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계략 남주의 위장에 속아 결혼해버렸다! <이 황제는 결혼 사기를 칩니다>

김 영주 | 2026-10-12 17:42

안녕하세요!

오늘도 독자분들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을 만한

아주 활기차고 매력적인 로맨스 판타지 웹툰 한 편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오늘 가져온 작품은

<이 황제는 결혼 사기를 칩니다>인데요.

이 웹툰은 전생의 지독한 빚더미와 과로사에서 벗어나

소설 속 세계로 빙의한 주인공이 특유의 미친 생활력으로

낯선 바닷가 마을에 적응해 나가던 중,

갈 곳 없는 가여운 꼬맹이를 거두어 키웠다가

생각지도 못한 거대한 스케일의 결혼 사기(?)에

휘말리게 되는 유쾌하고도 달콤한 전원의 일상을 담은

스토리입니다.


불법 체류자 신세라는 최악의 조건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여주인공의

당찬 모습이 매력적인 웹툰인데요.




이야기는 끼룩끼룩 갈매기 소리가 정겹게 울려 퍼지는
활기찬 항구 마을의 전경으로 시작됩니다.

항구 앞으로 커다란 배가 들어오고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가운데, 잘그락거리는 기분 좋은 소리와 함께
바구니에 조개를 가득 담아 든 여주인공이
시장 한구석으로 걸어옵니다.

그곳에는 바다에서 직접 캔 다양한 수산물을
진열해 놓고 판매 중인 한 상인 남자가 있었습니다.



남자는 지나가는 사람들을 향해
호객 행위를 하고 있었습니다.

"자자, 오늘 물 좋습니다~ 보고 가세요~"

마침 그 앞으로 바구니를 든 여주인공이 다가와
싹싹하게 인사를 건네며 장사를 제안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아저씨.
 이거 제가 잡은 조개들인데 혹시 여기서
 매입도 해주시나요?
 오늘 아침에 갓 잡은 것들이라 아직 신선해요."

남자는 바구니 속 통통하게 살이 오른 소라를
슬쩍 내려다보았습니다.
그러고는 속으로 여주인공을 얕잡아보았습니다.

'소라? 신선해 보이긴 하다만.
 새파랗게 어린 아가씨가 뭘 알겠어?'



상인은 저울에 무게를 달아보더니
고개를 까딱이며 뻔뻔하게 가격을 부릅니다.

"8킬로가 조금 넘는군. 킬로당 10쿠퍼."

여주인공의 몫을 크게 떼어먹으려는 수작입니다.
남자는 안면몰수하고 능청스럽게 거짓말을
늘어놓습니다.

"이 정도면 많이 쳐준 거야."

그의 속마음은 음흉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신선한 소라도 잘 안 잡히던 참이었는데,
 멋모르는 아가씨 덕에 횡재군.'

하지만 전생에서 뼈가 굵은 여주인공은
만만한 상대가 아닙니다.
남자의 얄팍한 수작을 단번에 간파한 그녀는
바구니를 양손으로 꽉 붙잡고 정색하며 반박합니다.

"소라 시세랑 다르잖아요.
 10배 이상 후려치는 건 좀 아니지 않나요?"

당황한 남자는 짐짓 아무렇지 않은 척 굴며
마지못해 가격을 조금 올립니다.

"40쿠퍼. 더 이상은 안 돼."

그러자 여주인공은 한 술 더 떠서
당당하게 요구합니다.

"70."

남자는 어이가 없다는 듯 헛웃음을 치며
끝까지 오리발을 내밀어 봅니다.

"번듯한 상점도 잘해야 60쿠퍼야.
 그것도 100킬로 이상 대량부터라고."

소량 거래는 단가를 낮게 받을 수밖에 없다며
으름장을 놓는 상인에게, 여주인공은 싱긋 웃으며
파격적인 제안을 던집니다.

"제가 킬로당 1실버에 이 조개를 모두 팔면
 어떡하실 건가요?"



그 터무니없는 가격에 남자는 코웃음을 치며
피식 웃어버립니다.

"아가씨가 뭘 모르나 본데 나야 여기 토박이라 그렇지,
 처음 보는 아가씨가 그 가격에 팔면 누가 사겠어?
 일부러 장사 잘 되는 우리 가게로 찾아온 거 아니야?
 자주 볼 사이면 적당히 하지?"

그는 오히려 큰소리를 칩니다.
여주인공은 전혀 기죽지 않고 당차게 돌아서며
대답합니다.

"알겠습니다.
 제가 어떻게 판매하는지 보세요."

그러고는 상인에게 자릿세로 10쿠퍼를 쥐여주며
내기를 제안합니다.

"대신 제가 소라를 전부 팔아치우면,
 앞으로 시세에 맞게 저와 거래해 주세요."

