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나를 나락에 빠트린 사람들에게 복수 할 수 있어! <쓰레기 남주는 필요 없어>

이준희 | 2026-09-07 18:20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웹툰은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쓰레기 남주는 필요 없어>입니다.

주인공은 빙의한 인물의 남은 삶이 얼마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모든 것을 빼앗아 가려 하는 새언니에게

더 이상 당하지 않기로 다짐합니다.

자신을 괴롭히는 이들에게 복수하고 살아남기 위해

펼치는 주인공의 치열한 이야기가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주인공의 첫 번째 삶은 그저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었습니다.

살기 위해서 어떻게든 일해야 했고,

자신도 모르는 새 몸을 해쳐가며 일에 매진했습니다.

그 노력이 자신의 명을 단축하고

허무한 죽음으로 이어질 줄 알았다면

그렇게 미련하게 살지 않았을 것입니다.


허무한 죽음 이후,

그녀는 '레일라 아비에르'라는 두 번째 삶을 살게 됩니다.



낮에는 화사한 빛무리 안에서 춤을 추고,

밤이면 다정한 목소리를 들으며 잠이 들곤 했습니다.

누군가의 애정을 받는 것이 이리도 행복한 일인지

비로소 알게 된 레일라.


하지만 이 행복을 영원히 누리는 건

너무 큰 욕심이었을까요?

자신을 무척이나 사랑해 주던 어머니가

죽음을 맞이합니다.

엄마의 장례식에 서서 레일라는 생각했습니다.


'도망치고 싶다.'


레일라는 도망치고 싶었습니다.

무엇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은지도 모른 채

무작정 바깥으로 뛰쳐나가고 싶었죠.

만약 그 순간 도망쳤다면 지금보다 나았을까요?

그런 레일라 앞에 아버지가 다른 이들을 데려와 소개합니다.


"인사하렴. 네 새어머니와 새언니다."



레일라가 행복을 잃어버린 그날,

새언니의 이름을 듣는 순간 모든 것을 깨닫게 됩니다.


"안녕, 레일라. 반가워. 시베르라고 해.

 우리 사이좋게 지내자."


시베르라는 이름을 접하자 잊고 있던

전생의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이죠.

지금까지의 행복이 모두 소설 속 이야기였으며,

시베르는 그 소설의 여주인공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더욱 절망적인 것은 엑스트라 동생인 자신이 스물한 살도

되지 않아 지병으로 죽는 운명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시한부 삶임을 깨달은 그녀는 그날 도망치지 않은

자신을 지독하게 후회하죠.


그렇게 시간이 흘러,

침대에 누워 기침하다 피까지 토하게 된 레일라.


그때 하녀 엘라가 방으로 들어와 차갑게 말합니다.


"아가씨, 약 드실 시간이에요.

 부디 이번엔 저항하지 마시길 바라요."


레일라는 거친 숨을 내쉬며 가까스로 한 마디를

뱉어냅니다.


"엘라, 너는...사람을 죽, 이는 약을...

 그렇게, 부르나 봐?

 독약을 먹이면서... 죄책, 감도 없니...?"




하녀 엘라는 레일라의 말에 비웃음을 띠며 대답합니다.


"독약이라고요? 제가요?

 그런 말 마세요. 마님이 들으시면 성내시겠어요."


엘라는 독약을 물에 타더니

레일라가 거부할 수 없도록 턱을 움켜쥐며 말합니다.


"애초에 마님이 원하시는 대로

 일찍 죽으셨으면 편하잖아요?"


소설 속 레일라는 지병으로 죽는 것으로 그려졌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지병이 아닌 명백한 '독살'이었습니다.

조금씩 음식과 물에 독을 섞어 먹이더니,

레일라의 몸이 약해지자 약이라는 핑계로

아예 대놓고 독을 먹여왔던 것입니다.

독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렸을 땐 이미

손쓸 수 없을 정도로 늦은 뒤였고,

할 수 있는 저항이라곤 겨우 고개를 돌리거나

입을 다무는 것뿐이었습니다.


'조금만 더 빨리 눈치챘더라면!'


엘라는 독약이 든 물을 레일라의 입안으로

억지로 부어 넣으며 말합니다.


"자아, 어서 드세요.

