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음식으로 풀어낸 일상 속 이야기 <백수세끼>

이시윤 | 2022-06-11 14:00
[백수세끼 – 네이버 웹툰,
백수 시절 내 곁을 지켜줬던 그녀…
돌아와 주면 안 되겠니?
음식 메뉴마다 담겨 있는 우리들의 연애 흑역사!
/ 스토리, 드라마]

맛있는 김치볶음밥을 먹으면서 눈물을 흘리는 오늘의 웹툰, 백수세끼의 주인공 재호.
그는 왜 맛있는 밥을 먹으면서 눈물을 흘리고 있던 것일까요?

그에게는 대학 시절부터 사귀었던 여자친구
수정이가 있었습니다.
둘은 오랜 기간동안 연애를 하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 대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게 되면서 서로의 거리는 점점 멀어지게 됩니다.
회사에 취직해서 열심히 일 하고 있는 수정이,
그리고 취직하지 못하고 백수로 살아가고 있는 재호.
둘의 관심사와 대화는 점점 달라지기 시작하고,
결국 이별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가 김치볶음밥을 먹으면서 슬퍼한 이유는,
과거 여자친구와의 추억이 떠올랐기 때문이었습니다.
수정이와 함께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먹으면서,
작고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도
행복했던 시절이 떠올랐기 때문이죠.
앞으로 김치볶음밥을 먹을 때 마다 자신의 생각이 날 거라고 말하던 수정, 그 말은 틀리지 않았죠.

이러한 부분이 오늘 제가 여러분들에게 소개해 드리는 웹툰, <백수세끼>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주 올라오는 만화들의 제목은 전부 음식 이름입니다.
그리고 그 음식들에 관련된 웹툰 등장인물들의 이야기가
주로 펼쳐지게 됩니다.
그것이 과거의 이야기이든, 아니면
현재에 진행되는 이야기에 등장하는 음식이든 말이죠.

전체적인 이야기 진행에 음식이 녹아들면서 밝은 분위기의
이야기도, 어쩌면 조금은 무거운 분위기의 이야기도 적절한
분위기로 스토리가 진행되는 것이
정말 매력적이고 좋은 웹툰입니다.



그리고 음식들의 그림 퀄리티가 엄청 뛰어나서
보면 뭔가 배고파지는 느낌이 들기도 하죠.

재호는 과거의 일을 뒤로 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고, 정말 좋아했던
전 여자친구 수정이를 잊는 것도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백수세끼>는 대체로 유쾌한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웹툰이지만 사회의 모습을 너무나 잘 반영한 웹툰입니다.
사회적 책임, 타인과의 비교, 슬픈 과거 등등의
이야기를 담아내었죠.

특히 재호는 슬픈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과거 재호는 부유한 집에서 살았지만,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인해 가난한 생활을 하게 되었죠.
하지만 가난한 것보다 더 큰 것은 부모님의 불화로 인해
두 분이 이혼을 하게 되고
어머니가 재호의 곁을 떠나게 된 것이었습니다.
어린 시절의 재호에게는 정말 큰 상처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슬픈 일이 있었지만, 재호는 좋은 어른이 되었습니다.

알바 도중 일어난 사건 때문에 보호자를 부르게 되어
어머니를 만나게 되었는데 재혼하여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과거의 일은 이미 너무 오래 전 일이기 때문에 무뎌져서 괜찮고, 어머니가 행복하게 지내서
다행이라며 자신은 걱정하지 말라는 말을 합니다.
그리고 다음에 나오는 대사가
정말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데요.
잠시 적어보겠습니다.



“힘들었다거나 그리웠다거나 그런 감정 전혀 없어요.
지금은 그냥 제 자신이 부끄러워요.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엄마가 그러셨죠.
엄마 없이 잘 자라줘서 고맙다고.
기뻤어요.
내가 혼자 알아서 잘 컸구나.
엄마 없이도 혼자 알아서 잘 지냈구나,
그리고 엄마도 잘 지냈구나.
그런데 지금은 아니네요.
대학 졸업하고 동기들은 다 취직해서 잘만 사는데,
하루 종일 알바만 하고.
유일한 내 편이었던 사람 상처 줘서 떠나보내고,
그래서 지금은 너무 부끄러워서…
제가 너무 못나서 힘들어요.
그러니까 미안해하지 말아요.”

정말 가슴 아픈 대사입니다.
어머니와 만나고 난 후 재호는 다시 마음을 다잡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살아가리라 다짐하죠.

과연 재호는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될 까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은 여러분들에게 네이버 웹툰 <백수세끼>를 리뷰해 드렸습니다.

<백수세끼>는 사회의 일원으로서 살아가는
재호의 이야기를 그려낸 웹툰입니다.
우리는 재호의 이야기를 통해
청춘의 풋풋함, 아픔, 한계, 사회의 고충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백수세끼>를 통해 지친 마음을 위로 받을 수 있죠.

음식을 소재로 이야기에 녹아내 이어지는 전개가 신선하고
재미있으며, 뛰어난 그림체로 놓친 부분이 전혀 없는
좋은 웹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볼 때마다 드라마로 만들기
너무 좋은 소재라고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2021년도에
웹드라마로 만들어진 적이 있더라고요.
궁금하신 분들은 웹드라마를 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웹드라마를 보고 앞으로의 내용이 더욱 궁금한 분들은
웹툰을 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드라마로도 만들어진 네이버 웹툰 <백수세끼>, 여러분들도
<백수세끼>를 보면서 주인공들이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나갈지 지켜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저의 리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