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이왕 이렇게 된 거, 황제나 한 번 해볼까? <그 아빠에 그 딸>

이준희 | 2025-08-14 13:05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웹툰은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그 아빠에 그 딸>입니다. 

전설 속 백야의 마녀이자 
동대제국의 하나뿐인 황녀로 태어난 주인공. 
자신을 방치하던 아비이자 황제가 
전장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황제나 해볼까 생각하던 중 죽은 줄 알았던 아비가 
멀쩡히 살아 돌아옵니다. 
황제는 제 자리를 탐낸 딸을 탐탁지 않아 하고, 
주인공은 아비가 돌아온 뒤에도 
호시탐탐 그의 자리를 노립니다. 

틀어질 대로 틀어진 부녀 관계...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이 웹툰의 주인공 아리시아입니다.

번개가 치고 어둑해진 방 안에 홀로 앉아있는 아리시아.
그때 아리시아의 유모인 이사벨라가
케이크를 들고 등장합니다.
아리시아는 전쟁통에 먹을 것도 부족한데
간식은 사치라며 거절합니다.

아리시아는 동대제국 황제 폐하의
하나뿐인 외동딸입니다.
겨우 아홉 살인 그녀는
황족의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사벨라는 그런 아리시아를 다독이며
전장에 있는 폐하가 돌아오시면 대견해할 거라 말하지만
이사벨라의 말에 코웃음을 치는 아리시아입니다.

황족인 그녀가 가진 것은 '아리시아 드 레페트시르'라는
길고 거창한 이름뿐이었습니다.
더구나 아리시아의 아비이자 황제는
그녀가 여섯 살이 되던 해부터 전쟁을 시작했고,
그 전쟁은 3년 동안 끝나지 않고 지속되고 있었습니다.

케이크 접시를 테이블에 올려놓는 이사벨라는
황제가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올 거라고 말하며,
황제가 오지 않아도 자신이 아리시아를
끝까지 지켜줄거라 말합니다.

아리시아는 생각합니다.

'마력만 남아 있었어도,
 전쟁이고 뭐고 내가 다 끝내버리는 건데.'

동대제국에는 아주 오래전부터
내려오던 전설이 있었습니다.
새하얀 밤에만 나타나 사람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전지전능한 백야의 마녀.


그게 바로 아리시아였습니다.

보름달이 뜨는 날, 간절히 소원을 빌면
백야의 마녀가 그것을 이루어준다는 전설 덕에
많은 이들이 염원을 담아 강한 힘을 가진
백야의 마녀에게 빌었는데요.

하지만 무슨 연유인지 다시 눈을 떴을 땐
아리시아는 모든 힘을 잃어버린 채,
태어나자마자 어머니를 잃고
폭군 황제의 무남독녀로 환생해 있었습니다.

황제는 자신의 아내가 죽은 게
아리시아 때문이라고 생각했는지 어린 그녀를
황녀궁에 홀로 버려두었는데요.
덕분에 아리시아는 황제의 얼굴 한 번
제대로 보지 못한 채 황녀궁에서 9년간 갇혀 살았습니다.

핏줄조차 반기지 않는 자신을 돌봐줬던 이사벨라는
아리시아의 하나뿐인 유모이자, 황궁에서 아리시아를
사랑해 주는 단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아리시아는 이사벨라에게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어둑어둑한 하늘에서 번개가 치며 번쩍이더니
저릿한 느낌을 받은 아리시아.


그때 문이 열리며 다급하게 달려온 기사가
아리시아를 부릅니다.

이사벨라는 허락도 없이 들어온 기사에게
무례하다며 나무라지만 한숨 돌린 기사는
아리시아에게 엄청난 소식을 전합니다.

"황제 폐하께서 전사하셨다고 합니다."

그렇게 아리시아는 나이 아홉 살에 고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잃어버렸던 마녀의 마력도 되찾습니다.
동요하지 않고 듣고 있던 아리시아는
소식을 전하러 온 기사의 이름을 묻습니다.
그는 슈벨 이삽이란 이름의 제5기사단 소속이었는데요.

아리시아는 슈벨에게 다가가며 말합니다.

