귀여운 걸 좋아한다거나, 사람들한테 친근하게 잘 다가가는 세인이 실은 제일 거리를 두고 있다던가 하는 것들 말이죠.


저 얼굴이..?(이왜진)


Q 전작인 ‘늑대와 빨간모자’와 비교했을 때 순정말고 순종에 작품이나 작업에서 이것이 많이 바뀌었다! 하는 점이 있을까요?

A. 일단 로맨스 웹툰이다 보니 작화를 많이 고민해서 바꿨습니다. 펜선도 좀 더 기본적이고 부드러운 선으로 바꿨고 채색이 좀 더 복잡해져서 어시스턴트분을 한분 더 늘렸어요. 그리고 예전 늑대와 빨간모자는 로맨스 웹툰이 아니어서 샤랄라 하는 소재가 크게 필요 없었는데 꽃, 빛무리, 반짝이 이런 소재들은 볼 때마다 쟁여놓게 되었습니다.


Q. 작가님이 가장 애정하는 회차나 에피소드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 이유도 함께 알려주세요!

A. 77화의 남도윤이 거짓말같이 남자친구 등장. 하는 회차요. 뜻밖에도 이게 독자님들 사이에서 밈처럼 돼서 저도 신났던 기억이 있네요. 지언이에게도 응용해서 이 대사를 시켜줬습니다. 독자님들과 더 가까워지게 해 준 고마운 대사가 있는 회차입니다.

그리고 시즌 2 초반 동거하며 시장데이트 하는 에피소드를 좋아합니다. 귀엽게 꽁냥대는 부분이 많아서 재밌었던 것 같아요. 더 그리고 싶은 부분이 많았는데 못 해서 아쉬워요. ㅠㅠ

팬들 사이에서 밈이 된 '거짓말같이 00친구 등장'

Q. 전사혜의 악녀 기질과 그 서사가 정말 맛도리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우와의 러브스토리도 그렇고요. 만약 전사혜가 회귀 주인공이라면…? 이야기 전개가 어떻게 될지 작가님의 의견을 보태주세요!

A. 처음 받아보는 유형의 질문이네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어서 어디부터 설정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사혜가 회귀했어도 사업적인 면에선 변함이 없을 것 같고 남자 관계만 정리했을 것 같아요. 도윤에 대한 집착도 내려뒀겠죠? 진우를 만나려고 적극적이게 행동할 것 같진 않고 멀리서 지켜봤을 것 같습니다. 진우에게 죄책감을 계속해서 갖고 있을 것 같아요.둘은 우연히 만나기 어려운 신분(?)이기 때문에 어떤 사건으로 인해서 의도치 않게 만나게 될 것 같아요. 진우가 이번에도 사혜를 좋아하게 될지 저도 궁금하네요.


좋아했다.. 전사혜X공진우..(⁰᎔⁰ก̀)


Q. 작품을 구상하시거나 연재하면서 어디서 영감을 받으시는 편인가요? 즐겨 보시는 작품이나 주로 하는 활동, 습관 등 작은 부분 하나라도 이거다! 싶은 것이 있을까요?

A. 영감은 정말 갑자기 찾아오는 것 같아요. 무슨 재밌는 일이 있을 때마다 소재로 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핸드폰 보며 길을 걷다 누군가와 부딪힐 뻔했을 때도 이런 식으로 시작되는 얘긴 어떨까? 하고 생각해요. 어떤 드라마, 영화를 보면서도 저 캐릭터를 제가 그린다면 어떻게 할까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다 정말 어떤 키워드 하나가 딱 꽂히는 지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Q. 개인적으로 작품 중 작가님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가 있다면요? 그 이유도 함께 알려주세요!

A. 캐릭터에 대한 애정은 다 비슷한데 아픈 손가락을 꼽자면 사혜입니다. 악녀라지만 너무 욕도 많이 먹었고 그리는 게 재밌었어요. 사혜가 입체적인 인상에다 험상궂은 표정을 지을 때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재밌게 그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Q. 작품 후반부, 지언이 아이돌을 덕질하는 모습이 매우 리얼하던데, 혹시 작가님의 경험이신지..? 지금 덕질하고 계신 아이돌이나 배우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A. 과장 보태서 거의 10년쯤 전에 덕질을 해봤는데요 그때와 지금은 덕질문화가 너무 많이 달라졌더라고요. 주변 아이돌 덕후 친구들을 참고해서 그렸습니다. 지금은 덕질을 하고 싶으나 운명이 아직 찾아오지 않은 상태네요.