 시베르 아가씨를 위해 죽어주셔야죠."



레일라는 죽기 싫다며 처절하게 몸부림치다

문득 정신을 차립니다.

가쁜 숨을 몰아쉬던 그녀는 살아있다는 사실에

안도하는 것도 잠시, 자신에게 독을 먹이던 하녀

엘라가 있는지 주변을 경계하듯 둘러봅니다.

그러다 문득 눈에 들어온 옛 일기장을 보고

이상함을 느낍니다.

그 일기장은 분명 엘라가 눈앞에서 태워버렸던

물건이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한결 가벼워진 몸을 느끼며 레일라는

생각합니다.


"좀 전까진 팔 하나 움직이기 힘들었는데.... 설마..!"


분명 불에 타 없어졌던 일기장을 집어 들어 펼친

레일라는 그 안의 날짜를 확인하고는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합니다.

스물한 살을 넘기지 못하고 죽을 운명이었던 그녀에게,

비로소 운명을 뒤틀 수 있는 시간이

다시 주어진 것입니다.



돌아온 시점은 자신이 죽기 딱 1년 전이었습니다.

가벼워진 몸을 일으킨 레일라는

다시 한번 솟구치는 감격에 휩싸입니다.


'섰어! 설 수 있어! 이게 얼마 만에 밟아본 바닥이지?

 이렇게 걷고 뛸 수 있다니! 꿈만 같아!

 방금 전까지만 해도 누워서 발악조차 하지 못했었는데

 과거로 돌아온 게 꿈이 아니라면.'


"할 수 있어.

 나를 나락에 빠트린 사람들에게 복수 할 수 있어!"


복수를 다짐한 바로 그 순간,

방으로 들어온 하녀 엘라가 쏘아붙이듯 말합니다.


"나가세요. 걸리적 거리니까."


레일라가 일단 엘라의 말을 듣는 척 밖으로 나가려 하자,

엘라는 비웃듯이 들으란 듯 웅얼거립니다.


"언제 봐도 웃기지 않아?

 귀족이 메이드가 하는 말을 고분고분 따른다는 게

 이래서 내가 여길 그만둘 수 없다니까.

 아, 정말. 저대로 계속 찌그러져 있으면 좋겠네."




얼마 후, 시베르가 레일라를 찾아옵니다.

자신의 가넷 목걸이를 보지 못했냐며

다짜고짜 추궁하기 시작하죠.

어디 떨어진 건 아니냐는 레일라의 물음에,

시베르는 싸늘하게 정색하며 대답합니다.


"내가 바보로 보이니? 떨어트린 것도 못 찾게?

 분명 다 찾아봤는데 없었어. 네가 가져간 거 아니야?"


레일라가 자신은 절대 아니니 다시 찾아보라고하자,

시베르는 비웃음을 띤 채 응수합니다.


"그래, 네가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믿을게.

 난 착한 언니니까."



시베르는 비꼬듯 레일라에게 한마디를 덧붙입니다.


"레일라, 오늘 내 생일이라고 손님이 왔어.

 너도 축하해 주러 와. 기다리고 있을게."


레일라가 입을 열기도 전에, 제 할 말만 마친 시베르는

미련 없이 떠나버립니다.

레일라는 무례한 그녀의 뒷모습을 보며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합니다.


'저런 게 주인공이라고... 작가가 미쳤지.

 미화를 해도 너무 했잖아?'


레일라의 첫 번째 삶에서 읽었던 소설

<기다림의 끝에는> 속 시베르 아비에르는,

평민 출신임에도 당차고 자신만만하며

아픈 동생을 정성껏 돌보는 선한 인물로 그려졌습니다.

모두의 사랑을 받는 여주인공이었죠.


하지만 실제 직면한 실상은,

동생이 가진 모든 것을 탐내는 탐욕스러운 악녀에

불과했습니다.



동생의 남자친구는 물론 심지어 작위를 위해

독살까지 한 것이었는데요.

레일라는 일기장을 펼치며 다짐합니다.


'이번엔 그냥 당하고만 있진 않을 거야.'


억울하게 죽었다 1년 전으로 회귀한 레일라는

자신을 죽인 저택 하녀 엘라와 시베르에게

복수할 수 있을까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쓰레기 남주는 필요 없어>을 만나보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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