"아무리 급했다고는 하지만,
 황녀의 방에 들어오는데 허락 한번 구하지 않고
 문을 벌컥 여는 건, 어느 나라의 법도이지?"
 

아리시아의 위엄과 표정을 마주한 슈벨은
황녀의 분위기에 섬뜩함을 느낍니다.

황녀가 원래 이런 성격이었는지 의문이 들던 슈벨은
아리시아가 가까이 다가오자 무릎을 꿇으며 사죄합니다.
아리시아는 슈벨에게 서늘하게 경고합니다.

"내가 이 궁에 유폐된 황녀라 해서,
 감히 무시하려 들면 안 될 거야."

위엄 있게 방을 나선 아리시아는 황제가
갑작스레 사망한 지금, 자신 말고 다른 자식도 없고
당연히 후사도 정해놓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황제나 한 번 해볼까?'

얼마 뒤 정무회의가 열리고,
귀족들은 서로 웅성거리기 시작합니다.



한데 모인 귀족들은 황위를 이을
황제의 새 핏줄을 찾아보자고 말합니다.
어떤 이는 방계 쪽도 찾아보자고 의견을 내놓습니다.

하지만 황제는 황위에 오를 때 제 모든 핏줄을 죽였기에
별다른 방도가 없어 서로 웅성거리고 있던 중,
출입문을 부수고 누군가 들어옵니다.

화려하게 등장한 아리시아는 귀족들에게 말합니다.

"뭘 그렇게 멀리서 찾으려 해?"
"내가 있는데."



휘날리는 먼지바람으로 인해
아리시아를 알아보지 못한 귀족들은 말합니다.

"누군데 감히 폐하의 자리에!?"

황좌에 앉아있는 아리시아를 본 귀족들은
폐하와 똑같은 은발을 알아봅니다.
게다가 붉은 눈동자와 눈빛마저 똑같은 것을 보곤
그녀가 아리시아 황녀인 것을 알아채는데요.

뭐가 문제냐는 아리시아의 말에
책상을 주먹으로 내리치는 귀족.

여자가 황제라니 절대 안 될 말이라고 대답합니다.
그녀를 앞에 두고 평생을 황녀궁에 유폐되어
산 이름뿐인 황녀라고 덧붙이는데요.
그는 궁 밖을 나와본 적도 없는 황녀가
무슨 황제를 하냐며 딴지를 겁니다.

서늘해진 표정을 하며 그를 보고 있던 아리시아는
어느 가문의 누구인지 물어봅니다.
그가 몸을 움찔거릴 뿐 대답을 하지 않자,
표정을 찌푸리며 다시 물어보는 아리시아.

사람들은 아리시아를 보며 고작 아홉 살의 나이에
이만한 기백을 가진 것을 믿을 수 없다며 술렁입니다.

남자는 자신이 파르앙 가문의
드마레 후작이라고 대답합니다.
그러자 아리시아는 황제와 똑같은 표정으로 말합니다.

"후작이 되어서 그 정도 생각밖에 못 하나?"
"우리 제국을 이끄는 대신들의 수준이 겨우 이 정도라니."


대신들은 아리시아를 보며
폐하가 보인다며 움찔거립니다.

아리시아는 고작 아홉 살짜리 어린애 앞에서
기가 팍 죽은 꼴을 보이는 귀족들을 보며
다 글러 먹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때 헤르데브 공작가의 아놀드 헤르데브가 일어나
아리시아에게 인사를 올리곤 능력을 보여달라고 하는데요.
황제의 자리는 많은 것을 짊어지며,
그만큼 능력도 중요한 자리였기 때문입니다.

아무것도 증명되지 않은 황녀를
황제로 모시기엔 무리가 있다는 아놀드.
더구나 전쟁으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입은 지역이
한두 곳이 아니기에, 지금 당장 문제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요구합니다.

황제의 자질을 보여달라는 아놀드를
공중으로 떠오르게 만든 아리시아는
그를 어딘가로 보내버립니다.


아리시아는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 황제가 될 수 있을까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작품
<그 아빠에 그 딸>을 만나보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