Q. 청포도남.. 김금숙 작가.. 우리의 서브남.. 정세인에 대해서 이야기를 안 해볼 수가 없는데요! 많은 독자들이 안될 걸 알면서도 지안x세인에 많은 주식을 투자했죠! 세인이라는 캐릭터를 만들 때 가장 공들였던 부분이 무엇인가요? 그리고 김금숙이라는 중년여성 같은(?) 가명이 탄생하게 된 계기도 궁금합니다!

A. 세인의 숨겨진 속성이 ‘친근한 척 굴지만 사실은 친함 바운더리에 두지 않음’이었기 때문에 처음엔 이걸 의식하면서 지언이에게 다정하고 또 이상한 점이 있어서 웃긴, 모두가 좋아할 수 있는 캐릭터로 만드는 걸 중점으로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초반에 어떤 아이템을 세인의 이미지랑 연결시키고 싶었어요. 세인을 의미하는 아이템을 만들어 두면 언젠가 잘 쓰일 것 같았거든요. 그게 청포도사탕이 되었습니다.

김금숙이란 예명은 현재 우리나라 로맨스 드라마 탑 작가신 김은숙 작가님을 모티브로 삼았습니다.개인적으로 존경하고 작품도 다 너무 재밌게 봤어요.


절대 못 잃어.. 우리의 영원한 서브남 정!세!인!


Q. 메인은 로맨스지만 지언과 도윤이 과거를 딛고 극복하는 내용 또한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작품의 한 줄기인데요. 작품을 진행하면서 두 주인공에게 이입되었던 장면이 있었을까요?

A. 사실 그런 시리어스한 이야기를 쓸 땐 이입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너무 감성적이게 되면 오히려 과해보일 것 같아서요. 도윤과 지언의 과거사는 저와는 먼 이야기이기도 하고 스스로가 쓰면서 감동받기란 쉽지 않아 독자님들께서 지루하거나 오글거리게 생각하시지 않기를 바라며 만든 기억이 있네요.


Q. 순정말고 순종.. 사실상 도윤에게 순정받고 순종까지 갈 수 있었던, 작가님이 생각하시는 지언의 특별한 매력 포인트는 무엇일까요?

A. 지언이는 남도윤에게 관심이 전무했기에 오히려 도윤이 스스로 자물쇠를 풀고 자기 안으로 들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당시 도윤은 주변에 아무도 없고 자각은 없지만 외로워 했던 시기라서 지언과의 투닥거림을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지언이가 때때로 보여주는 믿음직한 모습들이 도윤의 마음에 들었던 거 아닐까요?


비법은..관심 없는 척.. 믿음직한..모습..(끄적끄적)


Q. 머리끝부터 발 끝까지 완벽 그 자체인 남도윤.. 실제로 방영됐던 드라마, 영화를 보시면서 이 작품, 이 캐릭터에 도윤이 캐스팅 되었으면 대박 났겠다 싶은 작품이 있었을까요?

A. 정말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어요! 그렇지만 도윤이가 작중 사극작품을 했을 때 모티브로 삼았던 것이 군도였습니다. 군도의 강동원 배우님은 누구와도 바꿀 수 없기에 비슷한 사극풍 작품으로 보면 좋을 것 같네요.


꺄아ㅏㅏ아아아ㅏ>//////< 2D인데 반하겠네ㅠㅠ



[Outro]

Q. 굿즈 출시 당시에 밍지 관련 기획되었던 굿즈는 없었을까요? 밍지 굿즈 무조건 출시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A. 저도 만들어질 줄 알았는데 안 해주시더라고요. ㅋㅋ 밍지가 주인공이 아니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저는 밍지 인형, 쿠션 정도만 생각했었어요. 단행본 펀딩때 열쇠고리로 하나 만들어졌는데 이걸로 만족합니다.


1화에서 경찰수갑과 함께 등장한 밍지


Q. 차기작 구상 중이시라면.. 약간만 스포 부탁드려도 될까요?! 장르만이라도요..!

A. 제 계획대로 할 수 있다면 서양 판타지 물이 될 것 같습니다…! 처음 하는 장르라서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Q. 아직 순정말고 순종을 보지 않은 분들께 영업 한 번 부탁드립니다!

A. 미남을 마음대로 조종하고 싶으세요? 그렇다면 제 만화 한번 보시죠!


미남을 조종할 수 있는데..? 이걸 안 봐..?( Ꙭ )


Q. 마지막으로 작가님의 만수무강을 바라며, 차기작을 기다리는 팬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순정말고 순종, 혹은 그 전작 늑대와 빨간모자부터 봐주신 독자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연재하면서 더욱 독자님들을 위한 만화를 그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독자님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재밌는 작품 만들어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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