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살아 남으려면 멸망부터 막아야 한다 <암흑명가 천재 망나니가 되었다>
이해륜
| 2025-09-06 17:34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웹툰은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연재 중인 작품
<암흑명가 천재 망나니가 되었다>입니다.
용사 일행이 되어 개고생 했지만,
세상의 멸망도 막지 못하고 죽어버린 주인공은
작은 소원으로 '다음 생에는 부잣집 아들내미나 됐으면...'
하고 바랍니다.
그 자그마한 소원은 진짜로 이루어져
금수저 가문의 도련님이 되지만,
하필이면 마도 제국 암흑명가의
유명한 개망나니 도련님으로 새 인생을 살게 됩니다.
주어진 것들을 누리며 살겠다 생각한 것도 잠시,
자신이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기까지 고작 2년,
더군다나 세계 멸망까지는 5년밖에 남지 않았단
사실을 알게 된 주인공은 운명을 바꿔 살아남을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세상이 멸망하고 종말을 막고자 용사가 된 주인공입니다.
위대한 엑스트라.
무엇이든 순식간에 익혀버리는 미친 재능 덕분에
각양각색의 업적을 남긴 그에게 붙은 별명인데요.
위대한 엑스트라의 여정은 거지 같던 가문을 탈출해
뒷골목에서 성공을 꿈꾸던 스무 살의
어느 날 시작되었습니다.
마도 제국 사혈의 마왕이 침공하고
멸망의 시대가 온 것인데요.
용사와 함께할 일행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본 크리스.
그는 일생일대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커다란 공을 세워 전쟁이 끝난 후
끝장나는 부귀영화를 누려야겠다고 말입니다.
그러나 용사들은 패배했고,
빛의 진영은 결국 사혈의 마왕의 손에 넘어가게 됩니다.
동료들은 가능하다면 시간을 돌리고 싶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크리스는 시간을 되돌리면서까지
이 짓을 반복할 생각이 없었고, 고생은 이번 생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종말이 시작되었기에 이제 와서
그런 이야기를 해봤자 아무 의미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던 크리스였는데요.
그는 세계가 멸망하기 전 소원을 빕니다.
'다음 생, 그딴 건 없겠지만'
'만약 있다면 부잣집 아들내미나 됐으면 좋겠다.'
그렇게 생각만 했는데 마도 제국 도련님의 몸으로
회귀해버리고 맙니다.
그가 회귀한 이곳은 암흑 마가입니다.
불길한 명칭에서 알 수 있듯,
마도 제국을 지탱하는 열두 가문 중 하나였는데요.
그가 확인해 본 바로는
15년 전으로 회귀한 것이었습니다.
멸망의 시대 시작까지
5년 남은 과거로 돌아왔다는 뜻인데요.
전생에 어지간한 건 다 겪었던 그는
마수들이 정원 손질하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게다가 자신은 크리스티앙 반 배런 카자르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요.
미들 네임에 반이 들어가면 방계 마인이었습니다.
카자르 백작 가는 암흑 마가인 배런 백작가의 방계였고
암흑 마가의 일원인 데다 어마어마한 부자였는데요.
그렇기에 마도 제국에서
카자르 백작가를 모르는 마인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회귀한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을 되뇝니다.
후계론 아들이 둘 있는데
그중 첫째 크리스티앙은 망나니 중에 망나니.
몹쓸 사고만 치고 다녀 카자르 백작가에서도 결국 포기.
마지막 최후는 혈족에게 살해당하는 인생이었습니다.
크리스티앙으로 회귀한 그는 벽을 두드리며 원망합니다.
평범한 부잣집 아들내미가 되고 싶었던 것이었는데
하필 회귀를 해도 곧 죽을 망나니 몸이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 보는 크리스.
우연히 자신과 이름이 비슷한 크리스티앙 몸에서
정신을 차린 지 3일째입니다.
크리스티앙이 죽는 건 2년 뒤였습니다.
명예를 중요시하던 카자르 백작가에서
직접 처단했다는 건 아마도 크리스티앙이
개망나니였기 때문인데요.
주인공은 얌전히만 있으면
죽음을 면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이왕 부잣집 아들이 된 거 몸 사리면서
부귀영화나 누려야겠다고 마음 먹지만
제일 중요한 사건이 떠오릅니다.
라그나로크 온 세계의 종언,
사혈의 마왕이 전쟁을 일으킨 것은 인류를 제물로 삼아
라그나로크를 완성시키기 위함인데요.
과거 그 사실을 눈치 챘을땐 이미 늦어서,
빛의 진영도 마도 제국도 모두 멸망을 맞이했습니다.
크리스는 생각합니다.
'살아 남으려면 멸망부터 막아야 한다.'
전쟁의 주동자인 사혈의 마왕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마도 제국의 수많은 마인들이
그를 따른다는 것이었는데요.
이를 막으려면 사혈의 마왕을 넘어서야 했습니다.
그렇다면 방법은 단 하나였는데요.
그것은 크리스가 마황이 되어
마도 제국의 정점에 오는 것이었습니다.
멸망의 시대 시작까지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5년.
가만히 있어봤자 어차피 죽을 목숨이었기에
만약 성공하면 마도 제국의 모든게
자신의 것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오늘도 크리스는 아버지에게 불려가 한소리 듣습니다.
방에서 자숙하라고 했지만 사고를 친 지 얼마 되지 않아
얼굴을 들이밀었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또 한번 멋대로 굴면 목을 베어버릴 것이라고
말하는 아버지이자 카자르 백작.
크리스는 아버지한테 사죄를 드리는데요.
계획을 추진하려면
망나니 이미지부터 탈피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늘 이런 식으로 무마하고 또 사고치기를 반복했기에
아버지는 믿어주지 않는데요.
자신이 달라졌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스스로 징벌동으로 보내달라 청합니다.
그곳에서 한 달간 자숙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선언한 크리스.
징벌동이란?
신분 높은 마인이 죄를 저질렀을 때 수감되는 곳으로
빛은 물론 오감마저 차단되는 공간이었는데요.
며칠만 있어도 정신이 피폐해지는 곳이지만
지금의 크리스티앙에겐 적격이었습니다.
남들 눈을 피할 곳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크리스의 말에 아버지는
반나절도 버티지 못할 것이나 단언하지만
아버지의 믿음을 얻기 위해
결심한 크리스티앙을 위해 기회를 주는 아버지인데요.
한 가지를 덧붙입니다.
"하지만 만약 한 달 뒤에도 변한 게 없다면,
널 가문에서 파문하겠다."
가문의 비호가 사라진 크리스티앙을 노리는 자들은
차고 넘치기에 그것은 죽으라는 것과 다름이 없었는데요.
크리스티앙은 변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자신의 부탁을 하나 들어달라고 말합니다.
아버지는 정신만 차린다면
무슨 부탁이든 들어주겠다고 대답합니다.
크리스티앙의 몸으로 회귀한 크리스는
무시무시한 징벌동에서 무사히 나와
아버지와 약속한 부탁을 얻어낼 수 있을까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작품
<암흑명가 천재 망나니가 되었다>을 만나보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