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동생의 목숨값을 받으러 교사가 된 사채업자 <사채지간>

김 영주 | 2026-09-17 15:49
안녕하세요!
오늘도 재밌는 웹툰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오늘 가져온 작품은 설정부터가 아주 파격적이고
몰입감을 선사하는 <사채지간>이라는 웹툰입니다.

이 작품은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 사채업자 김상안이,
하나뿐인 여동생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파헤치고
가해자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학교라는 생소한
전쟁터로 뛰어드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지옥 끝까지 쫓아가서라도 빚을 받아내는 사채업자와,
법망을 피해 악행을 일삼는 영악한 학생들의
지독한 만남을 그린 정통 복수극이죠.



이야기는 번화가 거리를 걷는 주인공 김상안의
담담한 나레이션으로 시작됩니다.

"어느 날 밤, 아버지께서 말씀하셨다.
 절대로 빚을 져선 안 된다고,
 빚을 지는 그 순간부터 깊은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고."

이 말은 상안의 인생을 관통하는 철칙이자,
그가 왜 이토록 지독한 사채업자가 되었는지를 암시하는
중요한 복선처럼 들렸습니다.

장면이 바뀌고, 자욱한 담배 연기와 욕설이 난무하는
어느 도박장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그 살벌한 공간에 상안이 홀로 걸어 들어와
"허 사장"이라며 누군가를 부릅니다.



그는 아주 섬뜩하고 서늘한 표정으로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죠.

"빚 받으러 왔습니다."

갑자기 나타난 불청객에게 도박판의 남자들은
어이가 없다는 듯 정색하며 일어납니다.

"허 사장? 허 형님이 네 동무야?"
"뭐야 저 정신뺑이는?"이라며 수군거리고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상안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습니다.

그때 무리의 우두머리인 허 사장이 일어나
"미안하오 빚쟁이 양반,
 우리 애들이 워낙에 못 배워 처먹어서"라며
사과하는 척 연기를 합니다.
오늘이 상환일인 걸 깜빡했다는 뻔한 변명을
늘어놓으면서 말이죠.

허 사장은 갚아야 할 돈이 1억 900만 원이냐고 묻지만,
상안은 소수점 단위까지 정확하게 정정해 줍니다.
"정확히 1억 927만 2,700원입니다."

허 사장은 27만 원만 깎아주면 안 되겠냐며
너스레를 떨고, 뒤에 있던 부하들도 비웃음을
터뜨립니다.
하지만 상안은 단호하게 선을 긋습니다.

회수는 확실하게 해야 한다며,
"27만 2,700원도 돈 아니겠냐"고 응수하죠.

그러자 허 사장의 태도가 돌변합니다.
"이쪽도 정 줄 필요 없겠네!"라며 숨겨두었던
도끼를 꺼내 상안을 후려치려고 합니다.

상안은 가볍게 공격을 피한 뒤,
"소문대로 뻔뻔하다"며 허 사장의 명치에
묵직한 주먹을 날립니다.

그리고 쓰러진 허 사장 위로 압도적인 위압감을
뿜어내며 말하죠.



"그럼에도 제가 돈을 빌려드린 건,
 받아 낼 자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상안은 뺏은 도끼를 들고 주변을 위협합니다.
허 사장은 비명을 지르며 어차피 돈 받기 전까진
나를 못 죽일 거라며 부하들에게 공격을 지시하지만,
상안은 망설임 없이 도끼로 바닥 혹은
허 사장의 옆을 찍어버립니다.

"죽이진 않을 테니 걱정 말라"는 서늘한 경고와 함께
상황은 정리됩니다.



장면이 바뀌고, 사무실로 돌아온 상안의 손에는
돈 가방이 네 개나 들려 있습니다.

동료 중 한 명이 달려 나와
"오늘 회수한 빚이냐"고 묻더니,
"형님이 돈 가방 주렁주렁 달고 오시면
 적장의 목을 베어 들고 오는 장수 같다니까요!"라며
호들갑을 떱니다.

상안은 익숙한 듯
"2할은 금고에 넣고 나머진 바로 은행에 맡기라"고
지시합니다.

그를 따르는 부하들의 눈빛에는 존경심이 가득합니다.

"사채 밥 5년 먹었지만 회수율 100% 사채꾼은
 형님 밖에 못 봤습니다.
 덕분에 버스 제대로 탑니다, 상안 형님!"이라며
그를 추앙하죠.

다른 동료들도 옆에서
"사채의 신! 사채의 제네럴, 사채 마왕, 사채 머신!"이라며
온갖 화려한 수식어를 붙여 소리를 지릅니다.

상안은 피 묻은 셔츠를 벗고 갈아입으러 자리를 옮깁니다.
그때 눈치 빠른 부하 한 명이 다가와 제안을 하나 합니다.

"술술 막내 이놈도 잔심부름은 떼야 하지 않나 싶은데,
 안 그래도 내일 쉬운 건부터 시켜보려 합니다!"라며
임무 하나를 소개하죠.



그의 설명에 따르면, 상안이 없을 때 찾아왔던
채무자가 한 명 있는데 바로 어린 여교사라고 합니다.
부하는 "딱 봐도 빽 하나 사려고 급전 땡긴 철부지"라며,
채무액도 천만 원이라 막내 교육용으로 딱이지 않냐고
너스레를 떱니다.

상안에게 그 여교사의 프로필 서류를 건네주죠.

하지만 상안은 서류를 챙기며 아직 한 군데
더 갈 곳이 남았다며 밖으로 나갑니다.
그런 상안의 뒷모습을 보며 부하들은
"농담 아니라 진심 회장님이 만든
 사채 로봇일지도 모른다, 오로지 실적뿐"이라며
혀를 내두릅니다.



다음 장면에서는 무릎을 꿇고 빌고 있는
한 중년 남자의 모습이 나옵니다.
그는 "그건 아내 죽고 받은 보험금"이라며
처절하게 애원합니다.
상안은 그 광경을 보며 속으로 생각합니다.
나는 그저 빚을 받으러 왔을 뿐인데
사람들은 내게 살려달라 말한다고요.

어쩌면 자신은 매일매일 이들의 목을
베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묵직한 부채감을 느끼죠.
중년 남자는 상안을 향해 지옥에 떨어질 거라며
저주를 퍼붓습니다.



사실 상안에게는 아픈 과거가 있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거액의 빚을 감당하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죠.

상속 포기 제도 같은 걸 알 턱이 없었던
15세의 어린 상안은, 그토록 한심하게 여기던
아버지의 비참한 모습을 자신이 그대로 이어받아야
했을 때 결심했습니다.

차라리 내가 대신 빚을 받아주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이죠.



다시 현재로 돌아와, 상안은 부하가 건네준
여교사의 신분증을 보는데요.

그리고 이후 그 교사가 학생들의 괴롭힘으로
목숨을 끊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죠.
돈밖에 모르던 사채업자가 교단에 서서 악마 같은
학생들에게 어떤 식의 빚 독촉을 하게 될까요?
법보다 주먹이 가깝고, 자비보다는 확실한 계산이
앞서는 그의 방식이 교실이라는 공간에서
어떻게 폭발할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네이버웹툰에서
<사채지간>을 감상해주세요!

재미있게 읽었다면, 다음 리뷰도 기대해주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