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본분에 충실한 작품 - 몽글몽글 하리하숙
므르므즈
| 2017-01-18 01:06
이 작품을 표현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한줄. 성인물이 가진 본분에 아주 충실하다. 거기다 편리하다. 길게 설명하자면 우선 설정이 나름대로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이 작품을 보러 오는 사람중에 탄탄한 세계관이나 치밀한 스토리를 기대하는 사람이 없을테니 이정도면 합격점이다.
주인공 원영은 대학에 떨어져 재수하게 된 차에 짝사랑하는 여자아이 우연주의 소개로 하숙집에서 총무 감독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 하지만 이 하숙집은 평범한 하숙집이 아니었으니 풍수지리로 말하자면 음의 기운이 가득한 음혈이 열려있는 마성의 공간이었던 것이다. 이 때문에 때때로 이 하숙집에 사는 여자들은 몸이 달아 어쩔줄 모르게 되고, 이 때문에 남자를 끌어들이는 기괴한 하숙집으로 소문이 난 상황이었다.
어떤 작품이든 성인물인 이상 용두질하는 장면은 나오기 마련인데, 맥락없는 방아 찧기 대신 자신만의 설정을 가지고 이렇게 남자에게 여자가 꼬이는 이유를 설명하려 한 점은 정말 칭찬하고 싶다. 등장인물들이 그냥 잘생긴 남자에게 반해서 사랑을 나누려 한다면 보는 입장에서도 심심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이 작품은 편의성에서도 매우 좋은 점수를 받을만한 작품이다.
주인공과 해당 에피소드의 히로인이 얼마나 진도를 나가는 지 썸네일로 표시해주기 때문이다. 효율적인 구매를 원한다면 매 캐릭터 썸네일이 3번째로 등장하는 화를 골라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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