시장의 빈터에 자리를 잡은 여주인공은
목청을 높여 우렁차게 외치기 시작합니다.

"지금부터 선착순 네 분 특가 세일!
 아침 갓 잡은 왕소라가 킬로당 1실버!
 인당 2킬로 수량 제한 판매합니다.
 이런 기회 또 없습니다~"



신선한 왕소라를 한정 수량으로 싸게 판다는 말에
지나가던 손님들이 순식간에 구름처럼 몰려들었고,
준비해 온 소라는 눈 깜짝할 사이에 완판됩니다.

그 엄청난 판매 속도를 눈앞에서 지켜본
생선가게 남자는 넋이 나간 표정으로
자신이 졌다는 사실을 깨끗하게 인정합니다.
도대체 어디서 저런 똑 부러지는 여자가
갑자기 나타났나 싶어 황당해합니다.

상인의 의문대로, 마을 사람들은 그녀를
당연히 본 적이 없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녀의 정체는 소설 속에 빙의한 지
고작 2일 차 된 이방인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공주는 결혼 사기를 칩니다>'

처음 눈을 떴을 때, 그녀는 폐가나 다름없는
허름한 오두막에 홀로 덩그러니 남겨져 있었습니다.
깨진 유리 조각에 비친 자신의 얼굴은 낯설기 그지없었고,
오두막 주변을 아무리 샅샅이 살펴봐도
이 몸의 원래 주인에 대한 정보는 단 하나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주위에 떨어져 있던 몇 가지 단서들을
조합해 이곳이 자신이 읽었던 소설 속 세계라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마침 굴러다니던 신문에는
'일페인 제국, 북부 산맥 마수 초토화.
 블로든 일페인 황제의 승전보'가 큼지막하게
실려 있었죠.

원작 소설은 책 속에 빙의한 여주인공 넬로아가
남주인공 일페인의 끔찍한 저주를 풀어주는 대신,
그 대가로 결혼을 요구하며 벌어지는
계약 결혼 스토리였습니다.



원작의 화려한 전개는 둘째 치고,
당장 그녀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자신이 이번 생에 신원 보증조차 전혀 되지 않은
일종의 '불법 체류자' 신세인 것 같다는 사실입니다.

돌이켜보면 전생의 삶도 참 팍팍하기 그지없었습니다.
바닷가 근처의 식품 공장에서 기계처럼 매일
밤낮으로 일했고, 퇴근한 후에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밤바다로 나가 해루질까지 하며 열심히 돈을 벌었습니다.

하지만 밑 빠진 독처럼 불어나는 아버지의 빚때문에
결국 지독한 과로사로 쓸쓸하게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과로사해서 억울하게 넘어온 이번 생 역시
돈 한 푼 없는 불법 체류자 신세라니
기가 막힐 노릇이지만, 전생부터 단련된 그녀의 멘탈은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그녀는 긍정적으로 상황을 받아들이기로 합니다.

"최소한 이곳엔 나를 억지로 끌어내릴
 존재는 없을 테니까."

빙의된 장소가 어딘지도 운 좋게 잘 알아냈고,
마침 길에서 만난 마음씨 좋은 아주머니 덕분에
이 세계에서 사용할 자신의 이름도 쉽게 알아냅니다.



게다가 살 수 있는 바닷가 앞의 작은 오두막이 있고,
오늘 아침 기싸움 끝에 확실한 거래처까지 뚫어두었으니
전생의 장기를 살려 해루질로 충분히 돈을
벌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섭니다.

그녀는 판을 짜며 야무진 계획을 세웁니다.

'그 돈으로 오두막 뒤에 바닷바람을 피해
 텃밭을 가꾸자.
 차근차근 집을 수리해서 맛있는 음식도 해 먹고,
 자유롭게 사는 거야.'

그녀는 소박하지만 단단한 미래를 꿈꿉니다.



그렇게 지독한 현실을 이겨내고 평화로운 생활을
만끽하려던 찰나, 그녀의 앞에 갈 곳 없어 보이는
멸문 귀족 꼬마 한 명이 스르륵 나타납니다.

작은 아이와 눈이 마주친 순간,
여주인공의 평온했던 자급자족 라이프에는
거대한 균열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평화로운 독신 생활을 계획하던 그녀의 앞에
타이밍 좋게 굴러들어온 저 의문의 꼬맹이가
훗날 자신에게 혼인 신고서를 들이밀 황제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어떤 표정을 지을지 벌써부터 기대되는데요.

오두막을 찾아온 꼬마의 정체와,
척박한 바닷가에서 펼쳐질 여주인공의 본격적인
육아 및 생계 극복기가 어떤 재미를 줄지
다음 전개가 몹시 기다려집니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지금 카카오페이지에서
<이 황제는 결혼 사기를 칩니다>를 감상해 보세요!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다음 리뷰도 꼭 기대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